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6월18일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를 위해 국회 둘레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이날 오체투지는 조계종 사회노동위 스님들을 비롯해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집행위원 박한희 인권변호사, 이종걸 무지개 행동 집행위원장, 장애·빈곤·이주노조 활동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사회노동위원회는 “21대 국회가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국회 담장을 도는 오체투지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월16일부터 격주 목요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무기한 기도
“오늘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과 저희들의 간절한 서원이 한 송이 푸른 연꽃으로 피어나 온 생명 모두가 청안청락한 날을 누리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코로나19로 희생된 이들의 극락왕생과 국난극복을 염원하기 위한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5월30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음력 4월8일(4월30일)을 기해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맞아 국민과 함께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하겠다는 뜻을 모아 윤
현대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름의 혼란과 슬픔을 갖고 산다. 또 그 정도가 심해지면 종교에 의지하거나, 심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으로 향하기도 한다. 이때 일부 종교에서는 괴로움의 원인이 죄 때문이라며 절대자에게 의지해 죄를 멸하도록 이끌기도 하지만, 불교는 죄를 지었기 때문이 아니라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마음챙김의 길을 안내한다. 불교는 오랜 세월 그렇게 마음을 다뤄왔다. 그래서 불교는 궁극적으로 마음이 만들어내는 고통을 치료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서 알아차리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때문에 심리학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동국대 구성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동국대 노동조합과 처부장회가 5월6일 윤성이 총장을 찾아 8000만원을 전달했다.정왕근 동국대 노동조합 위원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학교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문과대 교수님들과 학교 정책위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함께 힘을 모았다”며 “의미 있는 기부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된 마음이다”고 말했다.윤성이 총장은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많은 학생들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염원을 담은 희망의 봉축탑에 불이 밝혀졌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28일 원주시 혁신도시 국립공원공단 본사 1층 로비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자비로운 마음 꽃 피는 세상’을 표어로 한 이날 점등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동참을 위해 약소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위기가 하루빨리 종식돼 모든 국민과 인류가 평안해지기를 발원했다.올해 국립공원공단 로비에 설치된 봉축탑은 신라시대 황룡사 9층 목탑을 본떠 만들었다. 황룡사
물통이 에스프레소 잔처럼 작다면 소금을 조금만 넣어도 짜서 마실 수 없다. 하지만 물통이 거대한 드럼통이라면 소금을 몇 숟가락 넣어도 짠맛이 나지 않는다. 같은 물 같은 소금이지만 단순히 비율이 달라지면서 물맛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의 의식도 이와 같다. 알아차리는 능력을 키울수록 마음의 힘이 커지면서 삶의 질도 변한다.이 책 ‘알아차림’은 알아차림이라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비법(?)을 전한다. 알아차림이라는 마음의 역량을 키우면 알아차리는 경험 그 자체(물)와 알아차리는 대상(소금)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서울고검이 조계종 ‘감로수’ 사업과 관련한 민주노총 산하 조계종노조(지부장 심원섭)의 항고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조계종노조가 검찰에 고발하면서 숱한 논란을 일으켰던 조계종 감로수 사업과 관련한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서울고검 형사부는 3월2일 조계종노조가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결정에 불복해 전 총무원장을 상대로 항고한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의 처분이 정당하다”며 기각을 결정했다. 조계종노조가 대검에 재항고할 수도 있지만, 고검에서도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조계종 감로수
“227일간의 고공농성, 그 고단한 시간 동안 생과 사를 넘나드는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저를 지탱해 준 것은 바로 부처님 가르침이었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박문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영남대의료원 부당해고자)이 227일간에 걸친 고공농성을 회향하고 세상으로 돌아왔다. 영남대의료원과 노조가 해고자 복직과 노조 가입·탈퇴의 자유 보장, 노사관계 발전을 위한 상호노력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타결한 데 따른 것이다. 영남대의료원에서 노조활동을 이유로 부당해고 사태가 발생한지 꼭 14년 만이다.2월13일 혹독한 농성
부당해고 이후 10여년간 투쟁을 이어오다 2018년 사회적 합의로 복직이 결정된 쌍용자동차 마지막 해고노동자 46명이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부서배치도 받지 못한 채 무기한 휴직 중이다. 이에 대해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로 구성된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가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사회노동위를 비롯한 범국민대책위는 1월21일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가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며 규탄했다. 종교계를 대표해 발언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 한수 스님은 “불교에서 거짓말은 살생과 더불어 금
