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10월6일부터 29일까지 2023년 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41호 김경호 사경장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지리산화엄사 성보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초대전시실에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감지금니 ‘아미타경’(31.2/346cm), 감지금니일불일자 ‘법화경약찬게’(25.7/270cm), 감지금니 ‘반야심경’(20.0/44.0cm), 순금박지적묵 ‘관세음보살보문품’(16.8/177.6 × 2cm), ‘묘법연화경 권제1’(30/1253.2cm), ‘묘법연화경 권 제4’
경남 김해 지역 가야문화와 역사를 새기고 명상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가 열렸다.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이사장 도명 스님)은 9월9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7회 가야명상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춤, 선차(禪茶)와 함께하는 명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가야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 김해시, 안국선원, 이웃을생각하는모임, 김해불교사암연합회가 후원했다. 이 자리에는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초대 이사장 인해, 부이사장 해공, 2대 이사장 송산, 이웃을생각하는모임 대표 혜진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지역 관계자 및 시
“불화 조성은 저에게 있어서 수행(修行)입니다. 이 기도로 모두 밝아지고 법향(法香)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오는 9월9일부터 24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 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 2층에서 ‘제10회 연당 조해종 불화전’을 개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연당 조해종 불모가 전통의 지켜나가는 사명감과 시대적 공감을 함께 발원했다.조해종 불모는 8월31일 영축총림 통도사 산문에 인접한 연당불교미술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열 번째 개인전을 준비하는 소회를 전했다. 조 불모는 “이번 전시회가 개인전으로는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첫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연등회의 분위기를 띄울 흥겹고 즐거운 창작곡을 공모한다.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통일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등의 축제’다. 연등회보존위는 이러한 연등회를 더욱 장엄하고 신명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2023 연등회 음악공모전’을 개최한다.응모주제는 대중이 함께 어울리고 흥겹고 즐거운 음악으로 연등행렬, 전통등 등을 소재로 연등회의 주제와 부합하는 창작곡이다. 비교하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는 공동체 정신이 담긴 국악 선율 및 국악기 사용을 권장한다.참여방법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노은주 명창이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 등 소외된 곳에 법보신문을 전하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노은주 명창은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법보신문이 불자들에게 친숙한 만큼 불자들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SNS와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로도 더욱 활발하게 소식을 전해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노은주 명창은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본부의 과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판소리보존회는 대한제국시기인 1902년 설립한 성악 단체 협률사와 조선성악회가
일본군위안부로 고통의 생을 살다 간 피해자들의 극락왕생을 염원하고 여성독립군이 펼친 호국의 삶을 기리는 추모의 장이 천년고찰 부산 마하사에서 봉행됐다.민족미학연구소 생명평화제전추진본부(예술감독·민족미학연구소장 채희완)는 8월12~13일 부산 마하사와 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아시아 평화와 새로운 인권연대를 위한 2023 아시아 생명평화문예축전’을 개최했다.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는 민족미학연구소 생명평화제전추진본부와 사단법인 백산안희제선생기념사업회,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 민예총이 주최하고 부
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스님이 조계종 지화 명장으로 지정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월10일 지화 명장 정명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조계종은 전통불교문화의 전승과 보존 그리고 대중화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스님을 명장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화 명장 지정은 정명 스님이 처음이다.지화 명장 정명 스님은 “오랜기간 지화의 복원과 전수를 위해 노력하다 보니 종단에서 격려하고자 명장으로 지정해 주신 것 같다”며 “첫 지화 명장으로 지정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앞으로 지화 분야가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다
“대한민국 첫 번째 월드엑스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한국불교태고종이 함께 뛰겠습니다!”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직접 부산광역시청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격려하고 종단 차원의 지지와 응원을 전했다. 상진 스님은 8월7일 부산광역시청 시장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총무원장 취임 후 첫 지방 자치단체장과 만남 행보로 부산을 선택한 상진 스님은 “개인적으로는 경남 마산 출신이어서 마산과 가까운 부산에 대해 늘 애정을 가져
삼층석탑만이 남아 500여년의 세월을 지켜온 월남사지에 고려시대의 법당을 재현한 대웅보전이 들어섰다.강진 월남사(주지 법화 스님)는 6월24일 월남사지 법당터에서 월출산 월남사 삼존불 점안식 및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원로회의 수석부의장)을 증명으로 진행된 삼존불 점안의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9호 전통불복장 보유자 도성 스님(광주불교연합회장)의 집전으로 진행됐다. 낙성식에는 월남사 주지 법화 스님을 비롯해 대흥사 조실 보선, 유나 정찬, 주지 법상. 종회의원 재안 스님과 강진사암연합회 스님 등 스님 100여명
서울 서대문 관음기도도량 옥천암(주지 원경 스님)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옥천암은 6월17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호국음악회’를 개최했다.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 자리에는 주지 원경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중앙종회의원 법원, 가섭, 도심, 혜량 스님과 김영호 국회의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등 불자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국가무
