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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 20주년 기념 산사음악회

  • 교계
  • 입력 2018.08.24 19:06
  • 수정 2018.08.24 19:12
  • 호수 1453
  • 댓글 0

8월30일,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이삼 스님 대금독주 등 정악 연주

부산 사하구 지역에서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해 온 사회복지법인 늘기쁜마을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축하와 감사의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

늘기쁜마을(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8월30일 부산 당리동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 수광보전 앞마당에서 ‘늘기쁜마을 설립 20주년 기념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쁨으로 함께한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날 음악회는 1부 20주년 기념식, 2부 산사음악회로 전개된다.

기념식에서는 법인 직원, 후원자, 봉사자를 시상하고 관음사 내 본 법당인 수광보전 옻칠 및 금단청, 옹벽 불사의 회향식도 갖는다. 이어 산사음악회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보유자 이삼 스님과 전문 국악인들이 출연하는 가운데 국악 중에서도 궁중음악으로 불리는 정악이 연주된다. 산사에서 만나는 한국 전통 악기의 선율로 힐링과 명상을 경험하는 음악회가 될 전망이다.

늘기쁜마을은 1998년 3월 송광사 부산분원 관음사를 모 사찰로 부산 사하구 지역에서 불교복지 서비스 전개를 위해 설립됐다. 산하기관으로는 1995년부터 운영해 온 두송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환희노인요양원, 다정한어린이집, 두송노인복지센터, 두송주간노인복지센터, 부산사하두송지역자활센터, 느티나무아동지역센터, 사하사랑나눔푸드마켓, 환희노인주간보호센터, 환희불교복지대학 그리고 지난 8월 수탁 받은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까지 11곳에 이른다.

특히 늘기쁜마을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복지 분야 중에서도 노인복지사업에 주력했다. 법인 산하 세 곳의 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7월 노인 장기요양법 시행 초기부터 사업에 참여해 2013년 관음사 내 환의노인요양원을 설립, 최근에는 국민건강공단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보호자들이 이용 대기 신청을 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환희불교복지대학을 통해 중풍·치매 어르신,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봉사자 양성에도 앞장섰으며 지역 경로당 방문사업을 10여 년 동안 전개하는 등 노인복지 전문 서비스에 주력했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최근 사하구에 새롭게 건립된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의 수탁운영 법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 온 늘기쁜마을의 동력은 가족처럼 생활하는 직원 180여 명의 공동체 정신에 기인한다는 것이 법인의 자체적인 평가다. 평소 경쟁보다는 화합을 당부해 온 늘기쁜마을은 각 기관마다 예경명상으로 하루의 업무를 시작한다. 또 5년 단위로 장기근속 직원을 포상해 왔으며 근무자들의 학업 지원에도 앞장서왔다. 덕분에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17명에 이르며 기관 대표직이나 중간관리직 대부분이 사회 초년생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활동해 온 장기근속자라는 사실도 화합에 기반을 둔 늘기쁜마을의 공동체 정신을 증명하고 있다.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직원들이 서로 아픔은 위로하며 기쁨은 나누었고, 복지 서비스 대상자들을 친절과 정성으로 대하면서 가족 같은 공동체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경쟁을 통한 급격한 변화보다는 나무의 성장과 같이 다소 속도는 느리더라도 자연스러운 발전을 거듭하는 법인이 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늘기쁜마을은 법인 20주년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20주년사 ‘기쁨으로 함께한 길’을 발행해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내빈 및 전국 각 불교복지시설 등에 1000부를 법공양할 예정이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53호 / 2018년 8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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