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스리랑카·네팔 등 아시아 이주민들이 어울려 마음을 나누는 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조계종 전등사(주지 여암 스님)가 9월10일 경내에서 ‘제18회 이주민 문화축제-아시아는 친구’를 개최했다. 아시아 10개국 이주민 1300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룬 이날 행사에는 전등사 주지 여암 스님을 비롯한 전등사 대중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허허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베트남 인천 약사사 석심희·석심동 스님, 베트남 파주법당 각려효 스님, 네팔 서울법당 쿤상 도르제 스님, 스리랑카 마하보디사 우연·봉연·사라난가라 스님
당진 보덕사(주지 정안 스님)는 9월3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2023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제15회 보덕사 호수음악제’를 개최했다.행사에는 주지 정안, 당진시사암연합회장 상준, 상당사 주지 도문, 정토사 주지 선오, 동해사 주지 석문 스님과 김덕주 당진시의회의장, 박선영 당진시가족센터장 등을 비롯해 지역 다문화가족 등이 참석했다.공연은 미소난타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당진시가족센터의 ‘연꽃팀’ ‘두드림팀’의 베트남 전통춤, 지역예술단체인 ‘렛츠치어’의 화려한 치어리딩 공연이 펼쳐졌다. 또 보덕사 관
“구치소나 교도소 수용자들은 부처님 법을 간절히 원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불자라면 마땅히 많은 이들이 부처님 품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법을 전해야 합니다. 때문에 법보신문은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충주불교사암연합회장 도안 스님이 교도소 수용자들이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참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줄 것을 당부하며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전국의 다양한 불교 소식과 유익한 연재가 소개되고 있어 매주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법보신문을 꼼꼼히 살피며 마음을 다잡곤 한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진성 스님, 마이산 탑사 주지)와 진안마이산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이 대구중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보경)와 8월28일 대구 남산4동행정복지센터에서 인적·물적 상호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진성 스님, 김요섭 센터장, 이재현 붓다봉사단장, 남상준 총괄이사, 윤보경 대구중구자원봉사센터장, 김성진 중구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최순준 행복한 중구푸드마켓 사업지원단장 등과 100여명의 봉사자가 함께했다.업무협약을 진행한 3개 단체는 △각 단체가 보유한 인적·
2023 당진시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제15회 보덕사 호수음악제’가 9월3일 당진 보덕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보덕사 호수음악회는 2008년부터 첫 무대를 마련한 이래 당진시민 및 인근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화합의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은 ‘미소난타’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당진시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활동으로 다문화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당진시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 ‘연꽃팀’ ‘두드림팀’의 베트남 전통춤, 경쾌한 댄스, 신나는 난타의 공연이 이어진다. 당진시 지역예술단
조계종이 종단 국제정책 수립 및 대외 전략 자문을 담당할 제10기 국제교류위원을 구성하고 8명의 위원을 위촉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월2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제10기 국제교류위원 당연직 위원장에 사회부장 도심 스님, 당연직 위원에 포교 부장 선업 스님이,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정범 스님, KCRP 종교간의대화 위원장 성진 스님(남양주 성관사 주지), 포교원 포교국장 문종 스님,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 경완 스님, 덕재 스님, 황순일 동국대
나는 1990년부터 1992년까지 프랑스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중국고대사를 공부한 적이 있다. 석사학위 이상자만 입학할 수 있는 학교로서 중국사를 가르치는 교수가 6명, 역사학 계열 교수가 모두 77명이나 되는 것을 보고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사학과 전체 교수가 6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 한국에서 온 나는 저절로 두 손을 모으며 겸손해질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영국의 캠브리지 역사학부에 갔다가 역사학만을 위한 단독 건물인데다 로비 안내판에 소개된 교수들의 숫자가 144명이 넘는 것을 본 뒤, 19세기 제국주의 출
세연을 접은 남편을 기리며 난치병 어린이 치료와 어려운 이웃에게 재산을 기부한 아름다운 사연이 훈훈함을 전한다. 올 6월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에 후원하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익명의 할머니는 “부처님께 남편의 건강을 발원한다”며 소외 어르신들에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에 1000만원, 난치병 어린이 치료기금 1000만원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의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복지재단은 선천성 난청, 샤르코-마리-투스병,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을 앓고 있는 3명의 어린이에게 치료비를
군승 1기로 임관해 초대 군법사단장을 역임했던 권오현 법사가 8월22일 오전 별세했다. 빈소는 일산 동국대병원 장례식장 특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월24일 오전에 진행된다.고인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후 군법사 품계를 받아 1968년 제1기 군법사로 임관했다. 군법사 재직시 베트남전쟁에 파견돼 백마부대 백마사를 창건했다. 1972년 군법사단 창립을 이끌고 군법사단장을 맡아 사무실 개설과 후원회 구성 등으로 군포교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1974년 전국신도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 동국대학교,
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닮은 듯 다른 것 가운데 하나가 결집과 공의회다. 붓다께서 입멸하시자 제자들이 그 말씀을 합송하며 불교가 탄생했고, 기독교는 예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며 결성되었다. 여기에 오늘날 불교와 기독교가 달라지는 결정적인 요인이 있다. 애초에 경·율·논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출발한 불교와 달리 기독교는 유대의 신앙으로 출발하여 그리스 철학과 융합하며 점차 교의가 형성되었다. 제행무상·무아의 연기법으로 깨달음을 추구하는 불교와 달리 믿음을 전제로 하는 기독교는 이단을 배척하며 신학적 체계가 잡혔는데, 그때마다 공의회가 열
