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종사에 ‘평상심이 도’라는 새로운 꽃씨를 뿌렸던 마조도일선사는 오늘날에도 대중들의 존경을 받는 선지식이다. 마조도일(709∼788)선사는 고향의 나한사에서 출가해 유주의 원 율사에게 구족계를 받고 남악회양을 만나 대오했다. 강서를 중심으로 교화하여 홍주종이라고 칭하기도 했으며, 당시 호남의 석두희천과 쌍벽을 이루며 천하에 이름을 날렸다. 훗날 불적령에서 개당한 이래 서당지장, 백장회해, 남전보원, 대주혜해, 분주무업, 귀종지상, 대매법상, 반산보적, 염관제안, 방거사 등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중국 선종 전반에 걸
불서
2019.07.01 13:59
심정섭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