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1944년 미국에서 태어나 클레에몬트 그레듀에이트 스쿨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1984년부터 부디스트 퍼블리케이션 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 보디 스님이 ‘환경파괴와 게놈해석’에 대해 한국불자들에게 보내온 메시지를 요약 게재한다. 30년 간 세계는 여러 가지 면에서 급진적으로 변화되어 왔다. 느슨한 공동체의 관계를 유지해 오던 연방주들은 매우 빠르고, 신속한 교통수단과 통신 기계들에 의해 세계적 공동체로 변하게 됐다. 오래된 경계선이던 시간과 공간은 사라져 버렸다. 이 상황은, 우리를 자기 이해의 새로운 전망에 직면케 하고, 우리 인간이 공동 숙명을 짊어져야 하는 힘든 현실을 강요하게 됐다. 특히 계층, 국가 민족, 또는 종교들은 지금은 허황된 말이 되고 말았다. 같은 지구
군승단은 2월 21일 국방부 호국원광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군승단 해체를 전격 결의했다. 한시적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이로써 창립 32년만에 군승단은 역사가 단절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군승단은 2월 19일 임시총회를 열었다. 군승단장 김말환 법사의 사표 수리와 새 군승단장 선출이 공식 안건이었다. 그러나 김말환 법사의 사표 수리가 끝나자 일부 군법사들이 ‘군승단 해체’ 라는 여론몰이식 돌출 안건을 발의한 후 투표를 통해 단 몇 시간만에 해체를 결정됐다. 군승단의 해체로 선임법사회, 운영위원회, 대의원회가 사실상 사라져 국방부와 각 군 본부 체제라는 군 체계상의 조직만이 남게됐다. 국방부 군종실 정선진 법사는 “군승단이 완전히 해체 된 것은 아니며 새로운 군승단장이 뽑힐 때까지 한
정토회 부설 제이티에스가 인도의 불가촉천민 지역인 둥게스와리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을 위한 농업-기술 중학교를 건립한다. 둥게스와리 농업-기술 중학교의 착공식은 오는 4월 초 거행될 예정이다. 제이티에스는 500여 평의 건물 면적에 2층 규모로 이 학교를 건축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완공 이후 둥게스와리 인근 지역의 16개 마을 청소년 200명을 대상으로 농업을 비롯한 전기, 건축, 목공 등 분야의 전문 기술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티에스는 2002년 1월 중학교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교육 사업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불교 NGO가 해외에서 성인들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직업 교육 기관은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네팔에 문을 연 ‘아침을 여는 작은 마을’과 진각종 JGO가
인도의 불가촉천민 지역인 동게스와리에 수자타 아카데미를 비롯한 지이바카 병원을 건립해 이 지역 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제이티에스가 청소년들을 위한 농업-기술 전문 중학교를 건립해 2002년 1월 문을 연다. 둥게스와리 농업-기술 중학교 건립 사업은 자체 구호 기금 1억7500만원과 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으로부터 지원 받은 구호 기금으로 건립할 예정. 제이티에스는 국제협력단에 7000만원의 지원 기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국제협력단 민간협력팀은 “아직 지원 단체를 확정하지는 못했으나 오는 3월 초 제이티에스 사업에 대한 지원 여부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해 지원받은 단체들의 사업에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도지정 문화재로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가 지정되기 전에 훼손·도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이를 ‘가지정(假指定)’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최재승 의원)는 20일 “불교계의 현안인 문화재관련법이 불교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원안을 통과 시켰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에서는 비지정문화재를 손상·절취·은닉 등의 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했으며, 비지정문화재를 훔치거나 손상시킨 경우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관광위원회가 2월 20일 통과시킨 문화재보호법 개정법률안은 문화재 불법유통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법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중 ‘가지정(假指定) 제도’는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는 임시로 지정해 지정문화재에 준하는 관리를 하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새로운 문화재를 발굴·발견했을 때나 지정의 필요가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 지정되는 기간동안 훼손 당할 우려를 없앤 법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국가지정 문화재 등으로 지정되지 않은 건조물이나 기념물들도 필요한 경우 이들을 등록해 현상변경 등 행위에 대해서 지도·조언·권고 할 수 있도록 하고, 수리·관리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새롭게 신설했다. 