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상호 모순…칸트 요청이론 도입해야” 주장 한자경, “기독교 중심 자아관서 출발한 발상” 반박 90년대 불교학자들간에 진행됐던 무아-윤회 논쟁은 2000년대 들어 칸트 등 서양철학을 전공한 울산대 김진 교수의 새로운 주장이 제기되면서 철학전공자들간의 주장과 반박으로 이어졌다. 울산대 김진 교수는 서양철학자 칸트의 사상과 불교 사상을 비교한 『칸트와 불교』(2000년, 철학과 현실사)라는 책을 통해 “무아-윤회설은 모두 불교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교리로서 두 가지 모두를 내세울 경우 서로 상충될 수밖에 없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불교의 십이인연설은 윤회설에 기초한 것이며, 윤회적 주체의 탄생과 성장, 죽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이 분명하게 태어나
염불행자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8차 전국염불만일회 성지대회가 열린다. 충청권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성지대회는 근대 한국선의 중흥지로 일컬어지는 예산 수덕사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 여름 무더위를 깨끗이 잊게 될 이번 성지대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힘차게 신나게 멋있게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지대회 첫날인 7월 31일에는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수덕사 합창단의 찬불가 공연과 동산사물반의 신명나는 공연, 그리고 20여 명의 동산바라반 회원들의 천수다라니 시연회도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저녁 8시부터는 황화정루에서 일제히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1만번씩 부르는 염불정진법회와 멋과 흥이 어우러진 장엄염불도 잇따라 펼쳐진다. 둘째 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는 청원 유신 선사의 가르침에서 우리는 미래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의 주관성을 배제하고 모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노력, 이것이 선(禪)의 본질이며, 이를 체득하는 것이 끊임없이 자신의 욕망 추구에 혈안이 되어 있는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이다.” 대원불교대학 부설 미래학불교학회가 지난 6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정기학술회의에서 학회장 장휘옥 박사는 「선이 현대와 미래사회에 던지는 희망」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박사는 “현대인들이 갖는 모든 병폐는 ‘거짓 나’에 집착해 나와 남을 구분 짓고, 자기 욕구충족에만 관심을 가지려는 것에서 기인 한다”며 “선 수행을 통해 공과 무아를 체득하고 이를 통해
1. 다음의 정토 경전들 중 아미타불의 전신(前身)인 법장 비구의 서원과 수행, 아미타불이 되어 극락정토를 장엄한 것과 중생들이 왕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한 경은? ① 아미타경 ② 무량수경 ③ 관무량수경 ④ 반주삼매경 2. 아미타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치 않는 것은? ① 아미타불에 대한 원어 설명 중 ‘아미타유스’는 무량한 수명을 가진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② 아미타불에 대한 원어 설명 중 ‘아미타바’는 무량한 인욕수행의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③ 아미타불의 전신인 법장비구는 48대원으로 갖추어진 청정하고 장엄한 정토세계를 세우기 위해 헤아릴 수 없는 세월동안 보살행을 닦아 아미타불이 된다. ④ 아미타불의 수명과 광명이 무량하고 성불한지 10겁이 지났으며, 현
호진 스님 “상호 모순… 양립 될 수 없다”주장 이중표 등 “서로 다른 차원… 모순 아니다”반박 모든 존재는 다섯 요소들의 집합에 불과하며 거기에는 고정 불변의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불교 근본 가르침 중에 하나인 무아설. 그럼에도 불교는 ‘모든 존재는 업에 대한 과보를 받고 이에 따라 윤회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고정 불변의 실체가 없음에도 윤회하는 그 주체는 무엇일까? 무아와 윤회를 동일선상에서 놓고 보면 이처럼 상호 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른바 무아-윤회 모순은 오랜동안 불교계의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이는 부처님의 무아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주체가 부정되고, 윤회설을 수용할 경우 주체가 필연적으로 전제되는 사실에서 오는 두 이론체계 사이의 모순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간명한 질문 명쾌한 대답 불자 일상 고민에 직격탄 기독교 모태 신앙이던 저자 『대승기신론』에 불자의 길로 해마다 부처님오신날 즈음이면 신문사에는 불교관련 신간들이 봇물처럼 밀려든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수십 권의 불서들이 나왔다. 그 양이 책상 위에 다 올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여서 자리 뒤편 바닥에 박스를 깔고 쌓아놓았는데, 출근 때마다 책무더기를 바라보며 “언제나 저 책들의 소개를 마칠까”라는 한 숨을 쉬는 게 요즘음의 일상이 되었다. 출판사와 저·역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책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랴만 출판담당 기자 입장에서는 특히 머리기사로 올릴 책을 고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내용이 알찬 책을 가려내는 것도 어렵거니와 이리저리 얽힌 반연의 고리를 최소화하는 것 또한 예
