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상가가 제시하는 아이와 함께 세계를 넓히는 법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듯 거의 모든 사람들이 또 다른 아이들의 부모가 된다. 그러나 모든 부모가 부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거나 적어도 철저한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에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은 관두더라도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대한 충고조차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고민을 상담할만한 마땅한 상대를 구하지 못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아이를 목욕시키는 법,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법, 심지어는 30분만에 아이를 재우는 ‘확실한 방법’ 등 아이를 키우는 기술에 관한 책들은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기술보다는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고 아이의 세계를 어떻게 존
신문기자 출신의 불교신자가 수미산으로 불리는 티베트의 카일라스를 순례한 15일간의 기로이다. 기록은 매우 꼼꼼하고 사실적이다. 답사 안내서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정확한 시간과 숫자, 어떤 사건이나 상황이든 앞뒤의 정황과 장면을 빠짐없이 묘사해가고 있다. 그러나 웅장하고 경이로운 카일라스, 그 수미산의 발 아래서는 이런 치밀함마저도 내면으로 깊게 침잠했다. 그의 눈은 여전히 수미산을 우러르고 있지만 산의 높이와 형태, 기후와 토양 대신 눈부신 감동과 깊은 명상의 여운이 기록을 대신하고 있다. 술과 담배에 찌들고 빌딩으로 둘러 쌓인 복잡한 도시의 삶에 갇혀 살아왔던 이들조차 수미산의 저쪽으로 들어서는 순간 피안의 끝자락을 살짝 맛볼 수 있었던 것이다. 잠자리와 화장실은 참기 힘들만
출가 수행-구국의 삶 수행자 표상처럼 보여 초심자들 ‘선풍’ 일으킨 1960년대 베스트 셀러 내가 이종익 선생(19 12~1991)의 소설 『사명대사』를 읽은 것은 입산한 지 3년쯤 되던 1968년(17세) 여름이었다. 해제를 얼마간 남겨 두고 지객 소임을 맡고 있던 스님이 하루는 걸망을 정리하고 있었다. 회자정리(會者定離)의 정기적인 예행연습이었다. 1992년 간행된 개정판. 그 스님은 좀 지적(知的)이었다. 나이는 꽤 위였지만 몇 달 간 한 도량에 살면서 나는 그 스님을 좋아했다. 적막한 산중에서 그런 스님은 흔치 않았다.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그 스님은 책 한 권 내밀었다. 소설 『사명대사』였다. 소설이니 문학이니 하는 말이 왠지 낯설고 어색하게 들렸던 문화의 벽지
지난해 정토법당에서 출가열반절을 맞아 불자들이 발우공양을 하고 있다,. “여기 이 자리에서 내 몸은 메말라 가죽과 뼈와 살이 다 없어져도 좋다. 저 깨달음을 얻기까지는 이 자리에서 결코 일어나지 않으리라!” 고타마 싯다르타가 무상보리의 정각(正覺)을 얻기 전 보리수 아래에 풀을 깔고 자리잡은 뒤 한 말이다. 음력 2월 8일과 15일은 각각 부처님이 출가-열반하신 출가재일과 열반재일이다.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불자들에게 출가-열반일은 그만큼 중요한 명절이다. 불교 4대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출가-열반일은 8일 간격으로 연달아 있어 불자들이 더욱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한껏 품는 기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불가에서는 출가재일을 시작으로 열반재일까지 석가모니의 고행상을 떠올리며 더욱
석가모니는 29세 때 고(苦)의 본질 추구와 해탈(解脫)을 구하고자, 처자와 왕자의 지위 등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했다. 『육조단경』에 “큰스님께 예배하는 것은 다른 것을 구함이 아니고 오직 부처가 되는 법을 구할 뿐입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출가의 뜻을 가장 분명하게 밝힌 구절이다. 출가자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깨달음을 얻어 부처됨을 구할 뿐 그 밖의 어떤 일도 깨달음 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나타낸 구절이다. 45년의 긴 세월에 걸쳐 설법·교화를 계속한 석가모니는, 80세의 고령에 이르렀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석가모니는 열반에 들기 전 석가모니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슬퍼하지 마라. 내가 언제나 말하지 않았느냐. 사랑하는 모든 것은 곧 헤어지지 않으면 아니되느니라. 제
“출가절과 열반절은 중요한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봉축일이나 성도절에 비해 소홀하게 지나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그 상징성을 되살려 불자들에게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수행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합니다”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사진〉은 지난 2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출가열반절 정진주간을 선포하며 “불교의 4대 명절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것이 부처님의 제자 된 도리”라며 “의미 있는 수행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의 사찰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중앙신도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진주간동안 불자들에게 수행일기와 발원문 쓰기 등을 강조해 출가 열반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참회발원정진법회’가 부처님의 걸음걸음을 배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정착될
