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쥐의 천적이다. 고양이가 가장 쉽게 사냥하고 먹어치우는 것이 쥐이기 때문에 인간은 쥐를 박멸하기 위해 고양이를 길들이려 하였다. 동물행동학에서 고양이가 쥐를 좋아하는 것은 쥐를 놀이감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려묘에게 쥐모양의 장난감을 주면 고양이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고양이는 쥐를 먹이로서보다 잦은 움직임을 갖고 있어 자신의 사냥본능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좋아한다. 또한 고양이가 잡은 쥐를 빨리 죽이지 않고 장난치듯이 노는 것은, 고양이가 잔인해서가 아니라 타고난 주둥이가 짧기 때문에 먹이동물의 반격에 상처를 입지
방대한 양의 고전 티베트어 불전이 영어로 번역돼 온라인으로 배포된다.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6월13일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티베트 스승인 종사르 잠양 켄체 린포체가 티베트 불교 경전을 번역하고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84000: 부처님 말씀 번역 프로젝트(Translating the Words of the Buddha)’가 영어로 번역된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발표했다”며 “7만쪽 분량의 티베트 칸규르 중 4분의 1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칸규르는 불설부로 경장에 해당한다.‘84000: 부처님 말씀 번역 프로젝트’는 2009년
대중문화 역사상 최고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으며 미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성까지 갖춘 스타워즈. 1977년 첫 영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최근 새로운 드라마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작품에 부처님 가르침을 녹여내는 것으로 알려진 원작자 조지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에도 불교문화를 담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영화 전문매체 무비웹(Movieweb)은 6월1일 “조지 루카스 감독은 1970년대 그의 방대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타워즈’를 구상할 당시 70년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은 정지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흘러간다. 우리는 항상 현재에 살고 있지만, 현재는 순간이고 그것은 곧바로 과거가 된다. 이처럼 끊임없이 현재를 맞이하고, 그 현재는 곧바로 과거로 흘러가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가로질러 연속적으로 경험하는 ‘나’가 있다고 느낀다. 그러한 ‘나’는 시간이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일정하게 유지되는 주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그 주체의식이 ‘자아(Ego)’이다. 그 자아는 시간을 관통하여 살아온 나의 이야기로 엮인 나의 서사시이며, 그 서사시는 각자의 뇌에 기록된 기억이다.삶은 간단없이
배흘림이란 알다시피 기둥의 배가 밖으로 불룩 흘러나오게 만드는 기법이다. 표준화된 설명에서 이는 그리스 신전 기둥의 ‘엔타시스 양식’과 곧바로 연결된다. 이런 식의 설명은 자신의 문화가 ‘위대한 그리스’와 무언가 공유하고 있길 소망했던 일본의 건축가 이토 추타(伊藤忠太)가 ‘호류지(法隆寺) 건축론’에서 처음 제안했다. 이는 1919년 교토학파 철학자 와츠지 테츠로(和辻哲朗)의 여행기 ‘고사순례’에서 다시 등장하여 화려하게 부활한다. 그리고 어느새 한국인의 상식이 되었다. 서구의 위대한 기원을 통해 자신을 근거 짓고자 했던 오리엔탈리
우리는 흔히 ‘이상적 세상’ 또는 ‘이상향’을 표현하는 말로 ‘유토피아’를 자주 사용한다. ‘유토피아(Utopia)’라는 단어는 1516년 토마스 모어의 공상소설 ‘유토피아’에서 처음 등장한 신조어였다. 고전 그리스어 ‘아니다/없다’라는 뜻의 ‘not’과 장소를 뜻하는 ‘place’를 조합하여 ‘없는 곳’이라는 부정적 의미의 단어이다. 이런 뜻의 단어가 이상적 세상을 상징하는 말로 되는 데에는 소설 ‘유토피아’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나라로 ‘유토피아 섬’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리 고전 소설인 ‘홍길동전’에서 나오는 ‘율도국
“깨진 유리로 덮인 세상을 바라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서진 파편이 세상의 모든 문제라는 뜻입니다. 걸어다니며 깨진 모든 유리 파편을 덮어보려고 시도할 수는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법, 다르마로 이루어진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해외 불교매체 트라이시클(Trycycle)은 5월6일 “스코틀랜드 밴드 ‘벨 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의 새 앨범 ‘약간의 이전(A bit of Previous)’에는 전생, 윤회, 보편적 연민, 무상과 같은 불교교리를 포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의 스님들이 소외이웃들에게 무료 음식 상자를 만들어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해 화제다. 캐나다 방송협회(The Canadian Broadcasting Corporation, CBC)는 6월6일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이랜드주(Prince Edward Island, PEI) 스님들이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음식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님들은 계속되는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나눔 캠페인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주이며,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해 지친 피부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나이가 들게 되면서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이 매년 1%씩 감소한다. 더위와 나이로 인한 이중고로 인해 급격한 노화가 이뤄지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모습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실질적인 탄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콜라겐에 관해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콜라겐은 구조적으로 피부를 떠받치고 있다. 따라서 이를 잃게 되면 점차 볼륨감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평소 노화가 오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야 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손쉽게 할 수