권오영 법보신문사 편집국 부장이 법보신문사노동조합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법보신문사노동조합은 1월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오영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1월28일~2022년 1월27일까지다. 권 노조위원장은 2001년 법보신문에 입사했다.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권오영 법보신문사 편집국 부장이 법보신문사노동조합 노조위원장에 선출됐다. 법보신문사노동조합은 1월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권오영 노조위원장의 임기는 2020년 1월28일~2022년 1월27일까지다. 권 노조위원장은 2001년 법보신문에 입사했으며, 조계종 총무원·중앙종회 등 종단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노조부위원장에는 노훈 광고국 부장이 선출됐다.[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
살을 에는듯한 추위 속 스님들이 오체투지로 차가운 바닥에 몸을 낮췄다. 2006년 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당한 영남대병원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을 촉구하기 위한 오체투지다. 박문진 노동자가 영남대병원 옥상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한지 꼭 166일째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는 12월13일 박문진 해고노동자 복직 원만 해결을 발원하며 대구 남구 명덕역에서 영남대병원까지 약 2km를 오체투지로 순례했다. 사노위원장 혜찬 스님과 부위원장 지몽 스님, 한수, 법상, 도철 스님을 비롯한 사노위 관계자와 영남대의료원 노조 정상화 범시
오랫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이 2015년 11월16일 서울 종로 조계사로 들어왔다. 일단 조계사로 들어온 뒤로는 경찰이 그를 잡으러 섣불리 진입하지 않았다. 실정법 규정에 앞서 먼 옛날 소도(蘇塗)에 대해 권력이 그러했듯, 종교시설에 대해 암묵적으로 ‘특별한 기능’을 인정해온 관례에 따르는 것이다. 과거 불교계는 내부 진통이 너무 오래 계속된 관계로 독재정권 시절에 이 역할을 거의 수행하지 못했다. 그 배경에는 ‘정권에 밉보이면 종권 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는, 현대불교사가 안겨준 본능적 반응이 있었고, 1
월정사노인요양원이 일부 요양보호사들의 파업으로 촉발된 최근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고 노조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사태 해결을 위해 노조측과 수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정년 65세 연장 및 계약종료 직원의 복직 등 무리한 요구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원은 직장폐쇄 조치됐다.월정사요양원이 12월4일 입장문을 발표한 것은, 민주노총 강원본부가 3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정사요양원이 근로기준법과 노동법 등을 무시하는 등 부당 대우를 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요양원 측은 ”노조의 주장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법산 스님)가 경주총장후보자추천위원을 위촉하고 차기 경주캠퍼스총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동국대는 12월3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경주총추위 1차회의를 열어 총추위원 위촉 및 향후 일정 등을 확정했다. 총추위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조계종 대표위원 4인, 사회인사 대표위원 3인, 동문 대표위원 1인, 교원 대표위원 8인, 직원 대표위원 3인, 학부학생 대표위원 1인 등 20인으로 구성됐다.조계종 대표위원은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 종회의원 혜일, 종회의원 원명 스님, 사회대표
법원이 조계종 생수사업과 관련해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전 총무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민주노총 조계종지부(이하 조계종노조)에 대한 징계행위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11월22일 조계종노조 지부장 심원섭을 비롯한 심주완·박정규·인병철 등이 조계종을 상대로 제기한 ‘대기발령 등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사건 기록 및 심문 전체 취지를 종합해볼 때 징계처분이 무효라는 점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계종의)징계처분이 재량권을 남용하거나 그 한계를 일탈했다고 보기
경찰이 지난 10월말 MBC PD수첩 제작진과 불교닷컴 대표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계종 전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PD수첩 측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이후 1년5개월여의 수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KBS에 따르면 경찰은 “(방송에 출연해) 인터뷰한 김씨가 허위사실을 말했고, 불교닷컴 대표가 이 과정에 영향을 미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제작진이 인터뷰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부풀린 것으로 판단했다”며 기소의견 송치 이유를 밝혔다. 경찰 발표대로라면 PD수첩이 스스로 ‘시대의 정직한 목격자’를 자임하지만 정작 방송
동국대 경주캠퍼스 구성원들이 차기 경주캠퍼스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규정에 합의했다.경주캠퍼스 교수협의회(회장 김영규),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우), 총학생회(비대위원장 주재우)는 11월1·11·15일 법인사무처와 회의를 갖고 경주캠퍼스총장의 후임 총장 선출을 위한 ‘경주 부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의 규정’ 개정에 합의했다. 개정된 내용은 기존 경주총추위 규정을 기본으로 하되 선출방식 등을 일부 수정했다.이에 따라 경주총추위는 조계종 대표위원 4인, 사회인사 대표위원 3인, 동문 대표위원 1인, 교원 대표위원 8인, 직원 대표위원 3인
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3대 종교인들이 톨게이트 수납원들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거리에 몸을 낮췄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해찬 스님)는 11월5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톨게이트 수납원 50여명과 함께 ‘오체투지 기도회’를 봉행했다. 기도회는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명동성당, 조계사를 지나 청와대까지 5.5km의 코스를 엎드려 절하고 다시 일어나 걷는 오체투지로 행진하며 꼬박 7시간 동안 이어졌다.행진 선포식에서 도명화 민주연합 톨게이트노조 지부장은 “톨게이트에서 묵묵히 일해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10월25일 구례군 용방면 신도리 통일경작지에서 ‘2019 구례 - 지리에서 백두까지’란 주제로 ‘통일쌀 추수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2007년부터 진행된 통일쌀 경작은 구례 화엄사 소유의 66000여㎡의 땅에 화엄사, 구례군농민회, 기아자동차노조 광주지회, 구례여성농민회 등이 ‘구례 통일쌀 공동경작단’을 구성해 북한에 보낼 쌀을 경작해왔다.이날 ‘통일쌀 추수 한마당’에는 화엄사 승가대 강주 혜수 스님을 비롯한 학인 스님들과 구례군 김순례 군수 구례군의회 김송식 의장, 지역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