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대전지법 조정재판4대종교 중재안 따라 권고여승무원·철도공사 권고수용대책위 “직접고용에 매진할 것”“KTX해고여승무원 부당이득금 환수문제 해결을 위한 종교계 사회적 중재안을 철도공사에서 수용하면서 각자에게 부과된 8600여만원의 환수금 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해고승무원’입니다. KTX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열차승무원으로 하루빨리 돌아가고 싶습니다.”KTX해고여승무원(이하 여승무원)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불교 등 4대 종교 중재안으로 여승무원들의 부당이익금 환수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됐다.
"죽음을 마주하더라도 우리는 지극히 담담하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라는 ‘기계’가 낡았으니 새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서 죽기를 바라는 노인이 있기도 합니다. 사람의 죽음은 마치 옷을 갈아입고 집을 새로 짓는 것과도 같은 것이므로 달리 유난스러워 할 거리가 안 됩니다. "당신은 죽음을 두려워합니까?다시 물어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당신은 좋아합니까?옛 사람들은 “죽음을 돌아가는 것으로 여기”라고 했는데 죽음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집에 돌아가는 것을 당연히 기뻐해야 할까요, 아니면 두려워해야 할까요? 이는
불교의 지옥에서 흔히 등장하는 고통상 중에 ‘잿물의 강’ 혹은 ‘납물의 강’이 있다. 아직 불씨가 남은 재가 강물처럼 흐르는 강이나, 납의 용액이 흐르는 강은 죄인들이 형체도 없이 녹을 정도로 뜨겁다. ‘신곡’의 지옥에서도 붉은 핏물이 끓는 강이 등장하는데, 폭군과 약탈자들이 그 안에서 눈썹까지 잠긴 채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지옥서 고통받는 죄인 중에교황이나 추기경 자주 등장불교와 같이 ‘신곡’ 지옥편도교단 지키기 위한 저자 열망자살한 사람들의 영혼은 숲에 떨어지는데, 마치 잡초씨앗처럼 싹을 틔워서 야생의 나무가 된다. 하나님이 주
이번 회차에서는 13세기 그레코로만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의 서사를 들여다보면서 중세 시인들의 지옥순례에 동참해보기로 하겠다. 불교지옥과 마찬가지로기독교 지옥도 빛 없어지옥 상징 3가지 짐승들불교 삼독과 유사한 맥락단테의 ‘신곡’은 전체적으로 기독교의 심판과 구원론, 그리스로마 신화와 역사, 그리스 철학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마치 한국의 무가나 불교의 게송처럼 음률을 맞춘 서사로 이루어져 있다.‘정법념처경’에서 지옥의 고통상과 죄업의 본성을 관조하는 비구의 눈을 빌려 지옥을 순례했던 것처럼 단테의
로힝야족 문제 근원은 영국 식민정책미얀마 불교도들은 타종교에 관용적독립 과정 거치며 불교민족주의 등장사이비 불교지도자들이 정치적 악용동남아 ‘불교-이슬람’ 종교갈등 우려불교 폭력 일반화 현상 보도는 잘못조계종이 관련국 대사 대화 주선을 흔히 불교국가로 알려진 미얀마(옛 버마)에서 여러 해 전부터 소수 종족이며 무슬림인 로힝야 족이 겪고 있는 고통이 전해지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미얀마 밖의 이슬람 국가들도 이 사태에 개입하면서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게다가 아직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스리랑카의 일부 극단적 불교주의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6개 종단 대표가 9월1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양심수 석방”을 촉구한데 이어 청년·대학생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 16개 청년·대학생 단체들은 9월18일 ‘이석기 의원, 한상균 위원장 등 모든 양심수 추석특사 촉구’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종교 지도자들의 호소를 지지하며 불의한 기득권에 짓밟힌 민주주의를 하루 빨리 되찾기 위해 양심수들이 석방돼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을 진심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과거 종교지도자들의 양
‘명진스님 사람들’ 5월31일 기자회견명진스님 징계했다고 불교계 적폐 취급“조계종 종헌종법도 인정할 수 없다”“종교화합 파괴·도 넘은 내부간섭”비판 조계종으로부터 제적의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의 문제와 관련해 목사와 신부를 포함한 재야활동가들이 조계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명진 스님의 징계는 불교계 내부의 문제임에도 목사와 신부까지 가세해 조계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종교화합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도를 넘은 내부간섭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가칭 ‘명진 스님 탄압을 함께 걱정하는 사람들(이하 명진 스님 사람
"불광산의 어려움은 모두 부처님께서 해결해 주셨고 신도들의 열성적인 도움으로 해결되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우리는 잠시나마 인간세상의 현존하는 안락을 누리고 있는데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것 외에 어디 ‘어려움’이라고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인사문제 역시 제가 불광산을 개산(開山)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중 하나였습니다. 예를 들면 일부 출가한 남성들이나 부모들이 자신의 어린 자녀를 불광산에 보내와서 사미가 되도록 하였는데 시간이 흘러 청년이 되면 필히 군복무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군대를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
동국대 교류협력 체결식 위해 방한2월6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환담 동국대와 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로마 교황청립 안젤리쿰대학 신부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종교 간 대화의 필요성과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안젤리쿰대학 신학대학장 스테판 쥬릭 신부와 미켈 푸스 신부는 2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젤리쿰대학은 도미니칸회 신부들이 1222년 건립한 교황청 종립대학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비롯해 150여명의 추기
불자들은 이웃종교인 가운데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가장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웃종교인 가운데 가장 호감 가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서 불자의 40.9%가 김수환 추기경을 꼽았다. 2009년 선종한 스테파노 김수환 추기경은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이 됐다. 김 추기경은 ‘인간존엄을 바탕으로 한 공동선’을 주장하며 민주화운동에 앞장, 많은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김수환 추기경은 2007년 조사 이래 줄곧 수위를 차지해 왔다.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시인이며 문학을 통해 이웃종교
중국에서 유입된 다양한 종파의 불교를 통합해 우리나라 고유의 불교로 발전시키고, 일심(一心)과 화쟁(和諍)사상으로 불교 대중화에 힘썼던 원효 대사가 1400년의 시간을 회통해 한국불교의 상징이자 스승으로 불자들 마음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불자들은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가장 존경하는 스님으로 원효 대사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법정·법륜 스님 순으로 존경비구 영향력 1위에 법륜 스님비구니 정목 스님 수위 차지법보신문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가섭 스님)가 불기 2561(2017)년
