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지를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문화재를 다시 세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옛 불교 성지를 복원함으로써 종교적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폐사지 복원에 있어 반드시 불교계가 참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종단은 폐사지 복원과 관련한 상설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문화재청-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동국대 문명대(사진·조계종 성보보존위원회 위원) 교수는 “그 동안 종단이 폐사지 복원에 대한 전문 기구를 마련하지 않아 불교계가 배제된 상태에서 폐사지 복원이 추진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폐사지가 잘못 복원돼 사찰로서의 예배의 공간이 아니라 단순히 문화재 관람을 위한 장소로 전락한 경우가 부지기수였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7년 전국의 폐사지를
흥덕사지-보원사지-회암사지 등 시끌폐사지 전담팀 구성해 종합관리 나서야 청주시가 복워한 홍덕사. 법당 내부에는 보도블록에 점안도 안된 불상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조계종이 1997년 발간한『사원지』에 따르면 전국에 흩어져 있는 폐사지수는 대략 2,057곳 정도. 이 가운데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복원 가능한 폐사지는 대략 100여 곳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지자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도 주로 이런 폐사지다. 그러나 폐사지 복원에 대한 지자체의 열의가 높아갈수록 불교계의 수심 또한 깊어지고 있다. 지자체 주도의 폐사지 복원이 사찰로서의 기능 회복보다는 폐사지의 관광지화 및 주변 개발을 통한 세수 확대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불교계는 청주 흥
폐사지 복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원형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폐사지 복원에 부정적이었던 과거의 여론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이다. 변화는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지난 2월 2일 도내 폐사지에 대한 복원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폐사지 관광자원화 막아야 특히 국보 9호 정림사 5층 석탑이 남아있는 정림사지 복원에 5년간 35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14일에는 경주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경주 현지에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참여한 가운데 ‘황룡사복원기본계획 공청회’를 열었다. 황룡사의 복원 및 방향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실질적 복원 작업에 돌입하기 위한 정지 작업의 성격이
해외 선교를 위해 파송된 개신교 선교사는 2004년 기준 100여 개국 1만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신교계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워크캠프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개신교계 워크캠프는 월드비젼, 굿네이버스 등 개신교 NGO단체를 비롯해 교단, 선교단체, 단위 교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뤄져 매년 수 만 명이 동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등 불교국가로 몰리고 있다. 개신교계가 불교국가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국내적으로는 △해외문화체험 △자원봉사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이웃종교나 무종교인들을 포섭할 수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비개신교국가에서 구호를 이유로 합법적으로 선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2002년 작성한 「불교국
“청소년과 대학생 사이에 국제 워크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교계에서도 이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워크캠프는 불교적 측면에서도 자비의 사회적 실천일 뿐만 아니라 젊은 불자들을 양성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됩니다.” 정토회에서 대학생 국제 워크캠프를 기획·총괄하고 있는 이상환〈사진〉 부장은 국제 워크캠프를 이 같이 평가하며 “더 많은 교계단체와 사찰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웃종교와 같은 워크캠프의 대중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환 부장은 “기아와 질병, 가난 등의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젊은이들이 나서는 것은 세계적 흐름이며 보편적이고 당연한 일”이라며 “워크캠프는 인류의 보편적 지향 속에서 살아있는 새로운 불교운동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캄보디아 BWC 개원을 계기로 교계에도 워크캠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YB(Young Boy) 포교의 대안으로 워크캠프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로터스월드, 지구촌공생회 등 교계 NGO단체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불교국가 내에 복지시설을 연이어 건립하면서 교계 워크캠프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청소년, 대학생, 청년 불자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워크캠프는 신심을 키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21세기 젊은층을 위한 맞춤형 포교 전략’이라는 평가다. 특히 해외체험, 자원봉사, 성지순례가 한 자리서 이뤄진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해 YB들의 관심과 동참 열기도 뜨겁기만 하다. 개신교계
