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부산분원 당리동 관음사를 모 사찰로 20년 복지서비스 경력을 쌓아온 ‘늘기쁜마을’이 부산 사하구의 신규 노인복지시설 위탁 운영에 들어간다.
늘기쁜마을(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11월29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소재한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김동현) 개관식을 봉행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1~3번 신장림역 인근에 위치한 신장림사랑채노인복지관은 20년 동안 복지 노하우를 쌓은 늘기쁜마을이 위탁 운영자로 선정돼 이날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지현, 부산 노인복지관협의회장 성공, 영도 대원사 주지 담화림 스님, 김태석 사하구청장, 신창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전원석 사하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복지관 난타 동아리 ‘맘마미아’, 다정한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이 전개됐으며 개관 테이프 컷팅, 개관식 및 시설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늘기쁜마을 대표이사 지현 스님은 인사말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은 주인된 마음으로, 직원들은 어르신들과 한 가족이 되어 이 복지관을 이끌어나간다면 모두 사랑을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도 “33만명의 구민 가운데 16% 이상인 5만여명의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사하구의 숙원사업이었던 세 번째 노인복지 전문시설이 문을 열게 되어 기대가 상당하다”며 “그동안의 복지 경험으로 우리 구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주신 늘기쁜마을에서 위탁을 맡은 만큼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훌륭한 교육의 장, 세대 갈등 해소의 장이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67호 / 2018년 1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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