붓다는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아주 현실적인 스승이다. 붓다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항상 그들의 기질과 이해의 능력, 수준 등을 세밀히 파악했다. 질문을 하는 사람이 어떻게 종교적 삶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를 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따지거나 세세한 구분을 짓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인 질문을 해올 때면 붓다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붓다는, 질문은 깨달음을 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답변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어야 하며 그의 현란한 지식을 과시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 붓다에 따르면 다양한 질문 형식에 따라 그 답변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형식은 ‘예’ ‘아니오’처럼 분명한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예컨대, ‘모든 조건지어진 것들은 영
일본의 불교학계가 높은 질적인 성과와 더불어 수적으로도 다양한 학자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티베트 열풍과 더불어 일본에서도 티베트학 연구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일본학계에서 티베트학 분야로 주목할만한 학자에 오노다 순조 교수가 있다. 그는 일본에서 티베트어 회화를 자유로이 구사하기 시작한 초기 세대에 속하며, 몽골어와 만주어에도 조예를 가지고 있다. 야마구치 즈이호(山口瑞鳳)와 같은 일본 티베트학의 1세대 대가에게 깊이 영향을 받은 그는, 스위스의 티베트 공동체를 중심으로 인도와 라싸 등을 현장 체험하며 연구하였다. 특히 박사과정 입학과 더불어 시작된 스위스 유학에서, 당시 스위스에 티베트 겔룩파 계통의 세라사 전통 사찰을 세운 게셰 랍덴의 문하에
1952년 고베에서 태어난 오노다 교수는 교토의 북쿄대학에서 학부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 후 오사카에 있는 국립민족학박물관 공동연구원과 나고야대학, 하나조노대학 강사 등을 거쳐 1983년부터 북쿄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불교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일본 인도학 불교학회’ 학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티베트 승원 논쟁:뒤라 논리의 역사와 구조에 관한 연구(1992)를 비롯한 티베트 승원논리학에 관한 연구들과 『티베트의 워르 만달라 제2권(The Ngor Mandalas of Tibet, Vol.2)』(1991)와 같은 예술분야, 그리고 『옌신텍릭: 티베트 논리학 교본(The Yons ‘dzin rtags rigs: A Manual for Tibetan Logic』(198
-인도불교논리학과 비교할 때 티베트 승원 논리학은 아직 많이 연구된 분야가 아닙니다만,앞으로의 세계적인 연구동향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순수한 교학적 의미의 논리학이란 관점에서 보면, 뒤라시스템은 인도논리학 정도의 엄밀함은 다소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철저하게 교육적인 효과를 제일의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르마(속성)를 통해 모든 존재들을 이해하고, 그들 모든 존재들이 본성을 가지지 않음을 학습자로 하여금 체득하는 데 목적을 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존재의 속성에 의해 사로잡힌 사고방식을 철저히 단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인도논리학보다 실용적일 수도 있지요. 필시 앞으로는 이 “논리학이 가진 불교학적 측면”이 보다 주목받으며 연구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밥순이’라 부른다. 으레 밥을 많이 먹거나 행동이 굼뜬 이를 가리켜 부르는 호칭지만 그는 이 말에 상당히 호의적이다. 도리어 반기는 눈치다. 그에게 붙여진 ‘밥순이’라는 호칭은 지난 10년간 불우 이웃을 위해 무료급식봉사를 해오면서 얻은 훈장과도 같은 애칭인 것이다.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찾는 채연순(50·사진) 씨. 무료급식봉사가 있는 지난 2월 10일 제일 먼저 복지관을 찾은 이 또한 채 씨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급식에 필요한 나물이며 갖가지 야채가 준비 될 쯤 봉사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밥순이가 또 1등이구먼, 오늘은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 급식봉사가 시작되려면 아직 10분이나 남았지만 항상 먼저와 준비하는 채 씨에게 늘 미안한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삶의 보람을 느낀다는 조희옥, 김복순, 김정남 씨. 이들은 "세상엔 따뜻한 정이 그리운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저소득 노인들이 같은 처지에 있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수의(壽衣)’를 무료로 보시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정남(77), 조희옥(72), 김복순(69) 할머니. 일산노인종합복지관서 수의제작사업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1월 지역 수급권 노인 20명에게 수의 20벌을 무료로 기증했다. 지난 2000년 저소득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경제력 회복을 위해 마련한 수의제작사업단에 창립멤버로 활동 중인 이들은 1년간 수의제작으로 얻은 수익금의 일부로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수의를 제작한 것.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수의제작을 위해 일반인들의 신
이미 위없는 깨달음을 이룬 후에도 중생 제도를 위해 이 땅에 나투시다 그런데 보십시오. 관세음보살이 부처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우리는 ‘보살’에 대해서 이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보살은 아직 부처가 되지 못한 사람. 보살이란 깨달음을 추구하는 자. 보살이란 본래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불하기 전 과거세에 수행하던 몸을 가리키는 말. 보살이 이런 자라면 부처님과는 격이 한참 떨어지는데 어떻게 그런 보살 신분에 감히 부처의 몸으로 나타난다는 말일까요? 이런 의심을 짐작이나 하고 있었는지 여러 경전에서는 친절하게도 관세음보살이 아직 수행해야 할 수행자의 신분이 아니라 이미 부처를 이룬 뒤에 중생을 위해 다시 보살의 몸으로 내려온 분이라는 설명을 곳곳에서 하고 있습니다.
