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가 가수 강혜윤씨가 10월2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18 SB타워 G층 마리아쥬 스퀘어에서 화촉을 밝힌다.박금표 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의 장녀인 강혜윤씨는 현재 영국 브래드퍼드대학에서 평화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신랑은 영국인 조던 롭슨(Jordan Robson)씨이다. 모바일 청첩장 https://theirmood.com/card/CSf92vRl4T[1698호 / 2023년 9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삼가 불(佛)·법(法)·승(僧)에 귀의합니다. 저는 현재 여주교도소 미결 수용자로 재판 중에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불교에 관심이 많아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보살님들의 개인 사찰 개발, 건립 등을 하기도 했습니다. 구속 수감된 후에는 종교 집회를 통해 불법승에 단순한 관심 이상의 마음이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교도소 종교 집회가 취소되어 집회가 열리지 못한 지 어언 벌써 수개월째입니다. 그동안 간간히 법보시를 통해 받아 보는 귀사의 신문은 불교의 의미와 길을 알음알음 알게 하는 기회가 되어 주었습
불교와의 첫 인연은 아홉 살 때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종로구에 있는 ‘관음사’라는 작은 암자에 갔던 기억이다. 어른들이 부처님께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절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108배에 도전했다. 그런데 절을 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절을 잘 못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해서 어른들이 모두 공양하러 가셨을 때 몰래 법당에서 아무도 모르게 절을 연습했다. 막상 시작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못할 것도 없었다. 부처님 앞에서 절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법당의 기도문 중에서 우연히 보게 된 문
조계종이 출가인 확대를 위한 ‘출가장려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교육원장 재임 초기부터 ‘출가인 확대’를 종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해 왔던 혜일 스님이 맡았다. 첫 회의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갈수록 출가자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종도가 공감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혜일 스님을 중심으로 한 위원들이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혜일 스님은 “5년 안에 매년 출가자가 200명이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불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류창하 조계종 중앙종회 사무팀장의 부친 류시구씨가 9월15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빈소는 은평성모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17일 (일요일) 13시30분에 진행된다. 02)2030-4444
3,40년 전에만 해도 환갑이 되면 어떠한 형식이 되었거나 환갑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특히, 대학교수의 경우에는 제자들이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교수들의 논문을 모아 환갑기념 논문집을 만들어 증정하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되어 있었다.나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환갑을 1년 앞둔 어느 날 내 조교인 제자가 내 환갑기념 논문집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말했다. “논문집은 외국의 경우처럼 본인의 것을 모아 내는 것이지, 남의 논문집을 만들어 회갑기념으로 증정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월정사와 상원사 적멸보궁에 다녀온 이튿날 새벽, 잠을 자다가 갑자기 눈이 떠졌는데 누운 채로 하나의 분명한 이해가 일어나기 시작했다.‘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에 대한 이해였다. 좋아하는 것은 나도 미처 모르는, 본능적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상대방의 어떤 점에 이끌리는 마음. 사랑하는 것은 어느 존재가 그 존재 자체로 건강한 모습으로 있거나 더 풍성해지는 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는 마음. 이것이 바로 불교의 자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선 여러 준비물과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무
침체한 대학생불교동아리의 새 활로를 찾고자 열린 ‘대학생전법위원회 워크숍’이 회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법위원 400여명은 우리나라 인구 30%를 차지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전법의 방향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년 전법에 안일했던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성공은 물론 실패의 사례들도 가감 없이 내놓았다. 청년들에게 전법을 펴려는 간절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도 법사‧교수의 역할, 인재 발굴‧육성, 불자교수‧대불련 네트워크 구축, 대학생 전법 지원 특별사찰 지정 등 대학생 전법의 토대를 다지는데 필요한 선결 요건도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이자 심도학사 원장이 9월8일 별세했다. 향년 80세.고 길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 신학부에서 석사학위,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세인트올라프대 종교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고인은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네 명의 영적 휴머니스트로 예수, 중세 신학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중국 선불교의 임제 선사,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을 꼽았다. 그는 유일신 신앙의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 넘어야 함을 역설한 바 있다.고인의 생전 유지
이준호 조계종 포교원 포교팀 주임이 9월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G층 보테가마지오 로스타뇨홀에서 신부 노현서씨와 화촉을 밝힌다.[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장준호 BBS불교방송 촬영기자 부친 장재명씨가 9월7일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은평성모장례식장 1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9일 오전 11시30분. 010-2299-0504(장준호)[1696호 / 2023년 9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삼보에 삼배 올립니다. 항상 법보시에 감사드리며 법보신문 관계자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저는 OO교도소에 수감 중인 OOO입니다. 앞으로도 여러 해를 지나야 담 밖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불교집회 때 만나게 되는 법보신문은 일주일의 읽을거리이며, 또 한 번 저를 뒤돌아보게 하는 도반들의 말씀에 제 자신을 다그쳐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합니다. 주말마다 발행되는 법보신문을 받아보고자 이렇게 염치없는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 주말마다 법보신문을 보게 되리라 생각하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성불 이루소서.