문화재청 문화재기획과 조현중 사무관은 “지정 기간에 문화재가 훼손 당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정필현)은 2월 20일 현대식 시설을 갖춘 전문 장례식장 ‘왕생원(往生院)’을 개원했다. 동국대 장례식장은 지역사회에서 선진화된 장례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취지로 개원해 경주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장례식장 ‘왕생원’은 지난 99년 12월 착공해 15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675평 규모이다. 개원식에는 동국학원 이사장 녹원 스님을 비롯해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 송석구 총장, 이원식 경주시장, 서정욱 의료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경북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불교 장례식장 ‘왕생원(往生院)’을 개원, 지역사회의 장례문화 선도에 나섰다. 동국대 경주병원(병원장 정필현)이 선진 장례문화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을 추진해 분향실, 접객실, 대형 영결식장 등을 갖추고 경북권 최대규모의 시설로 선 보인 ‘왕생원’은 기존 영안실 이용에 따른 불편을 완벽하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2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경주병원 장례식장 ‘왕생원’의 개원에 대해 동국대학교 의료원 관계자는 “핵가족화 추세에 대비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불교장례식장 운영이 지역사회에서 지니는 의미를 설명했다. 장례식장은 이같은 운영목적에 따라 경주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환경기구인 한국불교환경교육원과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의 전문 활동가와 환경 관련 법률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법률가 등 10인을 전문위원으로 선정한 조계종 환경위원회가 3월 7일 오전 10시 불교문화회관 4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기존의 사찰환경보존위원회를 확대-개편한 성격을 띤 환경위원회는 조계종의 종회의원 스님은 물론 환경 운동 일선에서 활동하는 스님, 교구 본사 주지 스님, 각 사찰 스님 등을 위원회의 주요 임원으로 선출할 예정이어서 수행 환경 침해에 대한 대응이나 사찰 환경 보존을 위한 움직임이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침해’예방-해법 제시 기대 대형불사 규제-환경기구연대 당면 과제 활동가-법률가 등 전문 위원 10명 위촉 조계종이 3월 7일 환경위원회를 발족하는 것은 개발을 빙자한 수행 환경 침해 사례에 대한 조직적인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 활동가는 물론 법률가 등 10명을 전문위원으로 선정해 수행 환경 침해에 대해 보다 다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단 주요 스님들과 환경 운동을 펼치는 스님 역시 위원회의 주요 소임을 맡게 돼 그 활동 역량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동 범위에 비해 예산이 그리 많이 편성된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1900만원의 예산이 3700만원으로 확대된 것 역시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각 사찰이 지역 환경을 이끌어 나
조계종 포교사단(단장 김기병)은 출범 1년을 맞아 3월 11일 오후 1시 불교회관 1층에서 ‘출범 1년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포교사단 1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이남형 포교사가 주제발제에 나서, 포교사단의 탄생배경과 필요성 그리고 현황과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포교사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무로 이메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심정섭 기자
인권-생태-생명나눔 운동 적극 권장 하천 정화-고아 입양-헌혈 실천 전개 조계종 「방생프로그램」 발간 “방생법회가 더 이상 살생법회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환경-인권-생명을 존중하는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조계종 포교원이 ‘환경을 파괴하는 방생’으로 지적 받고 있는 불교계 방생문화의 개선을 촉구하며 환경-인권-생명존중의 프로그램을 담은 자료집을 발간, 잘못된 방생문화 바로잡기에 나섰다. 포교원은 자료집에서 방생의 의미를 “생명을 풀어주는 의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돌보는 행위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하고 “현대사회에서 불교적인 시각으로 적용시키고 실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방생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교
부산-경남-대구-충청-강원도에 지부 설치 4월엔 청와대 불상 친견법회 민주당 연등회 김기재 회장이 2월 22일 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총무원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을 밝혔다. 우선 올해 초파일 행사와 관련한 사업을 다양하게 준비해 놓고 있다. 초파일 기념 ‘청와대 부처님 친견대법회’를 비롯해 이례적으로 제등행렬에도 참여한다. 또한 3월엔 연등회와 청와대불자회 합동 수련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종단협의회가 계획하고 있는 대통령 초청 법회도 적극 지원한다. 연등회의 조직 확대 계획도 눈여겨볼만 하다. 중앙 연등회의 조직 확대는 물론 영남지역 연등회를 재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경남연등회, 대구 연등회, 충청도, 강원도 연등회를 창립한다는 계획이다. 연등회 창립 5
