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우리사회 소외된 곳을 찾아 자비나눔을 실천해온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가톨릭에서 운영 하는 입양원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첫 자비나눔 행보를 시작했다. 자승 스님은 입양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듬으며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불교계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자승 스님은 1월27일 오전 11시 가톨릭이 운영하는 국내입양전문기관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가정입양원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1989년 ‘우리 아기는 우리 손으로 키워야 한다’는 신념아래 설립한 곳이다. 피치 못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 노동·인권단체들이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의 순직인정을 촉구하는 4번째 오체투지를 진행한다.조계종 노동위원회와 천주교 서울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10월21일 오전 10시 ‘세월호 희생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 촉구 4차 오체투지’를 갖는다. 4차 오체투지는 3대종교가 합심·연대해 김초원·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이끌어내겠다는 염원을 담아 명동성당에서 출발해 서울시청을 거쳐 세종로 정부종합청사까지 진행된다.앞서 양한웅 조계종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과 고 김초원·이지혜 교사
이병두 불교진흥원 국장 비판서울대교구 정치 압력도 불사정부·서울시 등 513억 투입가톨릭은 단 1%도 부담 안해사업 확정되자 가톨릭계 인사“서울대교구 요구 안했다” 강변최근 불교폄훼 발언한 당사자 가톨릭계가 조선시대 수백 년간 사형장으로 사용되던 서울 서소문 공원을 자신들의 순교 성지로 조성하기 위해 정치 압력도 마다하지 않더니 성지 조성 사업이 구체화된 지금에 와서는 이것이 가톨릭과는 무관한 듯 발뺌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발뺌의 당사자가 “(불교가) 워낙 바닥을 오래 기다보니 조금만 신통한 모습을 보여도 과한 칭찬을
이병두 대한불교진흥원 국장‘가톨릭프레스’ 기고문서 비판가톨릭 정부 적극 만류에도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거행불교계도 질세라 ‘무차대회’가톨릭 이번엔 기념문구 설치정부는 땅 밟기 적극 막아야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서울 광화문을 둘러싸고 가톨릭계와 불교계가 개신교도의 ‘땅 밟기’식 행태의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을 역임한 이병두 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장이 9월4일 가톨릭 인터넷 언론인 ‘가톨릭프레스’에 기고한 ‘종교계의 광화문 땅 밟기 경쟁, 이제 그만 멈추세요!’에서 “대한민국 중심인 광화문에서 과거 땅
9월20일 추기경문화회관서‘한국인에게 불교란…’ 주제한국출신 공연기획자 주선한국불교 알리는 계기될 듯 불교를 소재로 많은 작품을 선보인 정찬주(63) 작가가 9월2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추기경문화회관(Kardinal Koenig Haus)에서 ‘한국인에게 불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최근 가톨릭 국가인 오스트리아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연은 한국불교를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정 작가는 이번 강연에서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한국인의 심성에 뿌리내리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병두 불교진흥원 국장‘가톨릭프레스’에서 지적로마에 과도한 재정기여내부의 비민주성도 비판 “역사 속의 로마제국은 사라진 지 오래 되었지만 그 로마제국의 유산인 로마 가톨릭은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가톨릭은 제국’이라는 이 느낌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서 가톨릭 내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을 역임한 이병두 대한불교진흥원 국장이 8월24일 가톨릭계 언론인 ‘가톨릭프레스’에 게재한 기고문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이 국장은 ‘
검소한 결혼과 가족중심의 문화 확산을 위해 불교 등 종교계가 힘을 더한다.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4대 종교는 4월20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작은결혼·가족행복 더하기 프로젝트' 협약 선언식을 갖는다. 여성가족부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식은 우리 사회가 보듬어야 할 가장 소중한 대상인 ‘가족’을 주제로 정부와 종교계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공동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이 자리에는 불교계를 대표해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 개신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 천주교 서울대교
“일상이 참사가 되어가는 사회에 종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은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 곁에 머무는 것이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가톨릭 우리신학연구소, 개신교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논의하는 추모세미나를 개최했다. 4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세월호 참사가 우리사회에 전한 메시지와 지난 1년 한국사회가 보여준 증상, 그리고 종교계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세월호 참사, 가톨릭교회의 사회참여 성찰’을 주제로
20세기 후반 프랑스의 철학자․사회학자․작가로 활동하며 철학․문학․영화․예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저작들을 발표해온 질 들뢰즈는 ‘타락한 정보가 있는 게 아니라 정보 자체가 타락한 것’이라고 넘쳐나는 정보의 문제를 지적했고, 하이데거는 여기에 더해 ‘정보란 명령이라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혹시 그 정보, 아니 하이데거의 표현처럼 ‘명령을 듣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공포에 사로잡히고 있기에 나온 말이다.책도 그렇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책들이 새롭게 출간되
“지난 2009년부터 법보신문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불교’ 설문조사의 목적은 바로 불자들이 생각하는 한국불교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이를 통해 바람직한 불교의 미래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도 이전 조사와 마찬가지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불교계가 꼭 새겨들어야 할 불자들의 솔직한 목소리들이 그대로 드러났다.”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가섭 스님의 설문조사에 대한 평가다. 스님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나타난 키워드로 ‘조계종의 위기’ ‘사회갈등 해소의 중요성’ ‘격화될 종교갈등’ ‘재가
