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조계종 생수사업 ‘감로수’에서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종단 확인절차보다 검찰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조계종노조가 무혐의 결정이 나오자 “엉터리”라고 검찰을 비난했다.심원섭 조계종노조 지부장은 10월31일 서울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한 경찰 수사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 결정을 했다”며 “이런 엉터리 수사가 어딨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고등검찰청 항고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항고 의사를 밝혔다.당초 지난 5월부터 시작된 1080배 100일 기도 회향을 맞아
검찰이 민주노총 산하 조계종노조(지부장 심원섭)가 ‘감로수’ 사업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며 전 총무원장을 상대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조계종노조의 검찰고발로 불거졌던 조계종 생수사업과 관련한 논란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검은 10월28일 조계종노조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증거불충분’에 따른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도 전담팀을 꾸려 하이트진로음료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고강도 수사를 진행
원행 스님이 조계종 36대 총무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스님은 취임식에서 “한국불교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으로 한국불교의 새 미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년기자회견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원행 스님이 약속했던 화합과 혁신, 승려노후복지, 유무형의 문화계승과 창달 등 주요 종책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원만한 행원으로 종단을 안정화시키고 한국불교 미래를 위한 초석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단 화합·신뢰 회복=전 총무원장 중도사퇴로 자칫 혼란에 빠질 수 있었던 종단을 안정시킨 점은 지난 1년간 원행 스님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들이 단위노조를 창립했다. .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동조합(위원장 김한일, 이하 조계종 중앙노조)은 10월11일 종로구청에 임원과 가입서를 제출한 조합원 명단, 규약 등을 구비해 설립신고서를 접수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의하면 관할 행정관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면 허위사실 등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 3일내 신고증이 교부돼 노조가 구성된다.이에 앞서 조계종 중앙노조는 10월10일 서울 모처에서 창립총회를 개최, 임원을 선출하고 규약을 통과시켰다. 중앙종무기관에 종사하는 종무원 60명은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직 종무원들이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동조합’ 단위노조 설립을 추진한다.일반직 종무원 48명은 10월4일 노조 설립에 앞서 종무원들을 대상으로 동참과 의견을 구하는 호소문을 이메일로 발송하고 내부게시판에 게재했다. 종무원들은 호소문에서 “외부단체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하 민주노총) 개입을 거부한다. 임금과 복지, 처우 등 스스로 종무원들의 권리를 찾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일반직 종무원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주성을 지키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노조 설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종무원
일부 불교 단체들이 조계종 기념달력 제작·판매 횡령 의혹 등으로 도반HC 전 대표였던 자승 스님과 김모 전 조계종출판사 대표를 고발한 가운데 도반HC가 “이미 시정조치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정의평화불교연대,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 등은 9월17일 자승 스님과 김 전 대표를 형법상 사기와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2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조계종출판사에 ‘2013년도 VIP고급달력’ 2000부 제작비로 1억원을 지급했지만, 조계종출판사는 문화사업단에 500
근래 들어 불교계 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 노동조합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상당수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의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소속 분회다. 요양보호사 노조 설립 증가는 불교계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요양보호사의 근무조건 및 여건이 열악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이 문제가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사회적‧정책적으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거나 고용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특정분야 근무자들이 연대를 통해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이 같은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이 불교방송 제2노조인 BBS희망노조의 의혹 제기와 재단의 감사 결과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재임을 포기했다. “영담 스님을 옹호했다”고 비판 받던 희망노조의 잇따른 의혹 제기에 선 사장이 “법적 조치” “책임 묻겠다” 등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선 사장은 8월9일 사내메일을 통해 제10대 사장 후보 사퇴와 함께 재임을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 사장은 ‘사퇴의 변’을 통해 “지난 6월19일 대한불교진흥원으로부터 제10대 사장 후보로 추천됐지만 절차에 대해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이후 상당
경찰이 조계종 생수사업 배임 혐의로 고발된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뉴스1,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7월17일 자승 스님을 불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이 해당사건 전담팀을 꾸려 지난 5월 경기 용인 소재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6월10일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지만 배임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앞서 종무원 권익을 명분으로 설립된 조계종노조는 4월4일 “자승 스님이 2010년 하이트진로음료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수판매 로열티를 종단과 무관한