국내외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를 지원해온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이 베트남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조계종복지재단은 8월17일 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복지재단은 선천성 심장병, 혈액암, 뇌종양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20명에게 연간 치료기금 2000만원을 지원한다.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총재 원상 스님, 회장 조당호)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2004년 설립한 NGO 단체다. 베트남 쾅남성 지역 교육·복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심장병,
새만금 잼버리의 폭염 속에서도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서원했다. 특히 이번 법회는 103년 역사의 잼버리 사상 처음으로 열린 수계법회라 그 의미를 더했다.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연맹장 성행 스님)은 8월6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종교행사의 날을 맞아 잼버리 법당 옆에 위치한 종교활동장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는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장 성행 스님을 계사로 법사 선운사 강주 해수 스님 등 스님 10여명이 동참했다. 또 한국 불교스카우트 대원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불교
“이주민 상당수가 불교국가에서 왔으니, 우리 불교계가 관심 갖고 역할하는 게 당연하죠. 이들을 돕는 게 부처님 정신을 구현하는 일이기도 하고요.”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8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뤄진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대표단 예방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 자리는 마주협 대표단이 10월15일 경북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외국인 근로자 문화축제’에 진우 스님을 초청하고자 마련됐다. 예방에는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호산 스님과 공동대표 진오 스님(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도제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스님)이 베트남 난치병 환아 치료에 기여하고 있는 국제연꽃마을과 업무협약을 맺는다.사단법인 국제연꽃마을(회장 조당호)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2004년 설립한 NGO 단체다. 베트남 쾅남성 지역 교육·복지·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심장병, 혈액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지난해 현지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을 확인한 복지재단은 올해부터 라오스에 이어 베트남에도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은 “지난해 베
매년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아낌없는 기부를 이어온 의성불교사암연합회가 올해도 성금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의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산 스님)는 8월8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에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비 1022만 9000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의성불교사암연합회장 혜산 스님을 대신해 사무국장 구견 스님이 전달했다.보인 스님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고 올해도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역 스님들이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을 십시일반 모아줘 매우 감사드린다”며 “복지재단은 최근 라오스 현지를
장애인 복지, 교정활동 등 지역소외계층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안동불교사암안연합회가 7월24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 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보인 스님) 사무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보인 스님과 안동불교사암안협회장 도륜 스님을 비롯해 부회장 범종 스님(조계종 사회부장), 복지재단 사무처장 해공 스님이 배석했다. 이날 복지재단은 뜻깊은 기부에 감사를 표하며 기부 인증서 및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안동불교사암연합회의 환아 지원은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동국대(총장 윤재웅)와 태국 마하출라롱콘대학(총장 프라 다르마코사자르·이하 MCU)이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동국대 불교대학(학장 황순일)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단장 서인범)은 MCU와 함께 7월22일 오전 9시30분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붓다 담마-아시아 및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총 3부로 이뤄진 이번 학술대회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하라롱콘대 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인 프라 브라흐마썬딧 스님이 Zoom으로 기조연설을 한다.1부 ‘교육과 근대성: 아시아적 관점’에
“동남아를 직접 방문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얘기를 오랜 시간 동안 들었습니다. 이들이 하는 일도 직접 둘러봤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그만큼 이해와 교류의 폭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이렇게 직접 현장을 점검해보는 일이 우리에게 꼭 필요했구나 생각했습니다.”최근 새롭게 제2차 만일 결사를 시작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7월13일 서울 서초구 정토사회문화회관 10층 회의실에서 ‘동남아 순방 기자 간담회’를 열고 48일 간의 순방 소감을 밝혔다.법륜 스님은 올해 4월4일~5월21일 국제구호단체 JTS를 통해 베트남·태국·튀르
강화 8경의 으뜸은 적석사 낙조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적석낙조(積石落照)’다. 길, 산, 섬, 호수, 바다. 그리고 논·밭 사이로 난 길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 떨어진 붉은 노을이 빚어내는 풍광은 장관이다. 해수관음상 이마에 붉은빛이 감돌면 기도하던 사람은 자연스레 뒤돌아 이 절경을 마주하는데 그 찰나 서방정토를 꿈꾼다. 불자뿐인가. 절길 따라 고려산에 오른 사람 모두 노을 속에 자신을 맡긴 채 숨을 고른다. 세파에 요동친 마음을 쉬게 하려는 거다. 왜일까? 적석사 주지 제민(濟民) 스님은 “평온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진우 스님은 7월3일 박형준 부산시장의 예방을 받고 “월드컵의 3~4배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불교계에서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스님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봉축법요식에서 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종교지도자 오찬에서도 엑스포 유치를 강조했다”며 “이에 종교지도자협의회장으로서 부산 엑스포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7개국 불교 대표종파와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