“헌정유린, 국정농단, 총체적 비리의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11월9일, 종무원 223명 시국성명“국민 혼란 분노 더 거세질 것”국가정책 검토 등 7개 사항 촉구비선실세가 개입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으로 전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 종무원조합 및 총무원 산하기관 종무원 223명이 “국정혼란의 원인은 박근혜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며 박 대통령이 즉각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11월9일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성명에서 “우리 불교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
“종교는 같은 속에서 다름이 존재하는 것이니 굳이 다른 가운데에서 같음을 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 자기 말을 하면서 천주와 붓다가 각자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면 그만입니다. 종교적 교의에서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으니 이 또한 서로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빈승은 불교도이지만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는 것은 비록 사람이 다르고 종교의 대상이 다르지만 어떤 종교이든 신앙이라 함은 자신의 마음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 마음에 신앙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다 같습니다. 당신이 토지신을 믿으면 당신 마음이 토지신이고, 당신이
소설은 때로 현실보다 더 사실적이다. 치밀한 자료수집과 꼼꼼한 검증과정을 거친 글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 소설도 여기에 해당한다.작가는 법정 스님이 입적하기 5년 전부터 스님의 일대기를 쓰기 시작했다. 법정 스님과 관련된 숱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얘기를 기록했다. 오래된 신문을 뒤져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스님의 시 12편, 불교설화 7편, 칼럼 4편을 발굴해냈다. 이 책에 널리 알려진 얘기뿐만 아니라 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일화들이 여럿 담길 수 있었던 것도 저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출가 후 스승인 효봉 스
조계종 전 종정 성철 스님의 모습이 담긴 우표가 발행됐다.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6월27일 “현대한국 인물 시리즈의 네 번째 인물로 조계종 전 종정 성철 스님을 선정해 발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성철 스님과 함께 김수환 추기경의 우표도 함께 발행됐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을 우표로 발행한 것은 이념과 빈부, 지역,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나눔과 봉사,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기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우정사업본부은 “성철 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격변기마다 권력에 흔들리지 않
“어떻게 수 만의 많은 청중들이 동참할 수 있었을까요? 제 생각에 가장 주요한 원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회 속에 가져오고 가정에 가져오고 사람들의 생활 속에 가져 와 불교가 사람과 깊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인간불교’에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즉 모두가 다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법문을 했다는 의미로, 이것이 아주 중요한 원인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노래와 무용을 법문에 융합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강연을 하기 전 먼저 문화공연을 하였는데 당시 시대에 이러한 것은 아주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빈승이 의란에서 매주 수
5월14일 전국 사찰서 법요식서울 조계사 1만여 대중 운집성소수자·다문화 가정 등 초청“소외 이웃 보듬는 불교” 서원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봉축 법요식이 5월14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서 일제히 봉행됐다. 올해 법요식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길 서원하는 법석으로 마련됐다. 특히 조계종이 주관하는 조계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김보미 성소수자 서울대총학생회장,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해 온 윤지영 변호사, 알바노조 박정훈 위원장,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장 등
가톨릭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자들을 대상으로 봉축 메시지를 발표했다.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는 5월12일 조계종에 전해 온 경축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은 그 분의 탄생과 대각과 입멸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여러분의 마음과 여러분의 가정, 국가에 평화와 안녕과 기쁨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이어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지구 환경 문제가 가속화됨에 따라 종교간 협력이 절실해 졌다”며 “기후 변화의 위기는 인간의 활동에서 기인하므로 그리스도인과 불자들은 그에 맞서기 위해 함께 노
“종교와 정치는 완전히 분리해야 합니다. 분리해야 될 뿐 아니라 종교는 정치이념의 산실이라고 봅니다. 정치이념의 근본이란 말입니다. 종교는 정치의 정신적인 근본 공급처, 정신적인 원동력이 되어, 모든 정치 이념이 종교에서 비롯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산중의 ‘살아있는 전설’은 산문을 나서지 않았다. 사람들은 종정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지만 가야산에 박혀 있었다. 그리고 일체의 현실을 살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1980년대는 살아있는 이들에게 아픔이었다. 사람들은 그 아픔을 보듬는 시국발언을 고대했지만 성철은 이를 외면했다. 그러자
“세계 각국의 천지신명도 성지를 순례하고 불타기념관에서 함께 만나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등 세계의 일체 신들을 종교교류를 통해 불광산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부처님의 광명이 두루 비추고 불법의 법수가 오대주에 두루 뿌려지고 있습니다.”불타기념관을 건설하던 기간 중에는 원숭이도 찾아와서 놀고 근처 고병계 하천의 백로도 날아와서 먹이를 찾기도 하고 심지어는 공사장 인부들이 먹던 음식을 얻어먹으려고 50여 마리가 넘는 유기견이 몰려들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은 불타기념관이지 빈승이 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