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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동림선원, 개원 4주년 기념법회 및 장학금 전달식

  • 교계
  • 입력 2022.04.24 16:49
  • 수정 2022.04.25 16:20
  • 호수 1631
  • 댓글 0

4월23일, 전 고시위원장 요산 지안 대종사 초청
스님 4명·대학생 6명 등 10명에게 1000만 원
“수행·문화·교육 도량 면모 이어갈 것” 발원  

 

수행과 문화, 교육 도량으로 포교의 새로운 실천에 앞장서 온 김해 장유 동림선원이 개원 4주년을 맞아 불자들의 정진을 독려하며 인재 불사도 전개했다.

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은 4월23일 경내 3층 대법당에서 ‘개원 4주년 기념법회 및 은암문화재단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전 조계종 고시위원장 요산 지안 대종사가 초청 법사를 맡아 동림선원의 4주년을 축하하는 감로 법문을 설했다. 법회는 헌공불공에 이어 육법공양, 개회사, 삼귀의례, 찬불가, 내빈소개, 연혁보고, 주지 신공 스님 인사말, 법어, 은암장학금 전달, 축가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은 인사말에서 “아무것도 없던 이 자리에 터를 잡고 건물을 짓고 여러 가지의 수행과 교육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불자님 덕분”이라며 “여러분 덕분에 코로나 2년 동안 모든 것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도 늘 기도와 교육을 끊이지 않고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스님은 “특히 올해 4주년을 맞이하면서 동림선원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시점으로 공부하는 스님 그리고 열심히 학업 중인 우리 지역 출신의 대학생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자 장학생을 선발해 첫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교육, 수행이라고 하는 세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조금이라도 변화하고 개척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전 조계종 고시위원장 요산 지안 대종사는 법어에서 “도량은 사람들에게 불법의 공덕에 의지해서 지혜를 증장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가르침을 주는 곳이 되어야 하며 동림선원이 이 지역에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실천해주어 고맙다”며 “신심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은혜를 소중히 새기고, 매사에 정성스럽게 대하며, 항상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며 복전(福田)을 닦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행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림선원은 선원 개원과 함께 출범한 은암문화재단의 제1회 장학금 전달식도 봉행했다. 스님 4명과 지역 출신 대학생 6명 등 10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 1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전달하며 건강한 학업을 응원했다. 은암문화재단은 재단 회원들의 후원금과 동림선원 내 북카페 수카바 수익금을 더해 장학금을 마련,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 전달식을 통한 인재불사를 실천할 예정이다.

 

동림선원은 경남 김해 불모산 자락 장유폭포와 인접한 위치에 새로운 포교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문화·수행·교육 도량을 발원하며 지난 2018년 5월13일 개원을 알렸다. 도량 개원에 앞서 2018년 1차 1000일 기도를 시작했으며 지난 2021년 1월23일 1차 기도를 회향하고 2차 1000일 기도에 입재했으며 오는 6월6일에는 500일 회향을 맞이한다. 
 

 

2019년 10월8일 통도사 말사 장유전법도량으로 등록한 동림선원은 기도와 더불어 도량 불사도 원력을 더해왔다. 2019년 10월 지안 스님을 증명법사로 3층 대법당의 삼존불 및 중앙입체 26불 점안 복장식을 가졌다. 2020년 11월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증명법사로 목조원불 조성 1차 500불 점안대법회를 봉행했다. 2021년 10월 범종·금고 봉안 타종식을 봉행하며 도심포교 도량의 여법한 사격을 갖추어 가는 중이다. 

특히 동림선원은 2020년 2월10일 김해시 최초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받은 동림불교대학을 운영 중이다. 현재 기본교리반 7기 과정, 불교대학 전문 3기 과정을 운영 중이며 선문화대학 기본 3기, 전문 1기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강좌가 개설돼 있다. 이밖에도 경내에는 북카페 ‘수카바’, 은암갤러리, 산책로 등이 마련돼 있어 주말이면 지역민들의 휴식 명소로도 자리하고 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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