고대 인류문명 4대 발상지 중 하나가 인도의 인더스문명이다. 인더스문명 주요 유적지에서 고양이 발자국이 발견되고 테라코타 고양이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인도에서 고양이 역사가 유구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하지만 고대인도에서 고양이는 인간과 친근한 동물이 아니라 기만적이고 위선적인 야생동물로 여겨졌다. 길들여진 고양이에 대한 기록이 없고 검은 고양이의 경우 불길한 동물로 터부시되었다. 지금도 인도에서는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기르는 인구가 상당히 적고 거리의 길냥이도 찾아보기 어렵다. 다양한 동물숭배의 전통을 지닌 힌두교에서도 어린이와 출산의
달라이라마, 틱낫한 스님 등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들의 전법과 명상의 확산 등으로 불교가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불교교리를 접목한 불교호스피스가 각광 받고 있어 화제다.‘AP통신(Associated Press News)’은 5월25일 “마음챙김과 명상 훈련, 무아에 대한 믿음이 불교도들에게 고통과 죽음에 맞서는 힘을 제공한다”며 “미국에서 증가하는 불교도들은 이러한 불교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불교호스피스 전문가 현황을 소개했다.기사에 따르면 과거 불교호스피스 전문가들
불교국가 스리랑카가 코로나19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대적인 불사를 원만 회향했다.‘데일리뉴스(DailyNews)’ ‘선데이 옵저버(Sunday Observer)’ 등 해외 매체는 최근 “쿠라갈라(Kuragala) 유적지에서 시행되는 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불교사원 단지 건설 프로젝트인 ‘쿠라갈라의 부흥(Revival of Kuragala)’이 착수한 지 13개월 만에 완료됐다”며 “‘쿠라갈라의 부흥’은 지난 1000년 동안 진행된 불사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사바라가무와(Sabaragamuwa) 주 라트나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영문학술지 ‘더 리뷰 오브 코리안 스터디(The Review of Korean Studies)’ 6월호를 발간했다.‘연구특집’에는 ‘Korean Buddhism(한국의 불교)’이라는 주제로 고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시기까지의 불교 역사를 분석한 논문 4편이 게재됐다.남동신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Wonhyo’s View of Human Beings and his Redemption of Mankind(원효의 인간관과 중생제도행)”를 통해 한국 불교계에서 손꼽히는 사상가이자 포교사였던 ‘원효’의 인간관과
제대로 된 기술이 없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던 라오스 농촌마을에 한국의 농업기술이 전파됐다. 국제개발협력NGO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의 지원으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주민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희망이 가득찼다.아시아 불교국가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해온 로터스월드는 5월28일부터 6월4일까지 ‘농촌마을 환경개선 및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소득증대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된 라오스 비엔티안주 농촌마을 7곳을 시찰하며 각 마을에 필요한 지원시설을 점검했다.이는 로터스월드가 시앙쿠앙에 있던 라오스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로 불리며 세계인들의 영적 스승으로 추앙받았던 틱낫한 스님이 올해 1월21일 세납 96세로 입적했다. 스님은 1961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했으며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전 세계를 돌며 반전운동을 전개했다. 이런 이유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귀국 금지 조치를 당했지만 스님은 오히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스님은 1982년 프랑스 서남쪽 보르도 근교에 플럼빌리지(Plum Village)라는 명상공동체를 세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행의 기회를
형태의 완결성을 와해시키며 재료가 형상 속에 파고드는 두 번째 방법은 존중과 화해의 방법이다. 재료의 모습을 존중하여, 형상과 재료가 타협하거나 화해하는 방식으로 재료의 존재를 가시화하는 방법이다. 먼저, 재료가 갖는 형태를 최대한 존중하여 그것에 형상을 맞추는 것이 그것이다. 이는 한국의 수많은 마애불에서 두드러지게 발견된다. 불상이든 조각상이든 어떤 상을 빚을 때면 통상 형상의 윤곽선 바깥을 잘라내어 원하는 형상에 독립성과 완결성을 부여하며, 여백을 남길 경우에는 배경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마애불은 대개 바위의 모습을 최대한 그
전 세계를 고통에 신음하게 했던 코로나19의 기세가 줄어들며 해외 불교사찰들이 점차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영국 웨일스 지역 불교포교 중심지로 각광받던 불교사찰이 다시금 활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센터도 함께 개원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역매체 ‘웨일스 온라인(Wales Online)’은 5월8일 “브린마르(Brynmawr) 킹 스트리트(King Street)의 네팔사찰이 사우스 웨일즈 불교의 본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블레노 그웬트(blaenau Gwent) 지역에서 문을 닫은
해외매체 ‘더 스타(The Star)’는 5월15일 “두 명의 스님이 이끄는 순례팀이 험준한 산악지형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사바 지역의 3개 지방을 가로지르는 순례를 무사히 회향했다”고 전했다.두 명의 스님은 상좌부불교 전통을 따르는 반테 켐마카로(Bhante Khemmacaro) 스님과 프라 쳉 산자토(Phra Cheng Sanjato) 스님으로 지난 3월24일 5명의 불교도들과 함께 사바의 주요도시인 코타키나발루에서 북부 쿠닷(Kudat) 지역까지 순례를 시작했다.‘평화와 화합의 길’이라는 이름의 순례는 총 300km에 달하는 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 이하 문화원)이 5월24일~9월16일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 불교문화 특집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지사장 주성희)와 공동 개최됐다.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는 매년 새로운 테마를 정해 한국 문화 예술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대규모 복합 문화 행사다. 올해 ‘테이스트 코리아!’는 연등회가 20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이하 불문연)HK+사업단과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주경 스님. 이하 전자불전연구소) 및 불교대학(학장 황순일)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문헌학연구소(Norwegian Institute of Philology)와 5월 24일 동국대 불교대학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연구 및 상호 자료공유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는 황순일 불교대학장, 전자불전연구소장 주경 스님, 불문연원장 정덕 스님, 옌스 브로빅(Jens Braarvig) 노르웨이 문헌학연구소장이 자리를 함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