17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며 깊은 신심과 삼매를 바탕으로 하는 불교 전통수행법의 하나인 전통사경을 알리는 전시회가 열렸다.국립 순천대학교 박물관(관장 양숙향)은 6월5일부터 30일까지 순천대학교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서예가 고월 박경순 서예가의 ‘전통사경’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작가 박오복의 불교사진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국가무형문화재 김경호 사경장은 축사에서 “사경은 약 17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 세계사적인 가치와 역사적 의의를 지닌 문화예술이자 깊은 신심과 삼매를 바탕으로 하는 불교 전통수행법의 하나
“서해에서 동해에서 남도의 끝 제주도에서 그 어디서 떠나도 한품에 넉넉히 안아줄 백두산 온 힘으로 벽을 허물고 모두 손 맞잡고 오르는 백두산이여 꺾이지 않을 통일의 깃발이여~”가수 류금신씨가 ‘백두산’을 열창하자 공연장을 가득 채운 불자들과 시민들은 야광봉을 힘차게 흔들고 환호하며 호흡했다. 이내 조계사 경내는 평화를 염원하는 사부대중의 간절한 염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은 6월8일 서울 조계사 앞마당에서 정전협정 체결 70년 평화기원문화제를 개최했다. 민추본은 대립이 격화되는 불안정한 국
신촌 봉원사 영산재보존회(회장 원허 스님)가 현충일인 6월6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영산재를 봉행했다.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행한 설법인 영산회상을 재현한 것이다. 1973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데 이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봉원사는 현충일인 6월6일을 영산재 날로 잡아, 30여년 동안 영산재를 전승·시연하면서 전몰자를 위로하고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발원하고 있다. 지난 3년 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규모가 축소·연기됐지만 이날은 이전 규모를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영산재는 영산재보존회 총
행오 스님, 박경빈, 허유지 선생이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첫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됐다.한국사경연구회는 5월23일 “올해 신규 전승취약종목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이 선정돼 김경호 선생의 추천으로 전수 장학생 3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국가로부터 5년 간 매월 30만 원씩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매년 국가무형문화재 중 생활여건 변화와 사회적 수요 부족으로 단절이 우려되는 종목을 ‘전승취약종목’으로 선정,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유자와 전수 장학생에게 교육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이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의미를 홍보하고자 조계종과 공동으로 기념메달을 출시했다.조폐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기념메달은 금메달과 은메달의 2종이다. 금메달은 직경 40mm의 크기에 순도 99.9%의 금 31.1g으로 제작됐으며, 은메달도 같은 크기에 순도 99.9%의 은 31.1g으로 제작됐다.메달 앞면은 ‘연꽃등’의 그림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연등회’라는 글씨를 새겨넣었다. 배경은 연꽃등에서 빛이 널리 퍼져나가는 모습을 파동으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문경시불교연합회와 불교신도연합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봉축위원회가 주관하는 ‘불교무용 문화대전’이 개최된다.5월21일 저녁 7시 문경시 모전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 자리는 무용·안무가 박영애 예술감독의 총연출로 작법, 승무, 살풀이춤 등 국가무형문화재, 인천시 무형문화재 등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춤들이 선보인다.불교무용 문화대전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인 예인 최윤영이 관음정사 어린이소리단과 함께 ‘아름다운나라’ 합창과 회심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최병재 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와 인천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마음의 평화가 가득한 부처님 세상을 염원하는 불기 2567(202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연등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연등회는 마스크 착용 의무규정이 해제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석 대중의 환한 웃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진우 스님)는 5월2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최했다. 연등회는 부처님 진리의 등을 밝혀 차별 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삼국시대 때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시행해
여여가야금병창단(단장 천주미)이 5월19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기념공연 ‘현(絃)으로 꽃 피우는 연꽃’을 개최한다.서울 강남 한국문화의집 KOUS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 자리는 ‘꽃이 내린 자리’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기존 곡뿐 아니라 ‘보렴’ ‘반야등’ ‘꼬마물고기’ ‘연등친구들’ ‘바람이 될게’ ‘탑돌이’ 등이 처음 소개된다. 프로그램 전체가 찬불가 만으로 구성된 공연으로 전통 가야금병창과 함께 25현 가야금병창도 만날 수 있다.천주미 단장은 “가야금병창은 연주와 소리가 함께하는 대중적인 분야이면서 불교
‘성직자’의 사전적 정의는 신자들에게 정신적·도덕적 지도, 교리 해설, 종교의식을 거행하는 사람으로 승려, 목사, 신부 등을 일컫는다. 그러나 간혹 불교계에선 “스님은 성직자가 아니라 수행자”라고 얘기한다. 스님은 직업이 아니라 깨달음을 향해 정진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종교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의례는 간과되기 십상이다. 저명한 종교학자 니니안 스마트(1927~2001)가 세계적인 종교의 공통 특성으로 △교리적 차원 △신화적 차원 △윤리적 차원 △의례적 차원 △경험적 차원 △조직적 차원으로 분류했듯 종교에는 다양한 측면이 존재
동국대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이 2023년도 무형문화재 불화장 전수교육학교에 선정됐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5월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이 불화장 전수교육학교에 선정됐다”며 “현대에 맞는 새로운 전통무형유산의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전수교육학교에서 배출된 전수교육생들이 불화장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는 젊고 우수한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양성하고, 무형유산 전승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재청이 운영하고 있다. 불교미술전공은 1970년에 창립한 이후 50여년간 불교미술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