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수암사(주지 혜정 스님)는 10월30일 경내에서 ‘제4회 영인산 어금니 바위 산신대재 및 수암사 국화꽃 공양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산시와 수암사 신도회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국화꽃 공양전은 11월2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혜정 스님은 인사말에서 “아산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수암사 산신대재에 동참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사찰이 되도록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인사했다.충남불교전통문화보존협회장 일로 스님은 격려사에서 “수암사 사부대중의 노력으로 이곳은 정과 멋, 쉼, 그리
코로나19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한국불교의 온정이 닿았다. 국제불교연합이 감염에 취약한 미얀마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후원한 것.국제불교연합(이사장 재원 스님)은 10월27일 서울 미얀마대사관서 k-방역키트 전달식을 갖고 딴진 미얀마 대사에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불이선원장 재원, 하남 청운사 회주 청운, 제주 선운정사 회주 현오, 양산 불광사 회주 청봉, 안성 연등사 회주 도심, 제주 대원사 회주 영수 스님을 비롯해 신항철 에스제이파워 회장, 참이가운 참이누리 대표, 홍을선 국제불교연합 사무총장, 미얀마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명상지도사 양성을 위한 여섯 번째 강좌를 개강한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 스님·공동회장 각산·마가 스님)는 ‘제6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11월3일 개강해 내년 1월26일까지 13주 과정 26강좌로 진행되는 제6기 명상대강좌는 풍부한 수행과 참선실참 경험을 갖춘 스님들과 명상심리와 의학, 참선명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명상가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수행의 지혜와 방법을 전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참불선원에서 진행되며 전체 수업 일수 중 80%이상, 법회 1
종교나 사상은 배타성을 띠기 쉽다. 자신이 믿고 있는, 혹은 주장하고 있는 사상만이 옳다고 주장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 비난하는 경향을 역사 속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고, 현재라는 시공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부처님은 ‘견해에 빠진 사람은 그것에서 빠져나오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여러 경전에서 강조하고 있다. 견해란 하나의 생각, 믿음, 도그마를 가리킨다. ‘앙굿따라 니까야’ 1권에 ‘왓챠곳따의 경(Vacchagottasutta)’이라는 작은 경전이 전한다. 왓챠곳따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물로 ‘세상은 영
아기들에게 아토피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부모에게 아토피가 있는 경우 유전되거나 뱃속에 있을 때 엄마가 먹는 음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아직 면역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아기들은 외부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새집증후군, 식품첨가물, 환경공해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발병 가능성이 있다. 아기 아토피는 뺨이나 이마, 팔다리 접히는 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이는 진물이 나거나 각질이 나타나는 급성 습진성 양상으로 나타나고 반복해서 재발하여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생후 6개월 이전에 나타나는 피부 증상은 단순 태열로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나름의 윤리적 기준들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불교에서는 5계, 기독교에서는 10계, 자이나교는 5대서약, 이슬람의 다섯 기둥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윤리적 기준들은 일종의 인과관계를 갖는다. 즉 이것들을 지키면 그에 따른 좋은 결과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나쁜 결과가 초래된다. 이 가운데 불교와 자이나교의 경우는 종교적 도그마가 없는 윤리적 덕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일신교인 기독교와 이슬람은 종교적 의무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이는 리차드 도킨슨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일종의 ‘협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아산 수암사가 음력 9월9일 중양절을 맞이해 합동천도재를 봉행했다.아산 어금니바위 수암사(주지 혜정 스님)는 10월14일 경내 대웅전 앞에서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수자령 영가를 위한 합동천도재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 ‘송강 범음 범패 전승회’ 회원 스님이 염불의식을 진행했으며 자비명상 마가 스님의 설법과 윤정애 시인의 시낭송, 여화자 다향전통예술원장의 살풀이, 넋두리 춤 등이 마련됐다. 특히 동참자들은 윤정애 시인의 ‘미안하다 아가야’ 시낭송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에 품은 배냇저고리를 꼭 끌어안기
