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사나명상센터 호두마을 대수행홀 공기는 새벽 4시면 기지개 켰다. 정적 속에 잠들었던 공기가 수행자들 발걸음에 부산히 몸을 일으켰다. 좌복이 제 주인 다 찾으면 지도법사 아신 빤딧짜 스님은 법석에 올라 새벽예불을 함께 올렸다. 그리고 짧은 수행법문이 이어지고 바로 마음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침공양이 끝나고 경행, 초심자 그룹 인터뷰, 경행, 좌선, 점심공양, 경행, 법문, 구참자 개별 인터뷰, 휴식, 좌선, 경행, 좌선이 반복됐다. 하루 수행일과였다. 뻑뻑한 일정이지만 수행자들 누구도 불만이 없었다. 몸과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과
2015 연재모음
2015.04.20 14:40
최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