백제의 마지막 도읍 부여에서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구일회)은 10월3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부소산’을 개최한다. 부소산은 사비백제부터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제196호 정지원명 금동삼존불입상과 금동광배 등 부소산에서 발견된 백제 문화유산과 부소산성에서 출토된 무기류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당시 백제의 귀족문화와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사비백제의 마지막 항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
선의 묵향이 그윽히 담긴 전시가 열린다. BBS 청주 불교방송은 7월7~8일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2016 직지 선서화 대전’을 개최한다. ‘묵향에 선을 담아 마음을 비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중광 스님의 ‘학’을 비롯해 수완·고산·일타·석주·월하 스님 등 한국 근·현대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들의 글씨와 그림 100여 점이 선보인다. 근현대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원담 스님의 6폭 병풍과 법정 스님의 ‘반야심경’ 등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수작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청주불교방송은 “올해 전시회에서는 열반하신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에 배고픈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아요. 명품 옷을 입는 부자는 아니지만 제 재능을 나눌 수 있기에 마음은 그 누구보다 부자라고 자부합니다.”수익금 전액 아름다운동행 전달“베푸는 사람이 불자” 화두로세계적 화가돼 더 큰 나눔 서원 재능을 나눠 자비를 실천해 온 최효임 문인화가가 2번째 개인전을 회향하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나눔을 목적으로 한 후원 전시회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및 조계사 성역화 사업 기금으로 전달한다. 작가는
조선시대 국가 주도로 제작된 금속활자가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1461년 간행된 ‘능엄경언해’를 찍을 때 사용됐던 최초의 한글 활자도 공개된다. 세계 최고(最高), 최대 규모활자의 정치·문화적 의미 조명국립중앙박물관, 9월11일까지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9월11일까지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7~20세기 중앙관청과 왕실에서 사용한 활자 82만자가 공개된다. 이중 금속활자는 50만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다. 또 30자는 1461년(세조 7년)에 간행된 ‘능엄경언해’를 출간하며 최초
투박한 그릇 안에 물고기들이 노닌다. 물고기가 있는 만큼 여백도 넉넉하다. 물고기의 벌어진 입에서 조잘조잘 말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림 아래 적힌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하다”는 글귀가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 돌아보게 한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투박한 그릇처럼 행복도 우리 삶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함께 하는 사람 속에서, 함께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그 사이의 여백에서 말이다. 땅끝 마을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글과 오치규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담백한 서화로 거듭났다. 금강 스님과 오치규 작가의 콜라
좋은벗풍경소리(총재 지현·회장 덕신 스님)가 ‘풍경소리 42집’을 발표했다.이번 앨범에는 1986년 성철 스님의 부처님 오신날 법어에 랩을 붙인 ‘당신의 생일입니다’, 올해 연등축제 노래로 작곡된 ‘연등공양 올려요’,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신곡 ‘내 마음’ ‘봄의 향기’ ‘빗방울이 톡톡톡톡’ 등 총 8곡의 노래와 반주음악이 수록됐다. 풍경소리 찬불동요 창작곡집은 1996년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2장씩 발매됐다. 전국 단위 연수회 및 강습회, 어린이 법회 교재로 활용되며 각종 행사 및 산사음악회와 발표회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성악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대중에게 전하는 힐링 독창회가 열린다.클래식 대중화를 이끌어온 불자 바리톤 김재일 성악가가 6월30일 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힐링 독창회 ‘힘 콘서트’를 연다.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성악 독창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불자인 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음악을 통해 삶 속에서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성악으로 불교를 풀어내는 이번 공연에 찬불가는 4곡뿐이지만 노래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불교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 성악가는
‘제1회 도솔 합창대회’가 10월30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합창대회는 아마추어 합창단의 역량향상과 찬불가 합창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1년 이상 활동한 사찰 및 불교단체 아마추어 성인 합창단(20~60명 이내)이면 참가 가능하며 각 파트별로 전공자 2명을 단원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함현 스님 작품집 ‘천년의 향기’ 25곡 중 한 곡을 선곡, 합창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 접수는 8월5~22일이며 8월26일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본선진출 12개팀에게는 대상 700만
검은 배경에 금빛 실루엣, 보리수 아래 홀로 앉아 동쪽 하늘의 샛별을 보고 있는 부처님의 뒷모습은 강렬하다. 홀로 앉아있는 뒷모습은 쓸쓸하기보다는 구도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의연함이 묻어난다. 흔히 볼 수 없는 부처님의 뒷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레 내면으로 이끈다. 이해기 작가가 불일미술관에서 6월23일~7월31일 금니선화 ‘싯다르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부처님의 생애를 주제로 한 작품 10점을 시간순으로 배치해 불교를 모르는 이들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부처님 뒷