한국불자들은 가톨릭 성직자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종교인 가운데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가톨릭 성직자를 꼽았기 때문이다.그 중에서도 으뜸은 단연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2007년 처음 설문조사를 시작한 이래 줄곧 수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9.0%가 가장 호감 가는 이웃종교인으로 김 추기경을 선택했다. 1969년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이 된 김수환 추기경은 평생 ‘인간존엄을 바탕으로 한 공동선’을 실천해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김 추기경은
일심(一心)과 화쟁(和諍)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던 원효 스님은 시공을 초월해 한국불교의 상징이자 스승으로 여전히 한국불자들의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있었다. 2015년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불자들은 불교가 전래된 이래 가장 존경하는 스님으로 원효 스님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또 현재 불교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스님으로는 수행공동체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을, 비구니스님으로는 명상·마음공부 전문 인터넷방송 유나방송 원장 정목 스님을 지목했다.법보신문과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가섭 스님)가 불기 2559 (2015)
프란치스코 교황이 취임한 이래, 가톨릭을 넘어 온 세상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 땅을 찾아 그가 전하고 간 유언·무언의 메시지들은 그 바람을 거스르기 어려울 것임을 우리 종교계와 사회에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로마로 돌아간 그는 실제로 얼마 전 교황청 내 보수 강경파의 선두인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66)을 세속국가의 대법원장에 해당하는 교황청 대심원장 직에서 해임하고, 추문에 휩싸인 고위 성직자를 구금하는 등 구체적인 개혁조치들을 보여주고 있다.국내 교회에도 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지난 11월
삼화도량 잇따른 성명에 비판 확산가톨릭 의전실수를 총무원장에 전가문화재 지킨 스님을 ‘장물아비’ 취급법원에 총무원장 직무정지 탄원제출사실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성명발표삼화도량 소속 회원마저 ‘자성’ 촉구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삼화도량(회장 영담 스님)이 최근 종책모임으로서의 비판과 견제 기능을 넘어 종단의 위상을 심각히 훼손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종단 대표권자인 총무원장을 희화하거나 폄하하고, 사회법에 총무원장의 직무를 정지해 달라는 탄원을 제출하는 등 해종 행위 수준의 언행을 일삼아 “종단을 병들게
한국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형제로서 서로 인정하고 함께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세월호 문제에 대해 자비로운 눈과 손길로 어루만져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교황은 방한 마지막 날인 8월1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 12명과 만난 자리에서 “삶이라는 긴 여정을 결코 혼자서는 갈 수 없다”며 “형제인 우리들이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15분간 진행된 이날 만남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남궁선 원불교
2004년 12월3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나이트클럽에 큰불이 났을 때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이자 추기경인 호르헤 베르골리오(뒷날 프란치스코 교황)가 가장 먼저, 소방 공무원들이나 구급차보다도 빨리 도착하였다. “몸에 불이 붙은 채 밖으로 뛰쳐나온 사람의 옷을 조심스레 벗기고, 놀라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이처럼 그는 가난한 사람, 곤란을 겪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었다.”이번에 한국을 찾는 세계 가톨릭의 수장 프란치스코 교황의 진면목을 알려주는 일화다.(본
전국에 산재한 갈등 현장을 화쟁과 회통의 정신으로 어루만져온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6월10일 회향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순례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진영의 벽을 넘어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담론을 생산하고자 1000일 동안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추진한다.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장 도법 스님은 6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는 지난 3월3일 제주 법정사지에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전북, 충북, 대전·충남, 강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단(대표회장 자승 스님)이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관련해 환영의 메시지를 발표했다.공동회장단은 6월9일 환영 메시지를 통해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받고 있는 이들, 지역분쟁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인류사회에 새로운 힘과 용기를 심어주며 참된 희망의 길을 열어 보여주고 계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우리는 교황의 방한이 세월호 대참사로 슬픔에 잠겨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큰 위로와 용기, 그리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공동
순례단, 6월10일 회향식 앞서 기자간담회도보로 1000km 순례하며 화쟁·회통 전파이야기마당 30회·국민통합문화재 5회 개최팽목항서 세월호 유가족 위로·500배 명상시민 주최 1000일의 ‘야단법석’ 추진 예정 전국에 산재한 갈등 현장을 화쟁과 회통의 정신으로 어루만져온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6월10일 회향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순례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진영의 벽을 넘어 진실을 드러내기 위한 담론을 생산하고자 1000일 동안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추진할 예정이다.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단장 도법 스님)은 6
법적 정치적 책임소재는 명백사회적공업에 대한 토론 필요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방문교수로 체류 중인 안성두 서울대 철학과 교수가 5월15일 세월호 사태와 관련된 글을 보내와 이를 전문 게재한다. 편집자세월호 사건이 터진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고 아직도 인양조차 못한 어린 주검이 있기에 모든 언론매체는 계속해서 이를 가장 중요한 기사로 다루면서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무책임과 부패의 고리가 얼마나 깊게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사회적 병리현상을 보면서 좌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