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왜색(倭色)불교에 대항하며 한국불교의 현대화에 앞장선 근대불교사 큰스승 백용성(白龍城·1864~1940) 스님의 탄생 160주년을 맞아 스님의 선사상을 다루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6월25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법안정사 2층 관음전에서 ‘백용성 대종사 대각선의 종합적 고찰' 주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전북 장수군에서 태어나 16세에 가야산 해인사에서 출가한 용성 스님은 현대 불교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23세에 깨달음을 얻고 산중 수행을 하다가 1910년 일제에 국권을 빼앗기자 본격적으
㈜더맘마(대표 김민수)가 6월13일 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인을 위해 써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 50만장을 기부했다.김민수 대표는 “먹거리를 책임지는 플랫폼 기업을 운영하면서 항상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동국대 일산병원이 ㈜더맘마의 기업철학과 맞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권범선 병원장은 “동국대 일산병원은 최첨단 병원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많은 기업을 입주시켜 새로운 기술 구현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맘마와도 병원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라며, 기부해 준 마스크는 필요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는 4월18일부터 6월13일까지 교내 선센터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명상 기반 마음균형 회복 프로그램인 ‘행복한 라이프 1일 1마음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행복한 라이프 1일 1마음걷기 프로그램’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대학혁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체 및 마음점검을 주제로 한 오리엔테이션과 본 활동 6회 동안 마음챙김 기반 자기돌봄의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녹색마당 워밍업 호흡, 선센터 산책길 걷기명상, 행복발원명상, 지금-여기에서 마음나누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6주차
세종전통문화체험관장에 광제사 주지 원묵 스님, 사무국장에 전 연수국장 선중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6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명식을 진행했다. 스님은 “세종전통문화체험관과 종단 직영사찰인 광제사가 한 몸처럼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광제사 주지 원묵 스님에게 관장 소임을 맡긴다”며 “앞으로 광제사를 비롯해 체험관이 세종시의 명실상부한 가람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원묵 스님은 2001년 도법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선덕사 주지 및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국장, 총무
불자 국회의원 모임 정각회가 전통사찰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종합부동산세 과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정각회(회장 주호영)는 6월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관련분야 전문가의 현장 목소리를 통해 적절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키기 위한 ‘전통사찰 종부세 과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는 좌장 윤승규 동국대 법과대학 특임교수의 사회로 이상근 일신회계법인 회계사가 전통사찰보존지에 부과되는 종부세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개선
일붕 스님의 탄신 109주년을 기념하고 원적 27주기를 추모하는 법회가 열린다.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는 6월26일 의령 일붕사에서 ‘세계법왕 일붕존자님 탄신 109주년 기념 및 원적 27주기 추모 대법회’를 봉행한다. 세계법왕일붕문도중앙회는 “세계불교 법왕청 초대 법왕을 역임한 일붕 서경보 존자님의 탄신 109주년 기념식 및 원적 27주기 추모 대법회를 봉행한다”며 “국내외 계신 일붕문도는 물론 불자들도 두루 동참해 법석을 빛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1914년 제주도에서 출생한 일붕 스님은 19세가 되자 산방굴사에서 혜월 스님을 은
종교와 상관없이 자신 향한 믿음이 강한 합리적 개인주의자들‘초월적 존재’ ‘내세의 구원’보다 현재에 충실하려는 것이 특징대학생 전법 성공여부는 세속적 종교지향 품는 유연성이 관건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이 ‘대학생 전법을 위한 특별기고’를 법보신문에 보내왔다. 이 회장은 특별기고를 통해 요즘 대학생들의 특징을 비롯해 대학생들에게 전법을 어떻게, 무엇을 전법할 지를 깊이 있게 모색했다. 법보신문은 3회에 걸쳐 이 회장의 원고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교수로 재직하며 불자교수회를 창립하고 대전
중학생들이 교내에서 직접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을 식량난으로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탄자니아 어린이들에게 기부해 화제다.동국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교장 박규태, 이하 동대부중) 파라미타학생회가 6월12일 조계종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상임이사 일화 스님)을 찾아 지난달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개최한 ‘자비나눔 바자회’ 수익금 전액 110만 3800원을 전달했다.동대부중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자비의 쌀’을 모아 복지관 등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정신을 함양해왔다. 학생들을 비롯해 학부모, 교직원들도 적극 동
여수 향일암(주지 연규 스님)이 동국대 지역 미래불자 육성을 위해 1500만원을 전달했다.동국대 건학위원회는 6월9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 회의실에서 ‘향일암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향일암 주지 연규스님과 권보성 선행기업 대표,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총장과 향일암 장학생 15명이 함께했다.이사장 돈관 스님은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제도는 지역사찰과 해당지역 학생의 인연을 맺어주는 동국대에서 가장 신의 있는 장학제도”라며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들이 취지에 맞는 활동을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이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동국대는 6월9일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이 학교 발전에 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문선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윤재웅 총장, 공영대 교무부총장, 박찬규 기획처장, 하홍열 대외협력처장과 총동창회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더 좋은 동국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총동창회에서도 앞으로도 모교의 변화와 발전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다”며 “총동창회와 동국대가 더욱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문선배 총동창회장은 “35