꽃살문을 열자 강위로 생명의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물안개 뒤로 보이는 모습은 꿈결처럼 몽환적이다. 현관욱 사진작가의 작품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같다. 대자연의 장엄함을 사진으로 담아온 현 작가가 이번에는 자연과 내면의 세계가 맞닿은 순간을 포착했다. 갤러리 나우는 7월5일까지 현관욱 개인전 ‘소요’를 연다. 작가는 지난 3년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전시한다. 작가는 사진들에 다양한 문양의 꽃살문을 합성해 마치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꽃살문에는 꿈속 산책을 모티브로 자연과의 소통을 표현하고자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상 수상자인 지원 최효임 문인화가가 자비나눔을 위한 초대전을 연다. 초대전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및 조계사 성역화 사업기금으로 전달된다.전시회는 6월24~28일 서울한국불교역사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표작 ‘환희지수’를 비롯한 80여점이 전시된다.최 작가는 암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는 가운데에도 ‘열반경’을 독송하는 신심으로 작품에 매진했다. 특히 이번 초대전의 대표작 ‘환희지수’는 작가가 신심으로 빚어낸 결실이다. 최 작가는 “불교적
국립김해박물관과 한국매장문화재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이 9월1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는 고령 송림 대가야토기가마터서 기와가 발견되며 처음 가야기와의 존재가 알려진 후 열리는 첫 전시다. 지금까지 김해, 고령 등 가야의 옛 도읍에서 나온 기와들을 총망라해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야기와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을 통해 지금껏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며 학계의 관심 밖에 머물렀던 가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초
‘자유자재한 서예가’ 운여 김광업의 작품이 통도사성보박물관에 7월24일까지 전시된다. 작품에는 종교와 사상을 초월한 운여의 인품이 무분별의 아름다움으로 드러난다. 운여 김광업은 일제강점기에 흥사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기독교 장로지만 많은 스님들과 교류했다. 기증자이자 운여의 지인 석정 스님은 그의 글씨를 공(空)의 상태라며 추사 이후 최고의 선필(禪筆)로 꼽았다.성보박물관측은 “명리(名利)를 떠나 창작 자체에 몰입한 운여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을 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55)382-1001조장희 기
문학작품을 통한 포교활성화와 신인 불교작가 발굴을 위해 ‘법계문학상’을 제정한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이 신진 불교작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명성 스님은 6월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처님 말씀을 널리 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작가들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등단하지 않은 신인작가나 등단 이력 5년 미만의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법계문학상은 오는 10월31일까지 장편소설과 장편동화를 공모한다. 장편소설은 200자 원고지 1000매 내외, 장편동화는 200자 원고지 300매 내외를 기준으로 한다. 명성 스님은 “법계문학
개관 20주년을 맞은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신심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불교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작가 12명(단체 포함)을 선정, 무료대관전을 개최한다. 불일미술관, 신진작가 공모개인·단체 12개 전시 선정회화·설치·퍼포먼스 등 다양12월 말까지 릴레이전 개최지난 5월20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인작가를 선정한 불일미술관은 “6월14일 동국대 대학원 한국화 그룹전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12개의 전시를 릴레이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조영아(회화), 강현정(회화),
6월9~26일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제10회 문화강좌 서각반 작품전 ‘문자놀이’가 열린다. 1999년 제1회 전시를 시작한 서각반은 뿌리 깊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서각반 지도자와 회원의 작품 60점이 출품된다.서각은 나무에 글이나 무늬를 새기는 것으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해인사 팔만대장경으로 대표되는 유서 깊은 예술 분야이다. 통도사를 비롯한 사찰, 고궁의 현판과 주련으로 전해지는 문화유산이자 예술작품으로 이번 전시는 서각이 전통을 이으면서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
찻잔과 사발을 사랑하는 ‘흙과 물레의 마술사’ 박종훈 개인전이 6월19일까지 서울 한국문화정품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40년 도자인생의 정수가 담긴 다양한 장르의 찻잔 500여점을 전시한다. 그는 이번 전시서 “실용적이며 적정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02)747-5634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347호 / 2016년 6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찬불가를 통해 음성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봉화 청량사 둥근소리 합창단이 6월23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2013년 4월 창단한 둥근소리 합창단은 봉화, 영주, 안동 등의 청량사 신도와 어린이 자모회 회원들로 구성된 남녀 혼성 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청량사 어린이 밴드와 기타 동아리 ‘어울림’이 참가해 더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둥근소리 합창단 측은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1년 동안 함께 모여 열심히 정진한 결실”이라며 “합창단과 관객 모두가 즐거운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
6월8~14일 ‘성파 서예전’ 서울 한국미술관서 열려서예작품 80여점 선보여 조계종원로의원 성파 스님이 6월8~14일 서울 한국미술관에서 ‘성파 서예전’을 개최한다. 성파 스님이 직접 쓴 서예작품 80여 점이 전시된다. 한 획 한 획에 정성껏 불심을 담아 써내려간 스님의 작품은 힐링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서예작품이지만 한 편의 현대미술 작품인 듯 자유롭고 파격적으로 펼쳐진 획의 움직임 속에서는 현대서예와 전통서예의 어울림이 엿보이다. 불자가 아니라도 깊은 울림에 동감하는 이유다. 수양을 하는데 있어 서예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성파
운문사승가대학을 교계 최대 규모의 비구니 전문교육기관으로 육성한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이 ‘법계문학상’을 제정하고 첫 공모를 진행한다. 법계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남지심)는 5월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문학의 발전과 불교의 포교를 위해 좋은 불교문학작품이 탄생하길 바라는 명성 스님의 원력으로 법계문학상을 제정하고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불교소재 장편 소설·동화 공모 대상1500만원…총상금 2300만원 신인작가 발굴 포교 활성 기대“문학발전·포교의 디딤돌 되길”남지심 운영위원장은 “좋은 나무를 길러내기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