한국참선지도자협회·한국명상총협회가 참선명상문화를 선도할 새로운 ‘명상지도자’들이 배출했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 스님·공동회장 각산·마가 스님)와 한국명상총협회는 10월9일 탄허기념불교박물관에서 ‘명상지도사 1급, 2급 자격시험’을 개최하고 1급 명상지도자 29명과 2급 41명을 배출했다. 명상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서울 참불선원, 봉암사 세계명상마을, 충주 석종사, 봉화 축서사, 현성정사, 행불선원 등 20여 단체에서 총 120시간의 필수·선택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이번 시험을 통과한 새로운 명상지도사들은 2박
“부처님에 대한 믿음에 앞서 가르침을 사유하고 탐구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진정한 믿음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21세기 불자’는 가르침을 면밀히 살필 줄 알아야 해요.”세계인들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 14세(1935~)가 등장하자 한국 사부대중이 각자의 화면 앞으로 옹기종기 모였다. ‘2021 오대산 문화축전’ 마지막날인 10월10일. 이곳은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최근 발족한 화엄선문화연구소(소장 자현 스님) ‘제1회 국제명상세미나’의 온라인 현장이었다. 사부대중은 달라이라마에게 시대의 지혜를 구하고 연구소가 나
지난 3일 ㈜피글(대표 김규천 부산대 교수)이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부울경 피부과의사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피글은 이번 학술대회 부스 참여를 통해 자사의 노존 콜드 플라즈마 (Nozone Cold Plasma) 기술이 들어간 병원 전용 플라즈마 장비인 트랜스킨 (Transkin)을 선보였다. 트랜스킨은 ‘가스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플라즈마 장비’로서 플라즈마가 가진 고유한 효과인 항균, 항염, 재생, 물질전달 기능을 통해 생체의 생화학적 반응들을 조절할 수 있도록 활성 능력이 부여된 장비다. 이번 학술대회 강연에서 뮬 피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 둘레길이 조성됐다. 화엄사는 10월1일 ‘화엄 숲 걷기대회’를 시작하며 새롭게 조성된 둘레길을 공개하고 ‘어머니의 길’로 명명했다. 이를 시작으로 화엄사는 3일간에 걸친 ‘화엄문화축제 2021’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화엄사는 구례여자중학교 임설 양 등 5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화엄 숲 걷기대회’에는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사성암 주지), 마가 스님(현성정사 주지) 등 스님들과 이형창 화엄사 포교사단장,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화엄사 둘레길의
조계총림 순천 송광사(주지 자공 스님)가 10월4일 ‘제17회 금강산림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재식은 9월30일 입재해 5일간 진행된 송광사 괘불재 회향식을 겸해 진행됐다.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유난히 가을장마가 길어져 한 달 동안 이어졌는데 송광사 ‘괘불재’ 5일간 하루도 비가 오지 않고 좋은 날씨에 진행됐다. 이는 코로나19가 조속이 종식되고, 괘불재가 원만회향되기를 바라는 사부대중의 염원이 올곧이 모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조계총림 방장 현봉 큰스님을 모시고 대웅전 마당에서 제17차
‘오징어게임’ 시즌1을 다 보고 나서 한 동안 게임장 안에 갇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 구성이 과격하기도 했지만, 그 프레임이 곧 현실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자식을 보러 가는 발길을 다시 게임장으로 돌리는 모습에서 이 게임은 어쩌면 인류가 존속하는 한 종결되지 않을 것 같은 절망을 느꼈다.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돈이 수족인 자본주의 체제에 자신들이 종속되어 있다는 공감대가 가장 클 것이다.나는 게임 중에 허공에 매달린 돈바구니에 게임 참가자 1인당 1억씩의 돈이 그 죽음만큼 쌓여간다는 것에 아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법사리를 친견한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진신사리를 모신 불보종찰 통도사를 향해 다시 발걸음을 뗐다.상월선원 만행결사는 10월10일 삼보사찰 천리순례 10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경남 합천 해인사를 출발한 순례단은 22km를 나아가 경북 고령에 도착했다. 총 이동거리는 245km로 회향지 양산 통도사까지는 178km다. 차로 가면 2시간 남짓한 거리지만 순례단은 8일간 걸음걸음만으로 통도사까지 정진한다.이번 천리순례에는 비구 48명, 비구니 6명, 우바새 14명, 우바이 26명 등 94명이 순례길에 올랐다. 한국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늘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얼굴 상안부만 드러내고 다니는 경우 많다. 마스크를 쓰지 않더라도 얼굴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이 있는 얼굴 상안부 쪽을 먼저 보게 된다. 인상에 큰 영향을 얼굴 상안부는 나이가 들수록 눈가는 처지고 이마 주름과 눈가 주름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시경이마거상술을 고려하기도 한다.내시경이마거상술은 주름을 지게 하는 근육은 약화시키고 늘어져 있는 근육과 근막을 재구성하여 눈썹을 처지게 하고 눈뜨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는 이마 주름을 제거할 수 있는 수술법이다.
