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부산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명상 상담을 전개해 온 미타선원이 선원 외부의 단독 공간에 CM명상상담센터를 개원하며 현대인들을 위한 명상과 상담 전문 기관의 도약을 발원했다.영도문화복지재단(이사장 하림 스님) 부설 CM명상상담센터(센터장 홍순하)는 2월22일 부산 용두산 미타선원 입구 맞은편 건물에서 센터 개원식을 봉행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미타선원 주지이며 영도문화복지재단 이사장 하림 스님을 비롯해 전법도량 의장 만초, 유연선원 주지 희상, 쿠무다 대표 주석 스님 등이 참석했다. 또 온말연 미타선원 신도회 부회장, 홍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21일간의 대장정을 회향했던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가 지장도량 고창 선운사에서 그 정신을 계승해 이어졌다.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는 11월28일 교구본사 최초로 상월선원 만행결사 불교중흥·국난극복 자비순례를 시작했다. 선운사는 앞서 지난 10월 내소사에서 월명암까지의 예비순례를 시작으로 교구차원에서 매월 선운사 본·말사 걷기명상 성지순례를 진행, 자비순례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원력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당초 제24교구 본·말사 스님과 신도 등 50~100명이 순창
불교는 수행과 실천의 종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불교는 기도를 하거나 좌선하는 모습의 이미지가 강하다. 산사에서 정적으로 가만히 앉아있는 수행자, 우리에게 비춰지는 불교의 대표적인 모습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모습이 불교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정적이라는 것, 가만히 앉아서 명상에 들어있는 모습의 실제 내면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불교 수행을 대표하는 표현으로 ‘깨어있음’이 있다. 부처님을 붓다(Buddha)라고 하는데 이 또한 ‘깨친 자, 눈뜬 자’라는 의미이다. 즉, 불교는 정적인 겉모습 속에 무엇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단장 정분남)은 11월7일 부산 어린이대공원 일대에서 ‘2020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포교 전진대회’를 개최했다.특히 이번 전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 야외 법석으로 전개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원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팀별로 조를 나누어 대공원 일대에서 걷기 명상을 전개했다. 또 공원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보호도 실천했다. 이밖에도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소속 포교사들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캠페인 현장에도 참석해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공감기부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생명
공주 계룡산 갑사에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세종충북센터 임직원과 이용객들이 참여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10월 17~18일 ‘도박문제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서 참가자들은 ‘추갑사’라는 별칭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계룡산 갑사의 가을을 만끽하며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대웅전 삼불좌상 및 사보살상’ 참배와 저녁예불, 108염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 첫날 프로그램에 이어 이튿날에는 용문폭포 걷기명상과 도자기 페인팅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참가자들은 “갑사가 이렇게 아름다운 사찰인 줄은 몰
사부대중의 생명평화 원력이 담긴 '서울 조계사 생명평화법당'이 9년 만에 문을 닫았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본부장 정념 스님)는 10월8일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 생명평화법당 회향식을 진행했다. 회향식에는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 사무차장 법안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스님, 총무원 기획국장 원묵 스님과 생명평화법당 활동가 10여명이 참석했다.2012년 3월2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수행·문화·생명·나눔·평화’라는 5대 결사와 함께 문을 연 생명평화법당은 ‘생명평화 천일기도’ ‘붓다로 살자 운동’ 등으로 사부
