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 지 모릅니다. 특히 지난해 가톨릭 역사를 비약하고 이를 지원한 서울시의 편향 시정을 심층 보도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가톨릭 역사가 부각되는 사이 불교역사는 왜곡되고 사라졌습니다. 우리 전국비구니회 스님들도 역사왜곡을 바로잡고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잘해왔고, 지금도 잘하고, 미래에도 잘할 법보신문이 한국불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계속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전국비구니회 기획국장 설경 스님이 최근 법보신문을 교도소·군법당·병원법당·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그런
“법보신문만 읽으면 전국의 중요한 불교 소식은 모두 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방에 있다 보니 이 신문 한 부가 얼마나 알찬지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교양도 배울 수 있으니 두세 배 도움이 됩니다. 법보신문을 군법당, 교도소, 공공기관 등에 보시하는 의미있는 법보시 캠페인이 활성화되길 바랍니다.”송재면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부설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이 법보신문의 법보시에 동참했다. 송 회장은 정읍 산외 출신이다. 불심 깊은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절에 다녔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스님과도 인연을 맺었다. 오랜 불연으
“우리나라 헌법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동시에 종교를 이유로 그 어떤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공공기관이 특정종교에 편향되거나 불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심지어 불교가 포함된 우리 역사까지 왜곡하는 등 반헌법적 행위를 빈번하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다종교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위는 종교는 물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법보신문은 공공기관 등에서 자행되는 종교편향 및 역사왜곡 등을 심층적으로 취재해 보도해왔습니다. 법보신문의 이 같은 보도는 종교 및 사회적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
어린이유치원 설립운영, 청소년 장학사업, 대학생 법회지원 등 불자양성과 불교인재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정부 석림사 주지 능인 스님이 법보시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미 2년 전부터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해오고 있는 능인 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법보시 지원을 늘리며 “어느 때 보다 포교가 중요한 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석림사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자비의 쌀을 전달해 오고 있다. 또 의정부 지역 비구니스님들이 함께 힘을 모아 1980년대 초반 설립한 비구니자비회의
“아무리 좋은 부처님법이라고해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불서, 신문이 없으면 수용자들은 쉽게 접할 수도 없고 알 수 없습니다. 불교계 소식, 큰스님 법문, 다양한 연재 등 부처님 가르침이 가득 담긴 법보신문은 외부 소식이 단절된 채 살아가는 수용자들에게 올바른 삶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포교도 되더군요. 아쉽게도 수요에 비해 교정기관에 들어오는 신문의 양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수용자들이 부처님 제자로서 새로운 길로 나아갈수 있도록 많은 동참이 필요합니다.”김행규 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김
“법보신문을 통해 다양한 불교 소식과 부처님 가르침, 신행활동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불교가 어렵다고 느끼는 불자들과 소외된 곳에 전해지는 법보시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해 불교의 자비행을 실천하고 보시의 기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익 창출을 위한 기업의 전략과 방향성 수립을 지원해주는 컨설팅 기업 B2S의 이승연 컨설턴트가 군법당, 병원법당, 교도소 등에 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에 동참했다. 기업 컨설턴트를 전문으로 하는 이씨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또한 경영의 한 축이라고 설명한다. 불교계 또한 방송뿐 아니라 신문, 사찰