2월 28일(수) △전통다회 불이문 ‘불이문 전통차교실 개강’=수원 영화동 불이문. 031)258-8084 △대한불교진흥원 ‘도법 스님 초청 2월 다보법회’=마포 불교방송 3층 대법당, 오후 2시. 02)703-0108 △구로종합사회복지관 ‘메이크업·동화구연 무료공개강좌’=오후 1시. 02)852-0525 3월 1일(목) △대한불교청년회 ‘22회 만해백일장’=동국대 중강당, 오전 10시. 02)738-3385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희망의 손잡기 행진’=서울 광화문∼대한문, 오후 2시. △안성 도피안사 ‘좬광덕 스님 시봉일기 1,2권좭출판기념법회’=도피안사 대웅전, 오전 10시 30분. 031)676-8700 △조계종 교육원 ‘20기 행자
“밀교는 힌두교의 일파가 불교적으로 변용한 것으로 정통불교라고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진각종도 불교종파로 볼 수 없다.” “밀교는 조선시대 억불정책이 펼쳐지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던 불교임에 틀림없다. 또 진각종은 법신부처님을 교주로 모시고 육자진언을 신행의 본존으로 하는 명실상부한 정통 불교종단이다.” 진각종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2월 8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밀교와 진각종의 정통성 부분을 놓고 뜨겁게 달아올랐던 토론의 쟁점이다. 자신을 김성해라고 밝힌 네티즌의 ‘진각종도 불교종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논쟁은 진각종 관계자의 답변과 네티즌의 질문이 상호 공방으로 확산되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김성해 씨는 “부처님은 ‘나의 가르침에 비밀은 없다’고 했으므로 비밀불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월 18일 “문화재의 보존 발굴에 관한 국가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주 경마장 부지와 풍납토성 내부를 보존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문화관광부는 국민의 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현재 사업자 부담원칙으로 되어 있는 문화재 발굴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방향으로 문화재 보호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문화 발굴을 둘러싸고 개발하려는 사업단체는 문화재를 고의로 파기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재형 기자
종교편향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대한불교청년회, 대불련 등 불교단체들은 2월21일 국민일보와 세계일보의 훼불에 관한 연석회의를 갖고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각 단체들은 2월28일까지 공식입장을 표명하라는 공문을 두 신문사에 보냈다.
웹메일과 메신저 등의 서비스부터 인터넷 사찰관리 서비스까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불교포털사이트가 개설됐다. (주)지우커뮤니케이션(대표 여익구)는 불교 커뮤니티 포탈사이트 ‘인터넷 열린불교(www.openbud.com)’을 구축하고 2월 28일 오픈 한다고 밝혔다.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만든 이 사이트는 온라인 상에서 국내 대형 포탈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웹메일, 커뮤니티, 웹진, 통합 메시지 서비스, 채팅 등의 서비스는 물론 사이트 방문객과 사찰의 법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불자간의 커뮤니티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선림 기자
“오랜 기간 개발한 솔루션들이 ‘열린 불교’라는 열매로 맺어졌습니다. 이 ‘열린 불교’가 급속히 변하는 시대에 불교 재발견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교계 최초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인터넷 열린불교(www. openbud.com)’를 개설한 (주)지우커뮤니케이션 대표 여익구 씨는 “불자들만의 독자적인 커뮤니티 형성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제 열린 불교 사이트를 통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신앙생활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것이 불교 신자끼리의 결속력을 강화시킬 것이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젊은이들에게 불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찰과도 연결되어 새로운 방식의 신행이 탄생할 것입니다.” 여익구 씨는 대부분의 불교신자들이 절에 가지 않고 심정적으로 불교를 믿고있는 ‘잠재적 불교신자’라며 특히
불교 첫 대안학교인 남원 실상사 작은학교가 3월 4일 개학한다. 2월 17일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2001년도 정기총회를 가진 인드라망생명공동체는 “중등과정의 교육을 실시하는 작은학교는 신입생 15명을 선발해 3월 4일 첫 수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으로 △지역 공동체 운동 △유전자조작식품 반대 생명네트워크 △생협교육 등을 펼치는 한편 올 상반기 중으로 사단법인 생태농업연구회를 설립 운용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