아홉 개의 텐트 앞에 놓인 아홉 개의 방석에 아홉 스님이 가부좌를 틀었다. 침묵은 강처럼 고요히 흘렀고, 화두는 별처럼 또렷이 빛났다.그 누구도 90일 정진 중에는 상월선원(霜月禪院)을 나갈 수 없다. ‘하루 한 끼 공양 14시간 정진, 그리고 묵언.’ 서릿발 결기 서린 이 청규를 끝내 감내하지 못해 비상문을 박차고 나가면 스스로 내건 약속에 따라 조계종 승려 자격을 잃는다. 삭풍에 얹어진 냉기가 뛰는 심장을 잡아채려는 순간이나, 공복에 꿈틀거리는 허기가 몸속에 남은 마지막 기운마저 앗아가려 할 때도, 비상문으로 눈길을 돌리기는커녕
사단법인 파라미타 청소년연합회(회장 지현 스님)가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 가족캠프를 연다.파라미타는 8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서울 소재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2020년 서울시 평화통일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앞서 파라미타는 올해 초 서울시가 공모한 운영단체 공개 모집에 지원, 지난 6월 운영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다른 듯 함께, 동상이몽 프로젝트-꿈을 꾸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가족캠프는 미래세대의 평화 감수성을 제고하고 통일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가족 참여를 통해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의 평화를 되찾고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공간이 됐다.오대산 월정사와 법보신문(대표 김형규), 강원도민일보(사장 김중석)는 6월20일 월정사 일대에서 ‘2020 오대산 선재길 명상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선재길 명상축제는 종교행사를 넘어 평창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대회에도 전국각지에서 1000여명이 참여, 천년 고찰에 깃든 전통 문화와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만끽했다.이번 축제는 자비 나눔을 실천하며 몸과 마음, 개인과 이웃 모두가 힐링하는
걸으면서 명상도 하고 자비 나눔도 실천하는 걷기 축제가 열린다.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 스님)는 6월20일 오대산 일대에서 ‘2020 오대산 선재길 명상축제’를 개최한다.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법보신문,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오대산 선재길 명상 축제는 오대산의 천년 숲길인 전나무숲길과 선재길에서 진행되는 ‘걷기 명상’, 치유와 화합의 ‘힐링콘서트’ 그리고 올해 제2회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와 함께 야외 영화상영으로 진행된다.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걷기명상’은 월정사를 출발해 전나무숲길, 선재길을
“행복이 무엇인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수국사 상월묵언 템플스테이를 통해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함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 (김호준 스노보드 전 국가대표)“처음 묵언을 할 때 답답함이 앞섰지만, 말없이 명상을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말의 소중함도 깨닫게 됐다.”(최보군, 알파인 스노보드 국가대표)“지난겨울 9명 스님들이 위례 상월선원에서 90일간 정진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그땐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 2박3일을 지내면서 스님들이 얼마나 힘든 수행을 하셨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불교에서 동자(童子)는 특별한 존재다. 나이어린 스님을 일컫기도 하지만 열렬한 구도자나 보살로도 표현된다. ‘열반경’의 사구게 중 ‘나고 죽는 그 일마저 사라져 버려야 거기에 고요한 즐거움이 있네’라는 후반부 게송을 듣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린 설산동자가 대표적이다. 문수보살 가르침을 받고 선지식을 찾아 남쪽으로 순례를 떠난 선재동자도 숭고한 구도의지를 상징한다.경전에는 동자가 불보살의 화현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향가를 지어 두 해가 뜨는 괴변이 사라지게 했던 신라 월명 스님에 나타난 청의동자와 금산사 진표 스님이 부사의방에서 온몸
언제부터 우리는 마음을 내버리고 몸만 달리기 시작했을까. 혹은 몸을 떼어놓고 마음만 달리기 시작했을까. 몸은 언제부터 잊혀진 존재, 말썽의 원인, 족쇄, 아름답게 가꾸어야 할 대상이 되었을까.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았던 첫날. 걷기명상을 위해 첫 걸음을 떼었던 날. 나는 내 몸의 감각들을 경이롭게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곳에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또한 비로소 가장 새로운 것이기도 했다.틱낫한은 자신의 책 ‘틱낫한 불교’에서 마음과 몸에 대해 “미혹한 마음의 세계에서 그것들을 이원성으로서 경험한다”고 잘라 말한다. 컴퓨터 앞에서, 영화