갑자기 날씨가 덥습니다. “왜 이렇게 덥나요?” 그랬더니 옆에 계시던 분이 간단하게 말씀하십니다. “여름이니까요.” “그래요? 지금이 여름인가요?” 하니 “6, 7, 8월은 여름이고 3, 4, 5월은 봄이지요.”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이 봄인지 여름인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저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세월 가는지 모른다’는 말을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 번 들여다보았습니다. 제가 즐겁고 기분 좋은 장면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았습니다. 얼마 전 공양간을 지나는데 밝은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무슨
평소에 걷거나 앉고 설 때 허리와 다리 통증이 상당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2020년 봄, 결국 길에 주저앉고 말았다. 초기에 치료받지 않은 게 결국 곪아 터진 것이다. 선천적 일자허리로 인한 디스크 증상과 더불어 ‘무릎 힘줄염’진단을 받았다. 도저히 다리를 땅에 딛을 수 없었고, “당장 입원치료를 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간곡한 권고에 2달간 병상에 눕게 됐다.입원을 위해 짐을 챙기기 시작하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에 빠졌다. 수술이라도 하게될까봐 무서웠다. 혹시나 잘못하면 ‘다시는 걷지 못 할 수도
우리는 지금 누구나 명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산중에 가서 가부좌를 트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명상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명상의 다양한 방법이 나오고 있지만, 그 방법을 찾기 전에 명상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를 삶에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핵심은 내 안에서 금부처를 만나는 일입니다. 내 안의 금부처를 만나는 가장 시대적인 방법이 명상입니다. 명상을 쉽고 친근한 말로 풀이하면 ‘자연(自然)’입니다. 자연은 그냥 스스로 그러한 것입니다. 또 가장 적합한
위빠사나명상은 통찰명상, 지혜명상, 관찰명상이다. 즉 찰라생·찰라멸하는 몸과 마음의 모든 현상을 예리한 마음챙김으로 관찰하여 통찰과 지혜를 얻는 명상이기 때문이다. 사마타명상이 현재 의식에서 작용하는 탐진치 번뇌들을 다루고 제거한다면, 위빠사나명상은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된 미세번뇌와 무명을 다루고 제거한다. 그래서 위빠사나명상은 지혜로써 무명을 밝히고 열반과 깨달음으로 가는 문을 열어준다. 지난번에는 ‘대념처경’ 제목의 의미를 짚어보았는데, 이번에는 ‘대념처경’ 서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부처님은 대념처경 서문에서 법의 핵심 메시지를
마조 문하에도 마조에게서 깨달음을 증득한 비구니와 여성 재가자[ⓐ영조 ⓑ실제 비구니 ⓒ장설]가 등장한다.먼저 방거사의 딸 ⓐ영조부터 만나보자. 마조는 법을 펴기 시작한지 초기 무렵, 강서성 공공산 보화사에 머물렀다. 이때 영조는 아버지와 함께 와서 마조에게 귀의했다. 인간은 물질의 풍요를 추구하거늘 방거사 가족은 대나무로 바구니를 만들어 겨우 생계를 꾸려가면서도 청빈한 삶속에 깨달음을 추구했다. 신라 말기 부설거사도 부인 묘련, 아들 등운, 딸 월명이 모두 깨달음을 이룬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방거사의 딸 영조에 대한 기록은 많지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須菩提 菩薩 爲利益一切衆生 應如是布施) 수보리야! 보살은 일체 중생을 이익 되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보시를 해야 할 것이니라.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왜 하는 것인가. 부처님께서는 중생을 이익케 하기 위해 보시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머무름이 없는 보살의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상에 머무름이 없다는 말까지도 없으리니 어찌 보시한다는 것을 알 것이며, 무량공덕을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인가. 하지만 중생들이 오탁악세(五濁惡世)에 빠져서 한없는 고통을 느낄 때, 중생 마음이 곧 부처님의 마음인지
현재 병사에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집회(불교)도 나가지 못할 형평입니다.현재 (불교신자로서) 열심히 기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을 받아볼 수 있는지요. 신문을 받아보았을 때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만약 이곳에서 법보신문을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문을 보며 많은 정보와 공부를 하다가 단절이 되어서 무척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서신을 드립니다.[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교도소에 수용 중인 김OO입니다. 지금까지 여기에서 제가 생활하면서 매달 법보신문을 받아 볼 수 있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이제야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저처럼 어두운 곳에서 부처님의 말씀과 큰스님의 법어 말씀 또한 좋은 글들을 법보신문을 통해 알 수 있고 체득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언젠가 좋은 시절이 오면 찾아뵙고 고마움의 인사 드릴 것입니다.법보신문 가족 그리고 법보시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항상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부처님께 축원·발원 드리겠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대구에서
