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우리 삶을 참 많이 바꾸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장기화됐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고, 삶이 비대면을 요구하게 되었다. 절에서 기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그래서 주지스님은 ‘동안거 100일 기도’를 ‘봉화사 밴드’에 올려주시기로 하셨다. 원래 간단한 봉화사 소식과 주지스님이 법문해주시는 작은 소통창구였는데 ‘라이브 새벽명상기도’를 시작해주신 거다. 집에서 멀어 자주 가보지도 못하면서 내려갈 수 없다니 동안거 기도가 얼마나 애틋했을까. 나에게 라이브방송은 큰 선물과도 같았다. 사실
사랑을 자비와 등치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보지 않고, 자비의 자심(慈心)에 국한시켜서 이해하는 시각도 있다. 제프리 홉킨스는 저서 ‘자비명상’(2001)에서 “사랑은 자비와 짝을 이룬다. 사랑이 ‘이 사람이 행복해지고 행복의 조건을 갖춘다면 매우 좋은 일이다’라고 느끼는 것이라면, 자비는 ‘이 사람이 고통과 고통의 원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면 매우 좋은 일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라 하면서 사랑과 자비를 구별하였다.사랑을 여락(與樂)의 자심으로, 자비를 발고(拔苦)의 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각은 자심과 비심을 포괄하는
스마트 법당 미고사(주지 마가 스님)는 집에서 스님들과 함께 부처님 말씀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가는 ‘3종3색 정초 사경기도’를 온라인 유튜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마음충전도량인 서울 현성정사가 유튜브에 ‘스마트 법당 미고사’를 열어 마련한 ‘3종3색 정초 사경기도’가 오는 2월 초부터 한 달간 (사)자비명상의 마가 스님과 함께 진행된다.첫 프로그램은 부처님의 보편적 사랑 찬가인 ‘자비경’을 2월1~3일까지 3일 동안 사경하는 ‘입춘 & 삼재팔난 소멸기도’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부처님의 무량한 공덕을 성취해 나가는 ‘수구성취대다라니
제5대 자비명상 총동문회장에 공주 청룡사 주지 관우 스님이 취임했다.(사)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 총동문회는 1월5일 서대문구 현성정사에서 제5대 자비명상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마가 스님 격려사, 감사장 전달, 제5대 동문회 임원임명, 격려금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신임회장에 당선된 관우 스님은 군법사로 임관해 군포교에 앞장섰으며 소임을 마친 뒤에는 포교 일선의 청룡사 주지 스님을 맡았다. 관우 스님은 취임사에서 “지난 회장 스님들께서 동문회의 내실을 잘 다져오셨다”며 “소임을 충실히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아동학대에 시달리다 끝내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님들도 잇따라 동참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계룡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진원 스님,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정 정관 스님이 SNS를 통해 손팻말을 든 자신의 사진을 공유했다.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69호 / 2021년 1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의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인아 미안해’ 추모 챌린지가 확산되는 가운데 스님들도 잇따라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스님은 정인이 사망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규정 강화와 함께 학대 정황이 있는 아이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된 정인이가 입양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난 사건이 SBS를 통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급속하게 확산됐다.방송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이 챌린지는 프로그램 진행자, 개그맨 김원효-심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힘들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추운 날씨까지 겹쳐 우울감을 느끼는 등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어 행사를 계획했습니다. 특히 드라이브쓰루 형식으로나마 진행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자비나눔을 실천하고자 한 우리의 마음입니다.”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2월21일 동짓날을 기념해 서대문구 현성정사 앞에서 ‘드라이브쓰루 동지팥떡키트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을 비롯해 현성정사에 상주하는 성운, 등
코로나19와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마가 스님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12월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가 스님이 12월21일 동짓날 서대문구 현성정사에서 ‘드라이브쓰루 동지팥떡키트 나눔’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로와 따뜻함을 전하고자 마련한 동지팥떡키트 안에는 동지팥떡과 마스크를 비롯해 2021수행달력, 마가스님의 편지, 코로나 퇴치 부적, 감귤, 도서 한 권이 담겨 있으며 동지 당일 오후2시부터 3시까지 서대문구에 위치한 현성정사에서 수령할 수 있다.마가 스님은 “
첫 운강명상학술상 수상자로 허정문 아주대 박사와 이창규 서울불교대학원대 박사가 선정됐다.운강명상학술상은 명상학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초빙교수이자 휴앤심 명상상담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운강 최훈동 한별병원장 후원으로 마련됐다.허정문 아주대 박사는 논문 ‘자비명상 수련에서 평등심의 역할: 자비확장성을 중심으로’로, 이창규 서울불교대학원대 박사는 논문 ‘초기경전의 니밋따에 대한 이해와 선정수행 연구-아나빠나사띠를 중심으로’를 발표해,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다.운강명상학술상 집행위원회는 “최
공주 계룡산 청룡사(주지 관우 스님)가 큰법당을 신축하고 삼존불과 십대제자, 오백나한을 조성해 점안했다.청룡사는 11월7일 경내에서 ‘삼존불 십대제자 오백나한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세종 신안사 주지 정진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날 법회에는 주지 관우 스님을 비롯해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대전불교총연합회장 원각, 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육군 군종실장 이정우 법사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해 청룡사의 발전을 기원했다.주지 관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계룡산 삼불봉 자락 청룡사에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삼존불과 십대제자, 오백나한을