1970년대는 포크음악과 블루스 음악을, 80년대에는 국악과 가요의 절묘한 어울림으로 주옥같은 곡들을 만들어 낸 음악가 오세은 씨.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다음에 또 만나요’이라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딕페밀리의 ‘또 만나요’를 작곡한 오세은 씨는 안치환, 한영애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키워내기도 한 음악계의 대부이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음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자랑하는 오세은 씨와 ‘음악을 공양하는 사람들(Shapta Puja Company)이 ‘보현십원가’를 현대적이고 깊이 있게 엮어 대중에게 선사했다. 향가 ‘보현십원가’는 고려 초기 고승 균여 스님이 대중들에게 불법을 홍포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화엄경』의 내용을 기초로 해 노래로 만든 것이다. 현대 언어의 미감을 살
Q: 주력수행을 왜 해야 하나요? 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모든 번뇌는 자신을 집착함에 의해서 탐, 진, 치, 아만, 의심 등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업을 쌓게 되며, 그것이 윤회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오독(五毒)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아집의 무지함’에 대한 치료제인 ‘무아(無我)’를 깨닫는 지혜를 닦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번뇌를 없애는 만병통치약은 ‘무아를 깨닫는 지혜’라고 합니다. 무아를 바르게 깨우치고자 할 때는 선정(禪定)을 이루어야 합니다. 산란함이 없이 선정이 깊어지는 방편으로는 계(戒)를 지키면서, 아집의 치료제인 공성을 깨달아 지혜를 갖추는데, 이를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정을 닦아야 합니다. 때문에 심신을 잘 길들여져서 언제든지 선정에
「법보신문」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세계불교지도자들이 한국불자들에게 보내온 축하메시지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재가단체 대표자들이 불자들에게 전하는 봉축 메시지를 받았다. 이들 국내외 불교지도자들이 불자들에게 전하는 부처님오신날 메시지를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부처님의 비폭력 가르침 실천할 때” - INEB 의장 슐락시바락사 2500년전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은 우리에게 아힘사, 즉 비폭력이라는 가르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이를 무시하거나 잊어버린 채 인류를 고통과 파멸로 이끄는 것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불확실하다는 사실은 인간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탐욕과 미움, 미혹됨이 길러낸 애착의 다양한 형태들은 인간의 육신을
고3 때 반야심경 듣고 발심해 禪學 전공 마음 병 치료 위해 사회운동에도 관심 병들어 있는 나를 발견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이다. 병의 원인도 병명도 몰랐지만 때때로 분명하게 나타나 괴롭히는 증세로 난 심각한 병이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 마음의 병, 자의식이 너무 심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큰 장애를 가져왔다. 세상은 살얼음처럼 불안하고 물속처럼 무거웠다. 무기력이 습관처럼 찾아오기 시작했다. 심란함과 억눌림 속에서 보낸 고3 시절. 이때 불교는 내게 『반야심경』과 함께 다가왔다.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반야심경』을 읽고 또 읽었다. 입에서 나는 큰 소리는 귀를 압도하고 마음을 압도해 잡념을 없애 주었고 잠시나마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기숙사에서는 사감선생님