종무원 처우 개선 등을 명분으로 설립된 조계종노조의 전·현직 총무원장 고발과 조계종의 종무원 징계 등 종무원 사회의 소요에 신학녀 종무원조합 위원장이 참회의 절을 올리고 있다. 7월5일부터 21일 동안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백제의미소’ 앞에서 좌복을 깔고 108배를 하는 중이다. 종무원들 대표기구인 종무원조합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참회다. 참회에 이어 종무원들의 화합이라는 발원을 담았다.7월8일 만난 신학녀 위원장은 8시15분 사무실에 도착, 20분부터 15분 정도 108배를 했다.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외부세력의 힐난보다 (현 노조사태로 불거진 모습이) 더 아프다.”조계종 종무원조합(위원장 신학녀)이 조계종노조(지부장 심원섭)의 전현직 총무원장에 대한 사회법 고발과 종무원 징계 등 현 사태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종무원조합 집행부는 7월5일 내부게시판에 게재한 입장문에서 외부세력과 함께 대응하던 일부 종무원들과 대다수 종무원들이 서로 언쟁을 하는 등 갈등을 빚는 모습에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종무원조합 집행부는 “작년까지 종단을 비난하는 외부세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일상적 종무행정 수행도 어려울 만큼 지난했다”며 “종단의
불교방송 차기 사장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절차상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각범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이 희망노조의 허위 사실에 대해선 법적 책임을 묻는 동시에 사장 후보 추천 방식에 있어서는 불교방송 재단의 입장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각범 이사장은 7월3일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불교방송 사장 관련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불교방송은 어떤 개인의 전유물이나 입신양명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불교와 불교방송의 발전을 위해 일할 분을 추천해야 한다는 게 7명 이사들의 의견이었다”며 “
교착상태에 몰려있던 서천군 국립생태원 노사갈등이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3대 종교계의 중재로 극적 합의를 이뤄냈다. 특히 국립생태원은 노동자 파업 58일째, 노동 간부 단식투쟁 37일째에 접어드는 등 심각한 갈등국면으로 치닫던 상황이어서, 이번 합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종교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국립생태원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6월27일 3대 종교계 관계자들의 중재로 집중교섭을 진행한 결과 타협안에 잠정 합의했다. 타협안에 따라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무기계약직 전환과정에서 삭감된 임금 등을 보전키로 했으
BBS불교방송 희망노조(위원장 손근선)가 최근 선상신 사장에 대한 배임과 횡령 등의 의혹을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선상신 사장은 희망노조가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해 본인과 불교방송의 명예를 실추한데 대해 깊은 유감 표명과 함께 법적 조치 등 강경대응의 뜻을 밝혔다.불교방송 복수노조인 희망노조는 2012년 11월 전 이사장 영담 스님과 전 이채원 사장간 극심한 갈등을 빚을 당시 출범했다. 이후 이채원 사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로 ‘사장 흔들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희망노
한 인터넷 매체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바지저고리” 발언을 전임 총무원장과 갈등 구도로 보도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발언이 왜곡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원행 스님은 직접 교역직종무원들을 소집, “종도와 종무원들이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단어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원행 스님은 교역직·일반직종무원들과 북한산 등반 후 중흥사에서 가진 특별강연 중 나온 발언에 대해 “진의가 왜곡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행 스님은 한일불교대회 이후 종무간담회를 소집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직책에 집착하지 않고 주인의식을
‘…불교계 성범죄 의혹을 지적하고 피해자 관련 보도에 신중할 것을 요구한 사안에 대해 언론사 노조가 시민사회단체의 대표들을 사퇴하라고 종용하는 것 역시 언론사로서의 기본 태도를 망각한 일이다.…특히 붓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할 의무가 있는 교계 신문은 교계 권력자를 옹호하는 방패가 아니라 소외받고 고통 받는 약자의 편에서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사퇴하라는 요구가 아팠나 보다. 김영란, 옥복연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신문사 대표와 담당 기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주노동자 최저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회적물의를 빚은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와 이주·노조·인권단체들이 “위법적인 뿐 아니라 인종차별적 망발”이라고 규탄했다.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 등 40여개 단체가 연대한 ‘이주노동자 차별 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이주공동행동)’은 6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장 청사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주공동행동은 “황대표의 발언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망발의 결정 판”이라며 ”그동안
“노조 탄압이 아니다. 종법 및 복무규정 위반에 따른 징계다. 더 이상 종무와 무관한 정치적 주장으로 종무수행 분위기를 저해하지 말라.”조계종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조계종지부(이하 조계종 노조) 집행부에 대한 징계 관련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의 이해를 요청했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종무원은 삼보를 호지하며 종단의 종헌종법 및 제규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최근 노조 집행부를 징계한 이유를 밝혔다.조계종은 “최근 일부 일반직 종무원들이 부정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한 자료를 객관적 사실 확인 및
조계종 중앙종회가 문화재청의 ‘스님 문화재위원’ 일방적 축소를 비롯해 문화재구역 입장료 등 최근 정부의 불교홀대 문제와 관련해 임시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6월4일 연석회의를 열어 불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6월25일 215차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스님들에 따르면 연석회의는 최근 정부가 국립공원 등 문화재입장료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불교계와 사찰이 사회적으로 일방적인 비난을 받게 한 데 이어 문화재청이 스님에게 배정됐던 문화재위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검찰이 성불연대 공동대표 김영란, 옥복연씨가 법보신문 대표와 기자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법보신문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성명을 내고 “김영란·옥복연씨의 즉각 참회와 사퇴”를 요구했다.노조는 5월31일 성명에서 “성불연대의 고발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해 충분한 법적검토 없이 진행한 ‘억지고발’이었다”며 “성불연대의 공개 참회와 함께 고발의 당사자인 김영란·옥복연씨는 대표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성명에서 성불연대의 고발이 의도적이었으며, 편향적이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