가을의 초입에서 안동 봉정사를 다녀왔다.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 스님께 보리수아래 수계법회 전계사로 청하고자 갔던 길에 들린 것이다. 조계종 장애인전법단장을 맡고 계신 스님과 점점 좋아지고 있는 사찰의 장애인 환경에 관한 이야기도 나눈 후, 대원사에서 나와 봉정사로 향했다. 참으로 오랜만이다.시간이 어중간해 택시를 탔다. 억센 안동 사투리를 쓰시는 운전기사는 봉정사에서 나오는 길에 버스 시간이며 만약 택시를 탈 경우 기차역까지 어느 길로 가면 거리가 빠르고 요금이 적게 나오는 것까지 자세히 설명해줬다. 봉정사에 도착해서도 직접 매표
우리 몸의 중심을 책임지는 척추는 한번 손상되면 통증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보통 척추질환은 노인들에게만 발병하는 것으로 아는 이들도 있지만, 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특히 청소년들에게서 척추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9만40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만8000여 명이 10~19세의 청소년으로 조사됐다.척추측만증은 척추가 C자형 또는 S자 형태로 휘어져 몸이 좌우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이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보면 곧은 일자, 옆에서
직장인 이 씨. 최근 치통이 심해져 치과에 방문했는데 치아가 충치로 심하게 소실돼 임플란트를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치과 공포증이 있는 데다가 워낙 임플란트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식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소실된 치아를 오래 방치할 경우 옆 인근 치아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말에 이 씨는 고민이 깊어졌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치료 시기를 놓치면 더 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점점 치료 범위가 넓어져 치료도 어려워진다. 썩은 치아를 그대로 두거나 치아 소실 후 빈 공간을 냅두면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데 지장을 겪을 수도 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복지관이 부산합니다. 코로나19 이전이었다면 훨씬 더 시끌벅적하게 명절 행사를 준비하고 봉사활동도 펼쳤겠지만 아직은 코로나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선물만 전달하고 행사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돼 명절 분위기가 반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합동차례도 제한된 인원만 참석을 해야 하니 이래저래 명절이 실감나질 않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다 보니 다들 처음 해 보는 온라인 차례가 낯설어 시행 착오와 실수가 발생하더라도 서로 위로하며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두 해 째 같은 상황이
동시의 세계에는 모든 사물이 생각을 지니고 있다. 하찮은 물건인 몽당연필이라도 생각을 지닌다. ‘내 할일 다 하고 몽당연필이 됐다. 내가 영희의 공책 세 권에 글씨를 썼지. 영희에게 100점을 두 번이나 맞게 했어.’ 이것이 몽당연필의 생각이다. 밤이 익는 가을이다. 밤송이들이 몸속에 알밤 형제를 키웠다. 이제 밤송이는 사랑으로 키운 알밤 3형제와 헤어져야 한다. 밤송이 엄마 생각을 동시에서 살펴보자. 밤송이 엄마 / 이명희아들 3형제 잘 키운밤송이 엄마.빠꼼히 문을 열었어요. “너희들 잘 여물었지?”“예, 비바람 땡볕 견디면서 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