동안거 해제를 한 달여일 앞두고 후반기로 접어든 위례 상월선원 천막결사 현장의 정진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비구니회가 철야정진에 동참했다. 집행부 소임자스님 15명을 비롯해 신도 등 50여명은 1월11일 상월선원 임시법당에서 철야정진을 진행했다. 철야정진에는 전국비구니회 부회장 광용·정명 스님을 비롯해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장 수경, 총무부장 보련, 재무부장 지효, 교육부장 정수, 문화포교부장 상화 스님, 사회복지부장 덕환 등 집행부 부국장스님들이 대거 동참했다. 특히 사단법인 한국전통지화보존회(이사장 정명 스님. 이하 지화보
전국교사불자연합회가 1월10~12일 부산 내원정사에서 ‘불기 2564년 겨울 수련회’를 봉행했다.‘휴! 바라밀 – 수행 그리고 실천’을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서 참가자들은 초기불교 교리를 배우고 위빠사나 수행을 체험하는 등 수행을 통해 신심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둘째날인 1월11일에는 담마야나선원장 아신 빤딧짜 스님이 지도법사를 맡아 ‘초기불교와 위빠사나 수행’을 주제로 법문을 설하고 수행을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위빠사나 수행 실참에 이어 오후에는 태종대를 찾아 태종사, 구명사, 법융사 등 태종대 내 세 곳의
“신심으로서 욕락(欲樂)을 버리고 일찍 발심한 젊은 출가자들은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을 똑똑히 분간하면서 걸어가야 할 길만을 고고하게 찾아서 가라.”(우바리 존자)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삶의 등불을 밝히는 여정을 안내하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1월3일부터 1월30일까지 진행하는 출가학교 52기 과정에 입방할 행자를 모집한다.삭발염의하고 스님이 되기 전 예비과정인 행자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출가학교는 2004년 9월 국내서 월정사서 처음 개최했다. 오대산 천혜의 자연과 어우러진 여법한 수행여건
각산 스님과 명상순례단이 세계적인 명상 스승 아잔브람 스님의 수행처인 호주 보디냐나 승원에서 마음공부의 진면목을 체험했다.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참불선원장)과 명상순례단은 11월9~15일 7일 동안 호주 퍼스에 위치한 보디냐나 승원의 재가명상센터인 ‘자나 그로브’에서 초기불교 명상을 집중수행했다. 각산 스님과 명상순례단의 해외 수행처순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아라한 아잔간하 스님을 친견했던 태국, 전 세계적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알린 파욱 스님의 미얀마 파욱센터를 체험한 순례단의 호평으로 마련됐다.명상순례단을 맞이한 호주 보디냐나
‘이 절을 창건하신 남산종의 종주 자장율사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귀의하며 예를 올립니다(至心歸命禮 此寺創建 南山宗主 慈藏律師).' (통도사 예불문 중)643년 선덕여왕의 요청으로 중국 유학에서 귀국한 자장 스님은 대국통(大國統, 왕이 임명한 스님의 가장 높은 지위)으로 임명됐다. 전국의 스님들에게 계(戒)를 내리고, 각 지역의 사찰을 순회 감독하도록 했으니 이는 승가의 지계청정을 도모했음이다. 그리고 중국 오대산에서 이운해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황룡사와 통도사에 봉안했다. 성스러운 적멸보궁이 이 땅에 처음으로 조성됐음
강원도의 가을을 대표하는 불교문화축제가 오대산 마을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조계종 제4교구본사 오대산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는 10월11~13일 경내와 오대산박물관 마을, 오대산자연명상마을OMV 일대에서 2019 오대산문화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오대산문화축제의 주제는 ‘마음의 빛깔’이다.10월11일 봉행되는 개막식은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8호인 월정사 탑돌이로 시작된다. 특히 이날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새롭게 작곡한 탑돌이 노래가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김성녀, 주병선, 국악관
세계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화합과 상생을 다짐하는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가 9월19~21일 열린다. 전라북도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종교평화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 전주·익산·김제·완주 등에서 열린다. 불교·원불교·가톨릭·개신교 등 4대 종교가 참여해 전북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종교의 예술, 문화, 생활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며 이해를 넓히고 상생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9월19일 전주시 경기전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을 20일에는 각 종교계가 펼치는 뮤지컬,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