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제정 시대적 과제”“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개최하는 국민대토론회는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헌법의 기본정신에 따라 평등의 가치를 익히고 헌법 개정에 관한 실질적인 시민참여 토론이 될 수 있길 희망한다.”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헌법개정 국민대토론회’를 앞두고 8월28일 논평을 발표해 “차별금지법 제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한민국 헌법은 이미 차별금지와 평등을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이 누군가의 인권을 부정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인권은 사람이라면 누구
명진·대안·영담 등 징계처리 적법조사 불응하고 사회법 제소 이유적광 사미 폭행 논란 유감 표명 마곡사·용주사 논란 법미비 때문종헌종법 개정 노력 의지 밝혀“종단·공동체 엎으려는 시도 막고 공동체 회복 지혜 모아달라” 요청 조계종으로부터 제적의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여기에 동조한 외부세력들이 ‘조계종 적폐’를 주장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조계종은 “종단 혼란을 조장하는 세력들이 불교와는 관련 없는 외부세력들을 끌어들여 종단을 비난하고 있다”며 “이는 조계종의 종헌종
조계종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명진 스님이 서울 조계사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이에 동조한 외부 인사들이 가세해 조계종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 홍보국장 효신 스님이 현 상황과 관련해 ‘선동적인 적폐청산과 한풀이’라는 제하의 기고문을 보내왔다. 편집자 요즈음 주변에서 가장 흔히 듣는 말이 ‘적폐청산’이다. 대통령부터 장관까지, 심지어 종단에서 징계를 받은 제적 승려조차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을 정도이다. ‘적폐청산’이라는 단어는 지금 시대를 대표하는 말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의 지난 5년은 ‘중생의 아픔을 덜어주겠다’는 ‘약왕보살’과 닮아 있다. 노동문제에서 출발해 세월호 참사, 빈부갈등, 성소수자 문제를 비롯해 동물들의 아픔까지 보듬어 안았다.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노위의 원력은 사회 그늘진 곳에 자비의 빛을 비췄다. 그렇기에 사노위와 함께 한 많은 외부활동가들은 사노위 스님들의 활약을 잊지 못한다. 그들은 “사노위 스님들의 지극한 자비심에 희망을 봤다”고 한결 같이 말한다. 고통 받는 사람들 길잡이지속 활동에 진정성 느껴불교 이미지 개선에 도움더 많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가 노동자, 청소년, 성소수자, 살처분 동물 등 약자들의 아픔을 감싸 안으면서 사회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불교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2012년 쌍차 문제 계기 출범노동·사회 갈등에 적극 참여세월호 유가족들에 큰 위로빈곤·성소수자 등 영역 확대종령에서 종법기구 전환 필요사회노동위는 2012년 노사분규와 정리해고, 비정규직 문제 등 사회 현안을 사회적 약자와 불교적 관점에서 짚어보고 공론화하자는 취지로 ‘노동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발족했다. 변호사와 노무사, 세무사 등 전문직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인권, 여성, 빈곤, 장애, 성소수자 등의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았던 사회노동위다.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본다. 쌍용자동차 사태에 뛰어들어 노사간 중재에 나선 점은 높이 살만하다. 2015년 12월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 즉 ‘순차 복직’ 결정에 있어 사회노동위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2009년 4월 쌍용차가 2646명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후부터 2015년 4월까지 매년 스스로
2014년 12월5일. 뉴욕발 한국행 대한항공 KE086 항공편이 공항 활주로로 이동하다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지시로 후진했다. 땅콩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에게 고성을 지르고 당시 사무장 박창진씨를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땅콩 회향’으로 명명된 이 사건은 한국사회의 대표적 ‘갑질’로 회자되고 있다. 모 백화점 모녀사건에서부터 최근의 ‘미스터 피자’에까지 갑의 횡포가 간단없이 매스컴을 타고 있다. 교계 밖 일반 사회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던 갑질이 교계, 그것도 종립대학교 총장을 통해 불
금강대 직원노동조합, 7월20일보도자료와 함께 녹취록 배포수차례 인격 모독적 폭언 자행한 총장 “일부의 주장에 불과” 천태종립 금강대 직원들이 한광수 총장의 “과도한 막말”과 “심각한 갑질”을 문제 삼으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금강대 직원노동조합은 7월2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광수 총장은 2015년 2월9일 취임 이후 2년5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언어폭력과 인격 모독 등의 발언을 수시로 자행해 왔다”며 “막말 외에도 부당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대학구조개혁평가 책임 문제 등의 이유로 총장 퇴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삼표시멘트는 부당해고·불법파견 등 부당노동행위를 멈추고 노동조합과의 합의에 나서라”삼표·동양시멘트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봉혜영, 위원장 이하 공대위)는 7월18일 삼표시멘트(구 동양시멘트) 본사 종로구 리마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표시멘트측에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합의이행을 촉구했다. 공대위에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를 포함한 14개 종교·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해있다.공대위에 따르면 강원 삼척 삼표시멘트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2014년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원청직원과 동일한 업무를 하고도 임금·복지 부분에서 차별대우를 받
사회노동위 등 12개 단체 연대“조선소 하청노동자 대량해고 중단하고 블랙리스트를 지금 당장 폐지하라”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를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양한웅, 이하 대책위)는 7월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량해고 중단·블랙리스트 철폐 100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조계종 사회노동위 등 12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연대했다.대책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구조조정이 시작된 2014년 말부터 2017년 5월 말까지 조선소 노동자 총 27543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또 구조조정과 더불어 공사대금 삭감, 불법 무급휴직과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13개 종교·시민사회단체가 문재인 정부에 KTX해고 여승무원들의 복직을 강력하게 촉구했다.KTX해고승무원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수용 신부, 이하 승무원대책위)는 7월3일 서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 앞에서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는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은 공적인 사무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그에 맞는 권리와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KTX해고승무원 복직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의 시작이 돼야한
