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길 두 손 모아 염원하오니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섭수하여 서원 이루게 하소서.”‘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봉행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해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행사는 육법공양과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축원,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이기흥 불교
“대다수 언론이 태생적 한계와 운영의 어려움으로, 편향되거나 힘 있는 단체의 주장에 호도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독립언론 법보신문은 언제나 옳고 그름을 최우선의 가치에 두고 항상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약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 정의로운 언론이었습니다. 제가 20여 년 가까이 법보신문을 애독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홍창수 태고종 총무원 법무지원실장이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실장은 2006년경 경기도에 있는 한 작은 사찰에서 종무원
금정총림 범어사가 부산시민과 도량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천왕재를 봉행했다.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1월25일 경내 천왕문에서 ‘갑진년 사천왕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은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이 1월24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으로부터 주지 임명장을 받은 후 사중 첫 공식 법회였다. 이 자리에는 정오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들이 대거 참석해 한 해의 안전을 기원했다.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은 “금정총림 범어사 사부대중의 원력과 기운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오늘의 법석에 감사드린다”며 “사천왕재에 동참해 주신 인연 공덕으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가 ‘천년을세우다’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불사에 힘을 보탰다.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은 1월 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세우다’ 불사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광주불교연합회가 어려운 상황에도 종단의 숙원사업인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에 원력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광주불교의 중흥을 위해 고군분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들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광주불교를 결집하는 법회를 열어주길 요청했다. 소운 스님은 “마
의승 역사 누락 비판을 받아온 ‘금산 칠백의총’(사적)에 의승장 영규(?~1592) 대사와 800명 의승을 기리는 순의비가 세워진다. 비문의 내용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쓰기로 했다. 의승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과 외면이 투영된 사적지 명칭도 바로잡는다. 문화재청은 연내 ‘금산 칠백의총’ 명칭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착수하겠다고 전했다.조계종 중앙종회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덕 스님)는 1월 2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지난해 추진 경과를 공유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교구별 사회복지시설 운영시스템 고도화 및 체계화를 통해 안정적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올해 전국 교구본사 산하 사회복지법인 재정비 및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사회 불교 사회복지 활성화를 도모한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전국 180여개의 복지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나 중앙 집권적 관리 감독이 이뤄졌기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은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기존 14개 교구본사 복지재단과 더불어 전국 25개 교구본사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했고, 2년 만에 19교구 백양사와 25교구 봉선
중앙승가대-동국대 통폐합 논의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학교법인 승가학원이 1월 2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35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11월 열린 제134차 이사회 결의사항 '중앙승가대-동국대 통폐합 논의'를 잠정 보류했다. 승가학원 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에게 3월까지 학교 운영의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이날 회의에선 ‘중앙승가대 교원 신규 임용 건’을 두고 통폐합 논의가 불거졌다. 승가학원 이사 성행 스님은 “지난해 3명의 교원이 빠졌다. 하지만
지난 1월 16일 해봉 자승 대종사의 49재 막재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도 ‘소신공양이다’ ‘분신자살이다’ 궁금해 하고 의심을 품기도 한다. 며칠 전만 해도 왕성하게 활동하셨던 분이 갑자기 자화장으로 입멸하셨으니 자신들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조계종 대변인 우봉 스님은 “자승 스님이 종단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며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발표했고, 총무원장 스님은 “가히 범부로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격외의 모습을 보이셨다”라고 찬탄했다. 불교사적으로 소신공양은 ‘법화경’에서 언급되
이재형 법보신문 대표,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남수연 법보신문 편집국장이 1월 25일 새해 인사차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오후 서울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을 찾은 법보신문 임직원에 "올 한해도 평안한 마음으로 보내길 바란다"고 덕담하며 매사에 일희일비하지 않은 새옹지마의 옹(翁)의 지혜를 당부했다.변방의 노인의 말이란 뜻의 '새옹지마'는 중국 전한 시대 유래한 고사성어다. 여기서 노인은 인생의 화복(禍福)에 변수가 많다는 것을 알고 현상에 늘 덤덤한 태도를 취한다.진우 스님은 이날 '언론
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가 순국선열·애국열사·강제징용 희생자를 위한 추모문화축제 개최 등 202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태고종 비구니회는 1월 26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불기 2568(2024)년 정기총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 및 일정을 확정했다. 비구니회는 1월 지구위기 녹색운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4월 뮤지컬 싯다르타 공연 권선, 4월 부처님오신날 기념 군부대 위문, 5월 해외불교 문화교류 및 봉사, 10월 순국선열·애국열사·강제징용 희생자를 위한 추모문화축제, 11월 태고문화축제, 12월 국방부 등 군