“우리 시대 전통문화와 불교예술의 가치를 일깨우는 역할에 더욱 충실한 언론이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양산 천성산 미타암 주지 동진 스님이 법보신문을 군법당, 교도소, 공공기관 등에 보시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동진 스님은 “속도의 가치에만 집중된 세상에서 조금 떨어져 산중에 머물러 보면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이 소중하게 여겨온 가치들을 지금에 다시 새기고 후대에도 이어지도록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발견하게 된다”며 “전통문화와 불교예술을 향한 관심과 노력은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훨씬 더 지혜와 자비의 길로
“문자 매체는 굉장히 불편한 도구입니다. 다른 매체들처럼 보통 주어지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는 다릅니다. 내가 직접 읽고 생각하고 씹고 성찰하고 뭔가를 느껴야 하는 매체인 거죠. 영상에서 나는 객체가 되기 쉽지만 문자 매체에서 나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거지요. 그런 만큼 지식과 지성,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어서는 최고의 매체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불서도 불교언론도 어려움을 겪지만 존재의 필요성과 그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김시열(57) 운주사 대표가 법보신문을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 관공서 등에 보내는 법보시 캠페
“법보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최고의 공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기꺼이 실천하는 불자들이 더욱 늘어나길 발원합니다.”경남 사천 평안사 주지 지현 스님이 법보신문 법보시에 동참하며 보시의 기쁨을 전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에는 불교도가 새겨 읽을 알찬 연재가 무척 많다”며 “매주 연재를 통해 접하는 불교 공부의 가치는 불서를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전했다.스님은 오래전부터 불서 법보시를 실천하며 문서 포교에 앞장서 왔다. 제방선원에서 정진하던 시절에는 해제 때 서점에
‘八公山銀海寺(팔공산은해사)!’ 은해사 사천왕문의 편액이 길손들을 맞는다. 땅에서 ‘툭’, 한 번의 날갯짓으로 가볍게 날아오르는 학의 자태를 닮은 듯한 아주 독특한 서체. 한눈에 보아도 동곡일타(東谷日陀·1929∼1999) 스님의 글씨다. 짙은 안개 드리워지거나, 구름이 피어오르면 은빛 바다가 물결치는 듯하여 은해사(銀海寺)라 했는데, 신라의 진표 율사도 ‘한 길 은색 세계가 마치 바다처럼 겹겹이 펼쳐져 있다(一道銀色世界 如海重重)’라며 감탄했다. 절 마당으로 이끄는 누문(樓門) 보화루(寶華樓)의 편액은 추사가 썼다. 그의 묵향을
어린 시절 처음으로 다른 존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생긴 것은 학교 앞에서 팔던 병아리였다. 애지중지 길렀던 병아리 자리에서는 강산이 두 번도 바뀌지 않았는데 ‘다마고치’라는 전자 장난감을 먹이고 기르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 폰’에 울고 웃는다. 물론 10년이 못되어 인공지능 반려 로봇과 같은 강한 인공지능(Strong AI:오감과 자의식 있는 AI)이 함께 할 것이다.인공지능(AI)기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우리 삶 대부분을 함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인류는 인공지능기술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살아가며 부처님과 단 한순간도 떨어져 있던 적이 없다. 어릴 적에는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녔고, 어린이법회와 중고등학생회, 현재는 청년회를 다니고 있다. 당연한 듯 매일 염불을 외우고 부처님께 절을 올린다. 스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셨기에, 이름이 생겼을 때부터 부처님 제자이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어린이법회를 다니며 매달 108배를 했던 것이 수행의 첫 기억이다. 스님, 선생님, 친구들과 하는 절이 재미있었다. 절을 마치면 스님께서 소원도 들어줬다. 항상 흐뭇하게 응원해주는 스님과 선생님들 덕에 무슨 일이든 1등을 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