조계종부산연합회의 재가안거 수행결사가 이번 하안거에도 이어진다. 아동청소년 폭력 및 학대예방을 위한 특강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6월7일 재가 하안거 입재범어사 경선스님 입재법문폭력학대예방협회와 MOU폭력 예방 등 특별강연도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심산 스님)는 6월7일 오후 2시 금정총림 범어사 설법전에서 ‘정유년 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식’을 봉행한다.지난 4월29일 부산 연등축제를 계기로 부산불교연합회 산하 조직기구로 자리한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의미를 담아 2014년 조계종부산연합회 차원의 재가안거가 시
파면대책위, 5월26일 시민청이도흠 정평불 대표 등 발표김천 개운사 훼불행위 사과와 배상모금활동을 펼치다 서울기독대로부터 파면 당한 손원영 교수 사례로 종교평화와 교권을 논의하는 시민토론회가 열린다.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상임대표 박경양 목사, 이하 파면대책위)는 5월26일 오후 5시 서울특별시NPO지원센터에서 시민토론회 ‘손원영교수 파면의 시민사회적 의미’를 개최한다.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가 ‘종교라는 이름의 폭력’을,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대표가 ‘종교적 폭력의 원인과 대안’을, 양희송 청어람 ARMC대표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월 1회 진행하고 있는 ‘준오 스님과 함께하는 몸 치유·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4월17일 서울 템플스테이 정보관 3층 보현실에서 열렸다. 공무원 노조, 철도 노동자, 용산구청 노동자, 고대 병원 노동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노동자 10여명이 참석했다. 1부 절명상과 2부 댄스테라피로 나뉘어 2시간여 진행됐다. 준오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편안하게 눕기를 권했다. 바닥에 닿아있는 발꿈치,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허리, 어깨 등이 어떻게 바닥에 닿아있는지 찬찬히 살피라는 안내가 이어졌
절에 초하루와 보름법회가 없다. 위패 없고 천도재도 없다. 기도비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신도들의 조용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양물로 들어온 쌀도 줄지 않는다. 그렇게 1년 내내 들어온 공양미 전부 소외이웃에게 돌아간다. 세수 일흔 넘은 주지 비구니스님은 즉석밥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안성 미륵정사다.천도재·기도비 없는안성 도량 미륵정사절 공양물 모두 보시요양원 음성공양 등법성 스님 나눔 훈훈미륵정사(주지 법성 스님)는 요사채 1동, 인법당 1동 등 소규모 도량이다. 하지만 주지 법성 스님 품이 넓다. 스님에게 절이란 비우고 채우
실천승가회, 4월11일 기자회견서“쇄신통해 신뢰받는 종단되길”“봉암사 결사 70주년과 종단개혁 23주년을 맞는 지금, 철저한 자기반성과 쇄신을 통해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민주적 종단운영과 청정수행종단의 종풍을 수호해야 합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상임대표 시공 스님, 이하 실천승가회)가 4월13일 서울 실천승가회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종단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실천승가회 상임고문 청화, 명예대표 법안, 퇴휴, 공동대표 일문, 집행위원장 효진, 지도위원 혜조 스님이 참석했다.실천승가회는
1981년 봄, 거리에 걸린 연등은 어린 날의 기억을 소환했다. 불심 깊었던 어머니 손에 이끌려 포천 왕방산 산길을 따라 보덕사에 올랐던 일, 절에서 또래들과 뛰어 놀았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아련한 추억을 더듬으며 성균관대 불교학생회(성불회) 방문을 두드렸다. 써클룸은 초파일 준비로 한창이었다. 선배들 틈에 끼여 연등과 장엄물 제작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사찰을 찾아 수련회를 하고 선배들과 경전을 공부하면서 불교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 불교학생회 생활에 심취할수록 ‘행정고시를 통해 경제관료가 되겠
2월11일, 900인분 전달“소중한 마음들에 동참” ‘대통령 탄핵 인용’을 외치고자 추운 날씨에도 촛불집회를 찾은 전주시민들에게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가 따뜻한 떡국으로 동참의 마음을 전했다.완주 송광사는 2월11일 전주 관통사거리에서 열린 ‘제13차 전북도민총궐기’ 집회에서 떡국과 생강차를 대중공양했다. 이날 송광사와 주지 법진 스님, 그리고 전북불교발전협의회, 송광사 신도회 등이 준비한 떡국과 생강차 900인분은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주었다.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인 1000여명의 시민
전북불교네트워크, 19~20일마이산탑사 ‘분노조절캠프’보호관찰 청소년 10명 참가걷기명상·소원등 날리기도 분노·충동 조절 장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사찰에서 스님들의 따뜻한 지도로 새로운 삶을 발원했다. 일탈 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해 전주준법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던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오종근)가 마련한 분노조절캠프에서였다. 1월19~20일 진안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 일대에서 진행된 이번 분노조절캠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과 효과적인 사회 안착의 계기로서 손색없었다는 평가다.프로그램에는 분
승가와 재가를 가릴 것 없이 불교인들 중에는 가톨릭을 ‘완벽한 집단’처럼 여기거나 지나칠 정도로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그 이유는 과거 역사에서 어떤 식으로 했든 가톨릭이 불교와 다른 이웃종교에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공격적 선교를 하지 않고 신부나 수녀들은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일반 대중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또 로마 ‘교왕청’(나는 교황청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의 통제를 받는 전 세계 교구들이 교구 내의 신부·수녀와 평신도들을 일사불란하게 제어하고 있어서 혹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교회 안에서 처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