불교·민속 등 한국적 소재를 독창적인 조형어법으로 재해석했던 고 박생광(1904~1985) 화백의 작품이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이사장 김윤섭)은 1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박생광 화백의 불교 주제 작품 3점을 기증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사서실장 진경,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과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기증한 작품은 박생관 화백이 그린 보살상 밑그림 2점과 청담 스님 진영 1점이
경찰청·서울경찰청 경승실·불교회가 1월 25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경찰불자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경찰불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최선을 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이번 신년법회는 2022년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한 윤희근 경찰청장의 요청에 의해 마련된 자리로,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한 경찰청 불자회의 신년법회는 올해가 처음이다.신년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포교원장(경승단장) 선업 스님, 총무부장 성화 스님, 호법부장 보운, 문화부장 혜공, 사회부장
종교간 갈등을 해소해 사회통합에 일익을 담당해온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7기 위원장에 중앙종회의원 향문 스님(미황사 주지)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7기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에 향문 스님을 임명했다. 위촉직 위원 8명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제7기 종교평화위원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중앙종회의원 향문 스님, 당연직 위원은 사회부장 도심, 포교부장 남전 스님이다. 위촉직 위원은 중앙종회의원 현무, 법륜, 전국비구니회 기획실장 금해 스님,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다시 한번 천태종 발전의 전기를 만든다는 각오로 중앙신도회를 새롭게 구성하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천태종 중앙신도회장에 김형동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취임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1월 21일 서울 관문사에서 ‘김형동 중앙신도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원로원 간사 도산, 총무원장 덕수, 종의회 부의장 경천, 총무부장 시용 스님을 비롯해 삼룡사·명화사·구강사·황룡사·해성사·운강사 등 전국 지역사찰 신도회장이 동참했다. 또 박성중·이헌승 국회의원, 최호정·이종배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남인도 불교미술을 소개하는 ‘스투파의 숲’에 초청했다.윤성용 관장은 1월 23일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2000년 전 남인도의 미술을 소개하는 ‘스투파의 숲’에 대해 소개했다. ‘스투파의 숲’은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에서 열렸던 ‘나무와 뱀: 인도의 초기 불교미술’(Tree & Serpent: Early Buddhist Art in India)전을 한국으로 옮겨와 재구성한 전시다. 이날 진우 스님을 초청하며 불교계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윤성용 관장은 “그동안 한국에서 전시된 인도 불교미
태고종이 희망과 도약,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길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미래를 열다, 조화와 화평의 세상’을 슬로건으로 올 한해 정진한다.1월 2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고종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현재 우리 사회는 다종교·다문화 등 다양한 계층이 살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간 대립과 경제적 격차가 커지면서 국민간 갈등과 위화감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계층과 세대간 조화를 이루며 미래를 향해 평화와 화합의 기틀을 다져가는 전법교화를 펼치고자 슬로건을 결정했다”며 “태고종 제2
태고종 제28대 집행부가 올해 종단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종헌·종법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국내에 국한됐던 종단사업들을 국제적으로 확대한다.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월 24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2024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추진되는 주요 종책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태고종 집행부가 추진하는 핵심과제로 종단운영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스님은 “과거 시스템에 의존해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종책을 펼치다보니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단절과 혼란을 야기했다”며 “모든 종책은 시스템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각 분야 제도
금정총림 범어사 신임 주지에 정오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범어사 주지 직무대행 정오 스님을 정식 주지로 임명했다. 이 자리에는 종회의원 허허 스님과 총무원 부장단이 배석했다.1월 29일 범어사 주지 만료를 앞두고 1월 22일 금정총림 임회가 개최된 데 이어 이틀 만에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임명 절차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주지후보 추천을 두고 문중 간 표면화됐던 갈등이 우선 봉합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신임 주지 정오
대한불교승가회가 불기 2568년 시무식을 봉행하며 종도들의 화합과 종단의 발전을 기원했다.대한불교승가회(종정 자인, 총무원장 정인 스님)는 1월21일 부산 강서구 길상사에서 ‘불기 2568년 대한불교승가회 시무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대한불교승가회 종정이며 부산 강서구 길상사 주지 자인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장 정인, 종회의장 혜월 스님 등 종단 소속 스님들이 참석했다.대한불교승가회 종정 자인 스님은 신년 법어에서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이라며 “종도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우리 종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전국 규모의 장기기증 서약 유치에 나선다.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출범한 이래 의료취약계층에 치료비 42억여원을 지원하고 25만여 명의 장기기증 서약을 이끄는 등 부처님의 생명 존중 가르침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 왔다. 30주년을 맞은 올해, 전국 불자를 대상으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자를 모집, 불교계를 대표하는 공익법인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지원 사업을 추진해 ‘자비나눔’의 사회적 확산을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