벽암 대종사의 법구가 무아열반의 법문을 남기며 불길에 타오르고 있다. 벽암당(碧岩堂) 동일(東日)대종사 영결식이 5월 10일 오전 10시 30분 공주 신원사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원로의원 혜정,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 등 사부대중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영결식에서 원로의원 지관 스님이 대독한 영결사를 통해 종산 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대종사께서 계롱산을 검게 물들이고 조수(鳥獸)들마저 울음을 멈추게 하시며 원적을 보이신 것은 제불조사들이 보이신 그것과 다름이 없는 실상의 도리를 일러주신 것”이라며 “그러나 법진의 사바에 남아있는 저희들은 자유로우신 대종사님의 무상의 진면목을 몰라 이렇게 애도하고 있다”며 벽암 스님의 원적을 아쉬워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의원 초우 스
此事無限 世事不捨 彼謀無際 絶心不起 今日不盡 造惡日多 明日無盡 作善日少 이 일만 하는 것이 끝이 없건만 세상일을 버리지 못하며, 저 꾀는 다함없건만 마음을 끊지 못하네. 오늘만 하는 것이 다함없어 악한 일만 늘어나고, 내일만 하는 것이 끝이 없어 착한 일 적게 짓네. 달마도(16세기 일본)이 일(此事)이란 속세의 세간사일이며, 저 꾀(彼謀)란 출세간 해탈의 길이다. 속세의 일을 이일만 하고 버리지 못하는 것은 모두 자아(自我)가 있다고 생각하는 까닭에 일어난다. 즉 나라고 하는 것에 집착하여 그로 인해서 고(苦)와 낙(樂)따위의 상태가 전개되며, 선악 따위의 생각과 탐진 따위의 번뇌가 생겨나게 된다. 출세간에서의 마음을 끊지 못하는 것 또한 결국 같은 것이다. 마음을 냉철히 분별하여 마군이의 삿된
“금강경은 번뇌와 무지를 타파해 지혜를 얻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신심이라는 미명하에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구하고 바라는 행태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금강경 입장에서 볼 때 이것은 오히려 악업을 짓는 행위입니다. 똑같은 금강경도 무당의 마음으로 읽으면 귀신 부르는 주문일 뿐입니다.” 이 원장은 수행하지 않는 중생의 삶은 통곡으로 모든 상의 본질을 바로 알아 부처님을 친견하자고 말한다. 4월 23일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이수아파트 유마선원 서울공부방. 금강경을 강의하고 있는 적연(寂然) 이제열 유마선원장은 먼저 금강경에 대한 일부 불자들의 그릇된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금강경서 복 바라는 건 악업 “경을 통해 자기를 깨뜨려야 하는데도 경을 중생의 굴레 속으로 끌고 들어와 그 속에서
범어사 설선대법회 일곱 번째 법회가 봉행됐다. 4월 16일 봄꽃 향기가 경내 곳곳에서 묻어나는 범어사 보제루를 비롯한 경내에는 4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해 회를 거듭할수록 선수행에 대한 불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법석의 설주 봉화 축서사 선원장 무여 스님은 ‘생사 문제와 선 수행’이라는 주제로 “생사를 초월하는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매를 경험해야 하며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간화선”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한 “한 가지 수행법을 갖고 매일 10분이라도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수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법문을 요약 개재한다. 편집자 주 생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심하는 것이 선의 시작이라 한다면 수행을 잘 해서 깨달음을 얻어 생사를 초탈자재하는 것은 선의 끝
집중정진 후 큰 진전…잠잘 때도 觀 수행하며 가정화목…대자유인이 꿈 다른 여러 일정이 있어 바쁘신 와중에도 붓다락키타 스님은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각각 1시간 30분씩 법문해 주시며 정성을 다 해 수행 지도를 해 주셨다. 처음엔 몸에 붙지 않아서 그런지 중노동하다 몸살 하는 것처럼 몸이 축 늘어지고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고 했는데 십 여일이 지나자 점점 나아지더니 나중에는 앉아서 잠깐 눈 감고 있으면 누워서 잠자는 것보다 몸이 더 빨리 풀렸다. 선원에서는 하루 1시간 30분씩 하는 수행이었지만 스님의 법문을 듣고 꾸준히 해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속도가 붙는 것 같았다. 그러나 늘 날마다 진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때로는 며칠씩 똑같은 것만 관찰되어지기도 하고 그럴 때는 답답하고 늘 새롭고 미
4월 9일, 봄비가 대지에 생동감을 전하는 가운데 범어사 보제루에서 10대 선사 초청 설선대법회 여섯 번째 법석이 열렸다. 이날 범어사에는 우중(雨中)에도 비옷을 갖춰 입고 법회에 참석한 3천여 명의 사부대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설주로 법좌에 오른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 스님은 ‘선 수행의 바른길’이라는 주제로 불자들의 마음에 감로비를 내려주었다. 지환 스님은 “반야안목을 갖고 반야삼매를 실천하는 것이 곧 반야행으로 가는 길”이라며 “우리는 삶의 목적을 깨달음의 방향으로 전환해 금생에 깨닫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열심히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법문을 요약 개재한다. 편집자 주 보리자성(菩提自性)이 본자청정(本自淸淨)하니 단용차심(但用此心)하면 직료성불(直了成佛)하리라.
