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악관현악 공연을 대표하는 ‘2023 국악관현악축제’가 7월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된다.‘2023 국악관현악축제’는 박범훈 조계종 불교음악원장이 총예술감독을 맡았으며 11개 대학 재학생 80여명으로 구성된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5기를 비롯해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정수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 이용구 추계예술대학 국악과 교수, 박애리 동국대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대우교수가 함께한다.2004년 시작된 국악관현악축제는 전통 예술인들의 무대를 통해 국악을 가치를 전하는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지현 스님)가 7월12일 포교원장 집무실에서 제26회 청소년 사경 공모 우수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사경공모에는 691점이 접수됐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총 63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6회 사경공모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형준(보문고 2)군이, 봉축위원장상은 소현진(동대부여고 2)양, 포교원장상은 조서연(청담중 2)·김린(은석초 5)양이 받았다. 최우수상인 동국대학교 총장상은 신미송(청담고 2)양이, 사경연구회장상은 최서연(은석초 4),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총재상은 원예지(청담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적 가치관을 전하는 국내외 영화를 소개하는 축제가 열린다.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은 8월17~20일 서울 동국대와 대한극장에서 ‘2023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OIBFF)’를 개최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증명하고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올해 국제불교영화제는 ‘Re:Sonance’를 주제로 28개국 6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Re:Sonance’는 울림을 뜻하는 말로, 불교의 울림으로 세상과 공명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국제불교영화제는 8월17일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불교학 발전과 국학 진흥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동국대 불교학술원은 7월12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한국국학진흥원과 ‘상호 업무 교류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학자료 조사 발굴 △국학자료 활용 및 연구 △국학전문 인력 양성 및 교류 등을 진행한다.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정묵 스님은 “불교학술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이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 기관이 국학 자료 공동 발굴조사 및 연구, 전문인력 양성에 큰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
서울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이 7월12일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각종 복지시설의 현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조계사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으로부터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 위탁 운영 사찰로 지정돼 7월1일부터 2028년 6월까지 5년간 복지관을 운영한다. 이에 지현 스님은 복지관 1층부터 7층까지 식생활교육정보센터를 비롯한 헬스장, 탁구장 등 여가문화프로그램 지원 시설과 도서관, 행복나눔식당, 어린이 교육시설인 배움·자람·으뜸터를 일일이 살펴보며 이용 회원들에게 따뜻한 덕담을 건넸다.이운희 관장은 “기관 인근 사찰과 동국대
조계종 새 어산종장에 덕림 스님과 현준 스님이 지정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7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덕림 스림과 현준 스님에게 어산종장 지정증서를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어산종장은 어산(의례·의식)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앞으로 후학을 잘 가르치고 전통이 여법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염불을 비롯한 다양한 어산 분야는 곧 마음을 편안히 하는 방편 중 하나다. 명상의 한 갈래라는 점에서 어산 기술뿐 아니라 의미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했다.덕림 스님과 현준 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대한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제1회 대원청년 워크숍’을 개최한다.7월14~16일 경주 황룡원에서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전국 28개 대학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수상자 7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불자들이 현실적인 어려움을 불교적 삶을 통해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청년불자들의 의견에 따라 ‘나를 찾아 떠나는 명상여행’이라는 주제 아래 명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위빠사나, 마음챙김, 집중명상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
승가의 올곧은 수행정신과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연꽃 사진에 담아낸 동욱 스님의 특별전이 열린다.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주지 혜일 스님)는 7월16일부터 9월3일까지 해인사성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칠곡 보덕사 동욱 대종사 연꽃 달력 사진전 꽃을 드니 미소 짓다’를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에서는 40여년 세월 동안 초지일관 ‘연꽃’만 촬영한 동욱 스님의 연도별 사진(2002~2023년) 252장과 병풍 1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동욱 스님은 “출가 사찰인 해인사에서 전시를 열어 기쁘다”며 “수행이 방편으로 담아 본 미흡한 작품이지만, 보
‘대념처경’에서 제시하는 4념처명상의 첫 번째는 입출식념(入出息念)이다. 즉 들숨과 날숨에 마음챙기는 호흡명상이다. 호흡명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호흡명상을 사마타로 수행하여 삼매 선정을 얻을 수 있고, 위빠사나로 수행하여 통찰 지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계정혜 3학의 수행체계에서 정(定, samādhi)과 혜(慧, paññā)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호흡명상은 다른 수행법들에 비해 장점이 많고 완전한 수행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남방불교 대부분의 수행전통에서도 호흡명
“불교에 대해 궁금하다”며 누군가 경전을 하나 추천해 달라면? 혹은, 어떤 경전을 읽어야 할까 스스로 고민이 된다면? 선뜻 한 권의 경전을 추천하거나 선택하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는 불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거나 고민해 보았을 이 문제에서 출발한다. ‘어렵다’는 심리적 장벽에 둘러싸여 있는 경전의 문을 열어보겠다는 불광출판사의 당찬 발원이 이 시리즈에 담겨있다. 관심만 있으면 누구든 쉽게 볼 수 있는 ‘경전 개요서’가 되기를 자청했다. 첫 장은 ‘금강경’ ‘법화경’ ‘화엄경’이