10개 기관 캠프에 1000여명 동참동참자 조직화 ‘YB포교 활로’개척KOICA 공적 기금도 적극 활용을 한국의 한 교회가 캄보디아 씨엠립의 톨레샵 호수에 있는 빈민촌에 개설한 선상 교회.(법보신문 자료사진) “부처님의 고행성지인 전정각산 아래 불가촉천민을 위한 교육 복지시설인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선재수련은 부족함과 불편함 속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불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했으며 삶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할 지에 대한 좌표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2005년 12월 정토회의 인도 선재수련에 동참, 23일간 국제 워크캠프(Work camp)를 다녀온 송지홍(서울대) 씨의 소감이다. 캠프 당시 송 씨는 무교였으나 불가촉천민을 위해 봉사하
“처음엔 만원 단위로 보시하다 보니 용돈을 타 쓰는 가계에 부담이 되었어요. 그래서 적은 돈이라도 십시일반 모으는 것이 낫겠다 싶었지요. 그렇게 1000원 단위로 모아 보시한 것이 벌써 18년이 됐군요.” 18년 전, 신행단체인 삼보회에서 가는 삼사순례로 소쩍새마을을 찾은 인연이 돼 시작한 후원을 지금까지 이어 온 이종락-박인귀〈사진〉 불자 부부. 이들이 전하는 보시 노하우는 간단하다. 이른바 티끌 모아 태산 전법. 박인귀(79·무주월) 보살은 “한 달에 1000원을 하기엔 너무 적은 금액이지만 4남매에게 용돈을 받아쓰는 입장이라 큰돈을 후원할 입장이 못 됐다”며 “사찰의 재일이나 법회, 기도주간마다 절에 가 도반들에게 5백원도 좋으니 동참하라고 권했더니 모두 부담 없이 보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
불자들의 월 평균 보시금이 개신교 신자들의 헌금액보다 4배나 적다.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한미준)이 2005년에 발간한 『한국교회 미래리포트』에 따르면 불자들의 월 평균 보시금은 3만1천40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개신교는 12만5천600원, 가톨릭은 5만9천700원으로 드러나 개신교와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불자들의 보시강요에 대한 거부감(64%)은 개신교(47.9%)보다 오히려 높았다. 2003년 한국개발연구원의 국민 기부문화에 대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3년 동안 종교단체에 정기적인 헌금이나 보시를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불자의 30.3%가 ‘그렇다’는 답변을 한 반면 개신교는 69.7%, 가톨릭은 58.5%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경제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각 언론을 통해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소식들이 들려온다. 대기업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주말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김밥을 팔아 평생 모은 금액을 기부한 할머니와 9년 째 100만원 씩 동사무소에 장학금을 전하고 있는 농부 할아버지 사례 등등. 보시는 나를 위한 복덕행 사회 전반에 흐르는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은 불자들의 다소 소극적인 ‘보시문화’에 동참에 채찍질을 하고 있다. 보시란 널리 베푸는 것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한 복덕행의 하나로 베풂이다. 불교에선 이타행의 방법으로 보시바라밀을 강조하는데 이는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베푸는 것을 말한다. 베풂은 절이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 꼭 절에만 보시해야만 복을 받는다고 믿지 말고 교계 복지
3대 종교 중 불자, 보시 가장 인색우리나라 가구중 52% 기부 실천천도재비-경전 완독 보시 등 다양 불자여, 보살은 큰 시주(施主)가 되어 가진 것을 다 보시(布施)하되, 그 마음은 평등해 뉘우치거나 인색함이 없으며 과보(果報)를 바라지 않으며 명성을 구하지 않으며 이득(利得)을 탐하지 않는다. 다만 온갖 중생을 구호하고 이롭게 하기만을 바랄 뿐이다.『화엄경』 부처님은 보시의 미덕을 강조했다. 불교에서의 보시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단순 구제의 활동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이다. 이런 까닭에 보시를 통해 얻어지는 개인적 위안이나 기쁨을 경계해 왔으며 도움을 줬다는 생각마저도 탈각한 무주상(無住相) 보시야 말로 진정한 보시로 여겨왔다.『화엄경』에 “보시를 하되 이득을 탐하지 않고 중생이 이롭기만을
수도권 지역 사찰 청소년 법회 지도자를 위한 첫 번째 시범 교육이 실시된다. 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혜총)과 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는 2월 10일, 24일 두 차례 서울·경기·인천 지역 사찰 청소년 지도자 및 예비 청소년 지도자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시범 교육은 학생회 법회 운영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제공과 향후 법회 지도자 네트워크 형성, 이를 통한 법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첫 교육은 2월 10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리며 청소년 불교상담 지도법, 법회 우수사례 발표 및 조별 토론 등이 이뤄진다. 2월 24일 오후 2시 조계사 교육관 4층 수행관에서 진행되는 교육엔 명상실습 및 사례별 지도법을 살펴보고, 법회 연간활동 계획안 작성 요령
“사찰 종무원은 어떤 일을 하나요?” 불자들도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사찰 종무원과 종무 행정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사찰에 대한 사회적인 욕구가 점증하면서 이젠 사찰의 종무원들에게도 다양한 분야에 관한 숙달된 기술이나 능력들이 요구되고 있다. 행사 기획에서부터 관청과의 협조, 사찰 홍보, 템플스테이 및 수련회 진행, 문화재 관리 등 일반 기업 뺨칠 정도의 업무가 사찰에서 일상처럼 이어지고 있다. 1994년 4월 조계종의 개혁회의 출범 직후 총무원에서 종무원 생활을 시작, 2004년 4월부터 오대산 월정사에서 일하고 있는 박재현(40 ·도현·사진) 종무실장은 “깔끔하고 체계적인 종무 처리는 그 사찰의 신뢰도와 공신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우수한 인재 확보가
# 내가 곧 브랜드내가 곧 ‘브랜드’임을 자각해야 한다. 따라서 스스로의 위상과 역할을 단순 종무업무에 국한시키지 않고, 장기적 차원의 자기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 헌신-청렴성 지향체계적인 불교공부는 필수다. ‘부처님의 삶’을 항상 명심하며 일상의 삶 속에 헌신성과 청렴성을 유지한다. # 문제해결 능력발생하는 극복과제를 비판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고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 기획·개발 능력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갖춰라. 이를 위해 경영, 문화, 트렌드 관련 서적을 매월 한 권 이상 읽어 사회적 흐름을 간파하라. # 전산능력 확보업무에 필요한 기본 소프트웨어인 워드프로세서, 파워포인트, 엑셀, 포토샵 등은 중급 이상의 능력을 갖춘다.
