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 욕심쟁이, 눈이 떠질 때까지 실컷 자는 게 소원인 게으름뱅이, 동자승 셴얼의 실체다. 그런데 이 동자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무려 30만 중국인을 사로잡은 동자승 셴얼이 지금 한국에 왔다.‘엉뚱발랄 동자승 마음일기’는 중국 불이사에 사는 동자승 셴얼의 좌충우돌 절집 일상을 담은 만화다. 스승에게 꾸중도 듣고 칭찬도 들어가며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94편의 만화에 담았다. 2014년 7월 중국에서 첫 출간된 직후 중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책의
"순전히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핵무기의 개발은 진실로 놀라운 업적입니다. 하지만 이 개발은 상상할 수 없는 살인과 파괴를 통해 엄청난 고통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파괴적’이라고 간주합니다. "주의 집중과 감정의 통제를 위한 정신 수련과 관련해 특정 기법의 효과가 시간의 민감성을 갖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기법은 나이와 건강 그리고, 다른 여러 요소들의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불교와 신경
3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유행하던 단어는 ‘웰빙’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한국을 재방문하니, 웰빙이 아닌 다른 단어가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힐링’입니다. 저는 지난해부터 ‘힐링’을 화두로 삼고 있습니다.육신에 난 상처 아문 후엔온전한 상태로 되돌아가듯삶 속에서 정신 황폐 역시자아 회복하면 ‘힐링’ 돼아픔 파편 하나로 이어지면더 크고 놀라운 나를 발견해상처받기 전으로 복귀 아닌극복 후 새롭게 태어나는 것저는 폭력적인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저와 남동생은 힘든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남매를 때리고 학대했습니
“댁의 자녀는 안녕하십니까?” 이 질문이 너무 광범위하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댁의 자녀는 행복한가요?”라고 물을 때 뭐라 답할 수 있을까. 지난 5월 한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년간 OECD 23개 국가 중 꼴찌에 머물던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올해 7년 만에 꼴찌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불행스럽게도 5명 중 1명은 자살충동을 경험했다. 특히 초등학생 14.3%, 중학생 19.5%, 고등학생 24%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살충동 경험치도
완도 신흥사(주지 법일 스님)와 완도경찰서(서장 이수경)는 6월3일 완도경찰서 회의실에서 학교폭력 가·피해자 보호 및 선도를 위한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들이 심신치유와 정상적인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템플스테이 운영 등을 골자로 한다.완도 신흥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학교폭력 가해학생 및 위기청소년의 선도와 피해학생들의 ‘꿈’ 지원과 정상생활 복귀를 돕는 내용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완도경찰서가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
SNS를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다보면 다양한 정보와 접촉하게 된다. 한번은 벌목하는 기계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봤다. 단 몇 초만에 거대한 나무가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만들어낸 기계 안에 숨겨진 거대한 탐욕과 분노에 진저리쳤다.자신도 알게 모르게 지어진작은 원결 무시하기 보단매일 자비도량참법 의지해통쾌히 참회하는 삶 살길서양식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는다. 신이 인간에게 선사한 자연을 지배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하여 오직 정복할 뿐이다. 그리고 이 세계관에 물든 인간들을 품고 있는 지구는
동국대 불문연·중앙승가대 공동주관5월30일, 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한중일 학자 5명 발표 및 종합토론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과 중앙승가대 산학협력단은 5월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한다.‘불교와 뇌과학’을 주제로 불교의 명상, 깨달음 등을 뇌과학의 관점에서 조명하게 될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불교와 뇌과학으로 조명한 자아와 무아(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 △분별에 관한 인지언어학적 접근(김현구/ 전남대 철학과) △유식사상과 뇌과학에 관한 연구(최종남/ 중
“마음이 건조하고 긴장돼 있다면 부처님 법은 들어가기 어렵다.”집중수행 참가자 20여명천안 호두마을서 6박7일고통·번뇌 뿌리 찾기 위해몸·마음의 변화 흐름 관찰삼법인 꿰뚫는 지혜 얻고자간절히 발원하며 수행 입재위빠사나명상센터 호두마을 대수행홀이 꿈틀댔다. 집중수행 참가자 20여명은 경직된 몸 풀고 마음을 열었다. 부산 담마야나선원장 아신 빤딧짜 스님이 지도하는 6박7일 위빠사나 집중수행 첫 날이었다. 빡빡한 수행일정표도 그렇고 위빠사나를 처음 접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집중수행 입재법문이 참가자들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눈앞에 절반의 물이 담겨 있는 컵을 보면서 누군가는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다’고 여긴다. 여기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절반이나 남았다’며 만족하는 사람과 달리 부족함을 느끼며 불만족의 스트레스를 갖게 될 수밖에 없다.이처럼 생각을 어떻게 하는가는 한 사람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인생의 절반은 생각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일례로 물에서 뜨는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깊은 물은 불안의 대상이다. 하지만 수영을 할 줄 아는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는 최근 ‘불교문예연구’ 제4집을 펴냈다.‘불교 상담을 통한 청소년문제 해결방안’을 특집으로 다룬 이번 호에는 관련 논문으로 △청소년의 집단따돌림 해결을 위한 불교 상담-심우도를 중심으로(정미숙)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대한 영성적 이해와 불교 상담의 시사점(황임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과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자기조절 고찰(서신자) △성폭력 피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모래상자치료 사례(김재옥) △만다라 도형심리를 통한 청소년의 정서도식에 관한 연구(전현주)가 실려 있다.투고 논문으로는 △부정관 폐해에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법정 스님 번역본 절판 후원문 충실한 첫 스님 번역세계적으로 애독된 고전서맑은 샘물 같은 지혜 얻어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로 널리 알려진 ‘숫타니파타’는 ‘법구경’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애독되는 고전이다. 부처님이 성도 후 전법활동을 펼친 초창기에 제자들과 다양한 주제를 놓고 문답을 나눈 내용이 실려 있다. 따라서 죽음, 늙음, 자유, 욕망, 깨달음 등 부처님의 전법 초창기 육성을 접할 수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마음 속 깊이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짊어진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아 하루하루 살아내기가 버거운 극한 상황에 이른 사람들 또한 적지 않다. 그래서 때론 자기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는 정치가, 권력자, 대기업 총수 등 소위 ‘힘’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 높여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한없이 힘없고 나약해 보이기만 하는 스스로를 자책한다. 자신을 옥죄는 온갖 고통과 강박증, 그에 따른 지독한 수치심에서 벗어나기를 갈망하지만 그리 간단치 않다. 때문에 실직을 비롯해 사랑하는 사람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