대한불교진흥원이 10월20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10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조현주 영남대 심리학과 교수가 ‘마음챙김과 자비가 만났을 때’를 주제로 고통과 마음에 대한 불교적인 이해를 소개했다.조 교수는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에 대해서 없애려 애쓰기보다는 지금 이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려는 마음챙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조 교수는 “진화심리학에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자극은 생존을 위협하는 고통스런 사건”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불안을 접했을 때 자연스레 자율신경계가 항진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진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이 코로나19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자가격리자 마음 치유에 팔을 걷어붙였다.마가 스님은 유튜브 채널 ‘오마이붓다’를 개설하고 9월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코로나 물러나 명상’을 공개했다. 오마이붓다는 유튜브 속 가상의 섬 ‘그래도’에 여행 온 구독자들을 스마트법당 ‘미고사’로 안내하는 컨셉이다.Z세대 눈높이에 맞춘 동화 같은 일러스트로 그려진 ‘그래도 섬’에는 힐링 멘토 마가 스님이 상주하는 ‘스마트법당 미고사’와 등명 스님이 안내하는 마음충전소, 마음약방이 있다. 미고사는 ‘미안합니다, 고맙습
내년 10월 참선·명상 대중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가 열린다.(사)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9월14일 서울 참불선원에서 제1회 총회를 열어 ‘제4회 간화선 대법회’ 봉행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전국선원수좌회(공동대표 영진, 일오 스님) 추인을 받은 후 수좌복지회와 함께 논의키로 했다.간화선 대법회는 2년마다 한 번씩 개최된다. 1회는 서울 조계사, 2회는 대구 동화사, 3회는 부산 홍법사에서 봉행됐다. 이번 제4회 간화선 대법회는 문경 봉암사에서 봉행된다. 조계종 종조 도의국사의 간화선 전래 1200주년과 봉암사 세계명상마을 개원도
참선과 마음챙김, 위빠사나 등 명상 관련 수행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가 9월2일 ‘제8기 명상아카데미 대강좌’를 개강한다. 11월18일까지 총 10강으로 구성된 명상아카데미는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기초반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5시30분 서울 불교상담개발원에서, 심화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30분 서울 목우선원에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기초반, 심화반 각 50명으로 출석 수업 또는 인터넷 강의 중 선택할 수 있다.명상아카데미 대강좌의 특징은 명상 관련 다양
“명상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행동장애 개선 등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심리적 건강과 인지 및 정서적 측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이 같은 내용은 의학과 과학, 심리학계 등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계속해 증명되고 있습니다.”대한불교진흥원 화요열린강좌가 6월16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순연되다 올해 처음 문을 연 이번 화요열린강좌는 ‘과학, 명상을 말하다’를 주제로 마련됐다. 초청강사 김완석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뇌과학의 영향으로 과
명상지도사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과정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가 수행력을 갖춘 산중 수좌스님들과 명상 대가들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네 번째 문을 연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 스님, 회장 각산 스님)는 ‘제4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7월1일 개강해 10월7일까지 14주 과정 26강좌로 진행되는 제4기 명상대강좌는 조계종 선원장급 스님들과 심리의학 전문가, 실력을 갖춘 명상의 고수들이 실제 삶에 적용되는 지혜와 참선, 명상 수행법을 전한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 참선지도사 자격증 과정답게 명실상부 최고의 교수진으로
‘깨침의 소리 나누는 기쁨’ BBS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BBS불교방송은 4월27일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개국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 이선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불교방송은 1989년 3월 문화공보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조계종 등 불교계 여러 종단과 대한불교진흥원 등 불교단체, 그리고 불교신자들의 성금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어 1990년
서울 현성정사(주지 마가 스님)가 주관하고 (사)자비명상과 BBS불교방송이 후원하는 ‘예수, 내 인생을 바꾸다!’ 생전예수재가 5월16일~6월27일까지 49일간 매주 토요일 유튜브 ‘마가스님의 그래도TV’를 통해 봉행된다. 이번 ‘생전예수재’는 불교의식의 정신을 계승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 급변하는 세계에서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자 마련됐다.‘예수, 내 인생 바꾸다!’는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 30분~12시까지 1부에서는 현성정사 총무 등명 스님과 청춘 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의 장재열 대표의 진행으로 한국 선화
참선명상 교육과 지도자 양성을 통해 참선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한국참선지도자협회가 보다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자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참선지도자협회는 3월12일 서울 대치동 참불선원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의정,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선법, 대승사선원 한주 정과, 조계종 교수아사리회장 금강,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과 이용태 변호사가 참석했다. 참선지도자협회는 이날 이사장에 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의정, 협회장에 각산, 의장
음력 보름이면 늘 봉행하는 법회입니다만, 코로나19 때문에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동참하고 계신 불자님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법회에 참석하지 못해도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은 하나라고 봅니다. 어서 빨리 이 모진 질병이 사라지기를 부처님께 기원하면서 법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질병은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 인류가 겪어온 재앙입니다. 인류 역사는 세 가지 고통과 함께 흘러왔습니다. 그중 하나가 질병입니다. 중세에도 흑사병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때는 병의 원인을 모르고 ‘인간이 죄를 많이 지으면 죽는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