현실적인 임금 지급-신분 보장 등 선결과제종단차원 교육…위탁·온라인 병행도 필요 성공적인 사찰운영을 위해서는 주지를 포함한 스님과 신도조직 그리고 종무행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종무원의 역할이 효과적으로 편재되고 운용되어야 한다. 사찰이 종례의 기복과 재(齋) 중심의 기능에 머물러 있었던 상황에서는 사찰을 구성하는 세 주체 중 스님의 역할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사찰이 수행과 문화, 복지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증대되는 사회적 흐름과 이를 능동적으로 주도해야 하는 사회 환경에서는 주지 스님 1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사찰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성공적인 도심포교 사찰로 회자되고 있는 서울 능인선원, 대구 영남불교대학·관음사의 경우와 같이 신도조직의 역할을 강화해 종무행정의 일정 역량
특채 근절 - 공채 지향해야 인재 발굴행정 전문성이 사찰 경쟁력 제고 관건 사찰에 대한 사회적인 욕구가 증대되면서 종무원상 역시 급변하고 있다. 일반 기업과 같은 수준의 다양한 업무가 이어지고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참배하는 사찰의 특성상 팔방미인형 종무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뒷받침하고 성공적인 사찰의 운영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의 등용이 필수적이다. 상황은 이런데도 종무원에 대한 처우나 종무원의 능력 개발을 위한 투자, 신분 보장 등 일할 만한 여건은 수준 이하인 것이 사찰 종무원의 현실이다. 도심의 대형 사찰이라 하더라도 대졸 기준 과장급 이상 종무원의 월 급여는 도시 근로자의 평균 소득인 26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대다수의 사찰 종무원들은 4대 보험(국민연금,
“통일 신발 보내기 운동을 비롯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실질적인 사업들을 늘려나겠습니다.” 불도 부산의 범종단 불교도가 모여 북한 어린이 신발 지원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대북 지원 사업과 남북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단법인 참여불교운동본부. 지난해 12월 29일 참여불교운동본부 제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여〈사진〉 스님은 “북녘 동포들을 돕는 것은 정치적 이견과 갈등을 떠나 우리의 살점을 나누어 가진 가족을 돕는 것과 같다”며 “특히 300만 동포가 아사 직전이라는 북녘의 소식은 같은 겨레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만은 없는 국가 위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여 스님은 “참여불교운동본부는 1월 31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통일신발 1만 2천 4백 켤레를 선적해 보낸다”며 “북녘 어린이들을
#. 일주일에 한 끼 굶자남한 불자 한 명이 한 끼(3000원)를 굶으면 북한 동포 20명이 한 끼(150원)를 해결할 수 있다. #. 음식물 남기지 않는다남한에서는 한 해 15조원 어치의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다. 1000만 불자가 빈그릇 운동을 실천하면 당장 1조 5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 금액으로는 북한 동포에게 옥수수 200만톤과 비료 110만톤, 3000억원 상당 의약품 등을 보낼 수 있다. #. 북 아사 위기 알리자북한의 핵 실험 도발 등으로 북 동포들을 돕기 위한 정부의 인도적 지원까지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통일부나 주위에 있는 지인들에게 북 동포의 아사 위기를 알리고 인도적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나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실천하자. #. 북
JTS는 지난해 8월 북한 수해 발생 이후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재민 구호를 위한 긴급물품을 지원했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 JTS,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교계 대북지원단체들은 이미 북한의 식량사정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경고하고 있다. 식량부족국가인 북한은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매년 200만 톤 내외의 식량이 부족하다. 북한은 부족분 가운데 100만 톤 정도를 매년 남한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근근이 해결해 왔다. 그러나 1995년 발생한 큰물 피해 복구가 채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해 7월 또다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해 곡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원조가 거
정토회 법 륜 스님 특별기고北 식량 상황과 인도적 위기 2006년 북한 식량상황에 대한 여러 진단들이 나오고 있다. 올 여름에 수해를 입긴 했지만 식량작황이 작년과 같은 평년작이라는 이야기부터 작년의 절반정도로 ‘제2 고난의 행군’을 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이야기까지 있다. 그럼에도 북한의 미사일과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축소로 식량상황 악화는 공통적으로 예견되고 있다. 북한은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시기를 거치며 근 10년간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받아왔다. 그러나 인도적 지원에도 북한의 식량난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북한 정부는 배분순위를 가지고 식량을 공급해오고 있다. 북한의 현재 인구는 약 2천여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4개의 배급순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