초기경전과 팔리 주석문헌(청정도론 등)에 나타난 수행법은 상당히 다양하다. 다양한 수행법을 크게 나누면 사마타 수행과 위파사나 수행으로 나누는 것이 초기 및 남방 상좌불교를 포함한 불교의 일반적인 전통이다. 사마타 수행이란 4색계선과 4무색계선을 닦는 것으로 5신통 등을 얻는 이익이 있다. 위파사나 수행이란 무상(無常), 고(苦), 무아(無我)에 대한 통찰을 통해 열반을 얻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청정도론 근거로 지도 파욱 사야도가 지도하는 사마타 수행과 위파사나 수행 방법은 전통적인 남방불교 수행론에 대한 해설서로 유명한 『대념처경』과 『청정도론』에 근거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사마타 수행법에 대해서는 『청정도론』의 40가지 수행주제에 근거해서 지도하고 체험하고 있다. 40가지 수
4월6일(수) △승가고시위원회 ‘제28기 행자교육원 5급 승가고시’=오후 12시 20분, 합천 해인사. 02)732-4923 △청와대불자회 ‘신임 김병준 회장 취임법회’=오후 6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02)730-5800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소 ‘제1기 사찰음식강좌 개강’=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법룡사 비구니회관. 02)3411-8103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초청법회’=오후 4시, 경주캠퍼스 정각원 법당. 054)770-2016 △범어사해운대포교당 반야원 ‘수요특강-생활법률 상담’=오후 2시, 해운대파스타빌딩 8층 반야원 법당. 051)701-5655 4월7일(목) △서울 봉원사 ‘관음법회 춘계 야외법회 및 방생법회’=오전 8시 30분 출발, 철원 심원사. 02)3
74년 첫 출발…연구자 대폭 증가 선-유식-위파사나 접근 등 다양 한국에서 심리학 및 정신치료가 불교와 만난 것은 1970년대 중반이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의 단초가 된 게 바로 1974년 출간된 이동식의 『한국인의 주체성과 도』와 『노이로제의 이해와 치료』다. 그는 이들 저술을 통해 불교의 인식론과 심리학 연구의 유사성 및 수도과정과 정신분석치료과정의 특징을 비교 고찰함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선(禪)의 핵심사상인 ‘내 마음이 부처임을 단박 깨달으면 진리를 증득할 수 있다(直指人心 見性成佛)’는 사상이 현대 정신분석이나 정신치료와 직결된다는 주장은 학계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후 『현대인의 정신건강』(1985), 『현대인과 스트레스』(1991) 등 저술에서는 심신불이
『숫타니파타』에서 과거에 있었던 것(번뇌)을 지워 버리라. 미래에는 그대에게 아무것도 없게 하라. 중간(현재)에도 아무 일에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그대는 평안해지리라. 과거에 있었던 번뇌 때문에 현재의 삶이 고달프고 미래도 불투명해 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삶이 과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에서 기인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평소 잘 나타나지 않다가 어떤 계기나 결정적인 순간에 폭발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이것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과거의 기억 속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그 부정적 감정과 대면하여 맺힌 것을 푸는 것이 문제해결의 한 방법입니다. 이 공양차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