어린 시절 처음으로 다른 존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긴 것은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였다. 애지중지 길렀던 병아리 자리에서는 강산이 두 번도 바뀌지 않았는데 ‘다마고치’라는 전자 장난감을 먹이고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 폰’에 울고 웃는다. 물론 10년이 못되어 인공지능 반려 로봇과 같은 강한 인공지능(Strong AI:오감과 자의식 있는 AI)이 함께 할 것이다.인공지능(AI)기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 삶 대부분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류는 인공지능기술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부처님이 직계 제자들과 후대의 제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던 가르침, 물려주고 싶었던 법의 유산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명상수행과 열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무명과 갈애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하고 생로병사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게 하는 힘이 바로 명상수행과 열반의 증득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명상수행을 통해서 부처님도 자유롭고 청정하게 뭇 중생들에게 이익이 되는 삶을 몸소 체현하여 보여주셨고, 수많은 제자들이 그 뒤를 이어왔다. 그래서 불교를 명상수행의 종교, 자기성찰과 깨달음의 종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초기불
삶이 그대로 경전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계절의 흐름과 피고 지는 꽃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기뻤던 순간과 슬펐던 기억. 일상에서 겪는 많은 것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깊게 사유할 수 있다면 삶은 그 자체로 놀라운 지혜를 준다. 무설(無說)의 법문(法門)이다.전남 화순 계당산 자락에서 작은 산방 이불재(耳佛齋)에서 자연이 깃들어 살아가는 정찬주 작가가 일상 속에서 느끼는 찰나 찰나의 행복 노하우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책은 ‘부처님 인생응원가’라는 조금은 특이한 제목이다.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지금, 세상은 여전히 그 여진
저 천상의 책(‘유가사지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끊임없이 굴러가는 윤회의 수레바퀴 안에서 죽음과 태어남은 마치 저울의 양쪽 추와 같다. 죽음의 추가 내려가면 동시에 태어남의 추는 올라간다. 나는 이전 두 편의 글에서 죽음을 다루었는데, 한 번쯤 ‘생(生)’에 대해서도 써야 균형이 맞을 것 같다. 이런 생각으로 유식 문헌들을 뒤적이고 있을 때, 매년 이맘때 남쪽의 한 도시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관한 뉴스가 들려왔다. 나는 불현듯 이런 환상을 떠올렸다.‘그때 그곳에서 죽은 사람들이 환생했다면, 강한 업력으로 다시 이 땅으로 왔을 것
대승불교가 일어나게 된 데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 하나는 부파불교 교단 승려들의 법에 대한 천착에 반기를 들게 된 경우이다. 이 반기를 든 사람들 중에는 진보적인 출가보살도 있지만, 재가보살도 있었다. 곧 이전에 초기불교에서는 출가자 중심이었는데, 대승불교에서는 재가자와 출가자가 성불할 수 있는 근기를 동등하게 본다는 점이다. 이런 사상에서 나온 경전이 ‘유마경’과 ‘승만경’이다. 특히 ‘유마경’은 역경 된 이래 고대∼근대까지 유마거사를 모델로 수행하는 재가자가 많았다. 중국 불교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재가자의 역할이 결코 적지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제13회 반야학술상을 공모한다.반야학술상은 신청 마감일을 기준으로 최근 7년간 불교학 및 불교 문화 분야의 연구업적이 뛰어난 중견급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사를 통해 수상자 1명을 선정하며 상패와 함께 연구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한다. 접수는 오는 7월 15일까지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반야불교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반야학술상은 지난 2011년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과 반야암 사부대중 그리고 영남권 불교 학자들에 의해 ‘불교의 지성화’를 발원하며 설립된
“근주자적근묵자흑(近朱者赤近墨者黑)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붉은 것을 가까이하면 붉어지고, 검은 것을 가까이하면 검게 된다는 말처럼 사찰과 불교대학, 박물관 그리고 여러 순례의 공간에서 불교미술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부처님을 닮아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경남 진주 지역 재가불자의 교육과 전법, 정진과 나눔의 장으로 활약해 온 사단법인 진주불교회관(이사장 홍수승)이 조정육 미술평론가를 초청해 ‘불교미술특강’을 개최했다. 6월6일 진주불교회관 내 3층 법당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아름다운 불교미술’을 주제로 조정육 미술평론가가 한국
부산 홍법사가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홍법바라밀재를 봉행하며 호국정신 선양을 위한 호국의 숨결 대회도 개최했다.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6월6일 경내 잔디마당에서 ‘제33회 허공마지홍법바라밀재’를 봉행했다. 법석에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대종사,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김성수 아람바 대표이사, 레이 리버스 미 해군 목사, 전인범 전 특수전 사령관, 김재윤 금정구청장, 최봉환 금정구의회의장, 이연경 동국대WISE 캠퍼스 총장 등 내빈과 불자들이 동참했다. 이날 의식은 호국영령 위령재로 시작됐다
초허당 권오춘 동국대 교육대학원 석좌교수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방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동국대(총장 윤재웅)는 “6월15일 ‘2023학년도 1학기 초허당 권오춘 특별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6월8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8일 학부생 총 12명에 각 1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전달했다. ‘초허당 특별장학 장학금’은 동국대 재학 중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방출신 중 단과대학별로 1명씩 선발된 12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윤재웅 총장은 “권오춘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7년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UN(국제평화연합)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태국에서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선 조계종이 대표로 참석했다.해외특별교구 교구장 권한대행 정범 스님을 대표로 한 조계종 대표단은 6월1~2일 이틀간 태국 아유타야 마하쭐라롱콘라자비다얄라야 대학교(Mahachulalongkornrajavidyalaya University) 및 방콕 유엔컨퍼런스 센터(UNCC)에서 개최된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태국 승왕(Somdet Phra Ariyavangsagatayana)을 비롯해 중국불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