7월29일 동산반야회 제6차 전국염불만일회 26차년도 정진대회 1일차 밤이다. 달빛 아래 크게 자리 잡은 김천 직지사 만덕전에 100여 불자들이 좌복 위에 앉아 염불삼매에 빠져있다. 의식법사들의 정근목탁소리, 북소리, 요령소리와 불자들의 ‘나무아미타불’ 육자명호가 황악산을 울렸다. 문득 즐기고 싶었다. 젊은이들이 BTS·블랭핑크 공연장에 가서 떼창을 한다면, 오늘 나는 여기서 다른 불자들과 함께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며 즐기기로 했다. 동산반야회 법주 법산 스님이 외친다. “더욱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염불합시다.” 리듬에 절로
유정염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8월23일 중국 북경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전문가 초청 예술분야 세미나’에서 ‘한국의 서화 배첩과 한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유 전문위원은 이날 전통 한지의 제작과 보존처리 문화재에 사용되는 한지, 문화재 보존처리에서 한지 적용 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한국 불상 연구는 이미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불상 조성이 신앙, 교학, 사상과 밀접하기에 기존 연구가 한국불교사상사 견지에서도 설득력을 지니는지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용인대 문화재학과 교수인 저자는 기존 연구 중 일부분이 모순됨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 잡았다. 또 최근 중국에서 한국 불상과 닮은 불상들이 새로 발견됨에 따라 한국 불상에 미친 중국 영향도 다시 점검했다. 배재호 지음, 경인문화사, 1만8000원.[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
고명재 시인의 첫 산문집. 8월 한여름, 자신에게 너무도 큰 사랑을 주었던 비구니스님의 부고를 듣고 시인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어서 아이처럼 울다 깨닫는다. 자신이 슬픔에 빠져 그 사랑을 보지 못했음을. 가진 것 없이도 오래도록 안아준 사람. 그저 성실하게 걸어가라고. 이별의 순간 그가 전해주었던 가르침은 이별이 완전한 사라짐이나 소멸이 아니라 흙이었던 것의 본래 흙으로 돌아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고명재 지음, 난다, 1만6000원.[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
미술사학계 원로이자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미술사학과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평생 예술을 읽어왔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5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15년, 그리고 2000년 경주박물관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예술품과 오랜 세월 가까이에서 지냈다. 이 책은 아름다움을 좇는 한 미술사학자의 삶과 연구 여정의 기록이자 고백이다. 강우방 지음, 불광출판사, 3만2000원.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불교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는 주제로 열린 창간 24주년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인도불교(이상민) △스리랑카(담마끼띠 스님) △인도네시아(정기선) △서역불교(마성 스님) △중국불교(이병욱) △일본불교(원영상) △한국불교(김경집) 논문이 실렸다. 논단에는 △해방공간과 적산사찰, 어떻게 사라졌나(한동민) △불교언해와 한글보급에 공헌한 여성 불자들(전영숙) 등이 수록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발간, 1만5000원. [1695호 / 2023년 9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
항일 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대패시킨 ‘봉오동 전투’(1920.6)와 ‘청산리 전투'(1920.10)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가장 통렬한 승리’로 손꼽힌다. 봉오동 전투는 홍범도 장군이, 청산리 전투는 김좌진 장군이 이끌었는데, 홍 장군은 청산리 전투에서도 제1연대장으로도 활약했다. 두 장군은 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우당 이회영 선생의 흉상과 함께 육사의 종합강의동인 충무관 앞에 조성돼 있다. 그러나 두 장군은 올해 안에 헤어져야 한다.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교내에서 교외로의 이전을 결정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