나는 오랫동안 불교 문헌 속의 많은 철학적 주제를 넘나들면서 종종 시간에 대한 다양한 논증과 관념을 목격하였다. 그때마다 누군가 말한 것처럼, 시간이란 알려 하면 할수록 더욱 모르게 되는 것임을 되새기곤 하였다. 내가 끝내 시간의 비밀을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다. 큰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나는 여전히 시간을 민감하게 의식하는 인간의 종(種)에 머물면서, 앞으로도 계속 ‘시간이 온다’거나 ‘시간이 간다’는 식의 말을 쓰며 살아갈 것이고, 가끔은 시간에 대해 나 자신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어떤 견해를 늘어놓을 것이
불교는 수행의 종교로, 경전과 어록은 마음에 대해 설하고 있다. 경전에서 ‘마음’이란 사상이 삭제된다면, 건물로 치면 기둥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마음은 건물의 기둥이요, 근간이다. 마음은 이론[경전]과 실천면에서 중요사상이요, 수행체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마조의 대표 사상은 즉심시불(卽心是佛)·비심비불(非心非佛)·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인데, 모두 마음을 시발점으로 심지법문(心地法門)이 전개된다.심지란 대지(大地)가 모든 만물을 생성해내듯이, 마음이 만법의 근원이 된다고 하는 데서 대지에 비유했다. 마조의 손주인 황벽은
한국불교의 미래이자 현재인 대학생들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한 사단법인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가 7월6일 출범식을 갖고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정진할 것을 천명했다. 스님, 교수, 군법사, 학생, 일반인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상월결사와 뜻을 함께하며 전법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단일 대상을 목표로 한 전례 없는 규모에 교계의 반응도 고무적이다.대학생 전법위 출범은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상월결사가 창립되면서 비롯됐다. 이날 이사장으로 추대된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사단법인 상월결사 설립의 취지는 ‘포교’에 있음을 강조하며,
동국대가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를 역대 최대 체험 중심의 명상축제로 개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내 실습·강연 위주로 진행된 2·3회와 달리 올해는 오대산 명상마을·홍천 행복공장·경주 황룡원·통도사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연달아 열고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는 본격 개막에 앞서 타이틀 ‘2023 명상, 일상으로의 초대’에 걸맞는 다채로운 시민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월11~15일 오대산 명상마을에서 ‘수불 스님과 함께하는 간화선 집중수행’을 시작으로 7월25
벼랑 끝에 내몰린 대학생불교의 판도를 뒤바꾸기 위해 스님, 교수, 군법사, 학생, 일반인 등 사부대중 600여명으로 구성된 전법위원회가 출범했다. 한국불교의 중추인 대학생 전법포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부대중의 결집이 침체된 한국불교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사단법인 상월결사(이사장 자승 스님)는 7월6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상월결사 대학생 전법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대학생 전법위는 사부대중이 함께 미래세대 포교 및 대학생 청년불자 육성이라는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다지는 전국 규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전법단(단장 정범 스님)과 청년대학생전법단(단장 무각 스님)이 7월4~5일 수덕사 일대에서 연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법단장을 비롯해 양 전법단 지도법사 30여명이 참석해 워크숍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이번 워크숍은 전법단 설립 후 개별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함께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앞서 조계종 포교원은 2023년을 포교역량 결집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불교중흥 핵심인 청년대학생 포교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상월결사도
인천 지선사(주지 덕환 스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국대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이사장 돈관 스님)는 7월5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지선사 2기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윤재웅 동국대 총장, 박기련 학교법인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과 지선사 장학생들이 함께했다. 지선사 주지 덕환 스님을 대신해 동국대 정각원장 진명 스님이 참석했다.‘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은 동국대 건학위원회가
불자교수들의 모임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회장 이상훈 대전대 교수·이하 교불련)가 ‘2023년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갖고 인공지능의 발달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교불련은 7월3~5일 조계종 제7교구본사 예산 수덕사(주지 도신 스님)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불교와 사부대중의 길’을 주제로 ‘2023 한국교수불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이상훈 교불련 회장을 비롯한 교불련 회원들 외에도 수덕사·천장암 회주 옹산대종사,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 이중표 붓다나라 대표, 정경 재단법인 신뇨엔 상임이사,
팔순을 넘긴 원로 불교학자 범재 이민용 선생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자이자 사업가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의 글과 학문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 위해서는 그 삶의 궤적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스스로도 책에서 밝히고 있듯 한국과 미국이라는 거리는 그로 하여금 한걸음 떨어진 곳에서 사물을 더욱 뚜렷이 볼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차이와 다름을 고백한 것이 이 수필집에 실린 글들’이라는 이민용 선생은 ‘한국과도 다르고, 이주한 땅과도 밀착될 수 없는, 그 어떤 정황과도 비슷하지 않은, 이 모순에 가득 찬 이민 생활 리포
“수행은 삶의 도구이다. 수행은 삶의 오아시스이다. 수행은 마음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수행은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 주는 도구이다. 그리고 수행은 기술이다.”부처님이 완성한 팔정도(八正道)의 수행체계를 ‘니까야’에 기초해 설명하고 풀어낸 수행의 지침서이자 길잡이가 출간됐다. 경남 김해와 인도 부다가야에서 수행자 양성에 진력해 온 인도 분황사 주지며 인도 국제수행학교장 붓다빠라 스님이 최근 발간한 책 ‘8정도 수행체계’다. 스님의 동국대 박사학위 논문(2023년)을 재구성한 이 책은 수행의 기초부터 최고단계를 성취하는 이론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