1948년 2월 29일 입적 석전 박한영 스님은 선암사 금봉 스님, 화엄사 진응 스님과 함께 태고 보우 국사의 선맥을 잇는 태고 선종의 3대 강백으로 추앙 받는 인물이다. 삼장 강설을 주로 하면서 경사사집과 노장학설을 모두 섭렵하고 일제 강점기 만해 스님과 함께 불교 유신운동을 펼쳤는가 하면 올바르게 시대를 이끌 수 있는 후학들을 양성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근현대 대표적인 선지식이었다. 1870년 8월 전북 완주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석전 스님은 17세 되던 해 스님의 어머니가 전주 위봉사 금산 스님에게 들은 삶과 죽음에 관한 생사법문을 전해주자 크게 발심해 출가를 결심했다. 19세 되던 해 금산 스님에게서 계를 받고 정호라는 법명을 받은 스님은 이후 백양사 운문암에서 본격적인 수도 생활을
“일본인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힘과 용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에서 열린 ‘2004 피스로드(Peace Road) 수련회’에 참가한 일본 도쿄 경제대학 나카죠 하지메(22·법학3·사진) 씨는 “먼저 일본인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한·일을 오가며 위안부 문제를 일본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부터 일본 NGO 단체 ‘러브 앤 피스’에서 학생 활동가로 북한과 아프간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친바 있는 나카죠 씨는 지난해 11월 도쿄 경제대학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일본 증언회를 개최했다. 나카죠 씨는 “현재 일본 교육
“주지 진산식을 축하하는 화환은 사절합니다. 대신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자비의 마음을 전합시다.” 오대산 월정사 신임 주지 정념 스님〈사진〉이 2월 26일 오전 11시 봉행되는 주지 진산식을 불우 이웃을 돕는 자비의 장으로 회향한다. 진산식에 앞서 2월 9일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조주희(여) 어린이의 집을 방문해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금일봉을 보시한 정념 스님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조양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돕게 됐다”면서 “지역 주민의 고통을 더는 데에 사찰과 불자가 더욱 열심히 나서 불교가 지역 주민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종교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웃 돕기의 취지를 설명했다. 월정사는 정념 스님의 진산식에 참여하는 모든
진각복지, 황석영 초청강연 효암 진각복지재단 대표이사는 3월 5일 오후 7시 진각종 총인원에서 ‘법인설립 6주년’을 기념해 황석영 선생 초청강연회를 실시한다. ‘선’ 주제로 조계사 법문 대효 제주 원명선원 회주 스님은 조계사 청년회가 2월 24일 개최하는 생활인을 위한 수행법 대강좌 결제에서 ‘선’을 주제로 법문한다. 남양주 봉인사 茶 수행법 지도 지운 대구 옥포 용연사 주지 스님은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남양주 봉인사에서 자비수관과 차 수행법을 지도했다. 교사대학, 졸업 및 입학식 봉행 정여 대한불교교사대학 학장 스님은 28일 오후 4시 부산불교회관 8층 대법당에서 교사대학 5기 졸업식 및 6기 입학식을 거행한다. 부산 혜원정사, 화엄산림 법
언젠가 영남지역의 한 스님에게 연락을 드릴 일이 있어 전화를 올렸더니 스님은 없고 대신 한 보살이 전화를 받는 것이었다. 스님과의 통화를 원했더니 스님은 지금 토굴에 들어가 안 계시고 보름이나 지나 초하루 법문을 하실 때라야 오시니까 그때 다시 전화를 해달라는 것이다. 급한 일로 연락을 드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연락이 어렵다니 스님과 신도들 사이의 대화도 자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다. 그래 전화한 김에 토굴에는 연락이 안되느냐니까 그곳엔 전화가 없다고 한다. 그래 스님의 연세가 이미 8순을 바라보는데 조용히 절을 지키며 사시는 것도 부족해 사람들과 연락을 끊고 토굴에 들어가 혼자 수행을 하신다고 생각하니 스님의 고매한 인품과 수행정신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2002년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런 발표 이후 이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혼으로 인한 가정해체(법적인 이혼 상태는 아니나 실질적으로는 남남인 경우 포함)는 단순히 개인의 불행 차원이 아니라 해체된 가정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이 사회적 재앙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이혼의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견해들을 제시해 오고 있다. 예를 들면 이혼을 고려중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혼 전 교육프로그램’이나 이혼 합의 후에도 몇 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친 후 이혼여부를 다시 생각하는 ‘숙려(熟慮) 기간 제도’ 및 심지어 최근에는 수학공식만으로도 이혼여부 예측이 가능해 이를 통한 상담 치료
법장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한지 지난 19일로 꼭 1년이 지났다. 법장 총무원장 스님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년을 자평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자회견에서 법장 스님은 종단의 안정과 발전에 커다란 성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법장 스님의 회견내용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조계종은 매우 안정돼 있으며, 사회 속에서 그 위상과 영향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환경문제와 민족문화 수호 문제, 대북교류문제 등 대 사회적 운동에서 불교가 보여준 역량은, 물론 일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대이상의 것이었다. 이 모두가 법장 스님 당선 이후 종단이 안정되고,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종단운영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특히 종단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비교적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