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림선원이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의 저소득 및 차상위계층을 위해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은 9월7일 경내 3층 대법당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추석맞이 자비나눔 기부금 및 자비나눔 선물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날 동림선원은 장유2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자비의 보시금 500만 원과 백미 1000kg(20kg 50포대)를 전달하고 지역 내 소외 계층의 따뜻한 한가위 맞이를 기원했다. 동림선원은 이날 전달한 기부금과 쌀뿐 아니라 9월13일에는 통도사자비원 입소 어르신, 9월14일에는 김해서부소방서(장유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소방대원을 위해 세면용품 등으로 구성된 명절 선물세트도 각각 보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될 성금 및 성품은 모두 동림선원과 동림선원 신도회의 보시로 마련됐다.

7일 경내에서 봉행된 자비나눔 전달식에는 동림선원 주지 신공, 명상지도법사 천조 스님을 비롯한 대중 스님과 신도, 정서율 장유2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은 “한가위를 맞아 우리 지역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명절을 지내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코로나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방역의 최전선에서 노고를 다하시는 소방대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통도사자비원의 입소 어르신께도 따뜻한 추석나눔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모두 뜻을 모아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정서율 장유2동장도 “해마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 기부를 해주시는 동림선원 스님과 신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물론 차상위계층까지 고루 동림선원의 나눔이 전해질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림선원의 한가위 맞이 기부금 및 선물 전달식은 부처님의 자비 나눔 실천을 발원하며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한편 동림선원 올 가을 불교대학과 명상아카데미를 개강한다. 불교대학은 10월1일 전문반 2기, 6일 기본반 6기가 시작된다. 개강에 앞서 9월30일 오후1시에는 ‘천수경 및 반야심경’ 신행 특강도 마련된다. 명상아카데미는 9월27일 초급과정을 개강한다. 각 강좌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시행될 예정이다.
055)325-4008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01호 / 2021년 9월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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