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신임 주지 현문 스님의 진산식 비용과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양산시의 소외계층을 위해 회향했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6월20일 경남 양산시청 시장실에서 ‘영축총림 통도사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사진>을 갖고 3076만원을 전달했다. 통도사 신임 주지 현문 스님을 대신해 총무국장 문성, 사회국장 송정 스님이 참석했다. 전달식에는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양산시복지재단 본부장, 박정희 양산시 사회복지과장 등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통도사 총무국장 문성 스님은 “진산식 대신 양산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시민의 고충을 나누는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발원한 주지 현문 스님의 진산식 준비 기금을 전하게 되었다”며 “주지스님의 소신에 따라 사회 환원을 택했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길 바라셨다”고 전했다.
김일권 양산시장도 “통도사는 양산시의 큰 보배와 같은 존재”라며 “항상 시민들을 생각하고 따뜻함을 베풀어 주시는 통도사의 수행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3076만원 중 3000만원은 진산식 비용이고 76만원은 취임을 축하하며 십시일반 보내온 이웃돕기 성금이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4호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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