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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하고 행복한 지혜의 길로 나아갈 것”

  • 교계
  • 입력 2020.12.12 16:14
  • 수정 2020.12.12 16:29
  • 호수 1566
  • 댓글 2

날마다좋은날, 12월12일 ‘서울붓다페스티벌·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개최
전국 108곳 실시간 온라인 연결…유튜브 중계로 10만 수보리 ‘금강경’ 독송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찰 법회는 물론 신행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자를 위로하고 모두의 염원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날마다좋은날 ‘2020 서울붓다페스티벌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12월12일 개최됐다.

“오늘 지구촌 생명을 위협하는 병마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해 뭇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공동체의 청정함을 훼손해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하며 참회합니다. 온 세상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원히 평화롭고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발원하며 정진하겠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은 12월12일 ‘2020 서울붓다페스티벌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찰 법회는 물론 신행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불자를 위로하고 모두의 염원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을 중심으로 전국 108곳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을 중심으로 전국 108곳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2020 서울붓다페스티벌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주윤식 이사장의 환영사,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치사, 이기흥 명예회장의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또 전국의 사찰과 불자가 유튜브 채널로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온택트 ‘금강경’ 독송 정진-10만 수보리의 합창’을 비롯해 청정수 합수식, 기원문 낭독 등을 함께했다.

원행 스님은 “나와 이웃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인드라망 세상 속에 널리 확산돼 희망찬 불국토를 만드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주윤식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제8회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올해도 10만명이 동참하는 행사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유튜브로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온택트 야단법석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전국의 불자들이 참여하는 ‘금강경’ 독송 10만 수보리의 합창이 이 땅을 불국토로 만들고, 코로나19 극복과 종식을 위한 간절한 염원이 전 세계에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은 불교계가 사회에 용기와 희망을 주는 행사이기에 많은 어려움 속에도 멈추지 않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열게 됐다”며 “나와 이웃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면서 불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인드라망 세상 속에 널리 확산돼 희망찬 불국토를 만드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메인 무대가 설치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는 불자들을 대신해 300개 사찰의 현판이 자리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 명예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불자들을 대신해 자리에 놓인 300개 사찰의 현판이 지금 코로나19 상황을 대변해 보여주고 있다”며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발원으로 함께한 10만 수보리의 서원으로 내년에는 꼭 한 자리에서 만나 함께할 수 있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동·서·남해와 전국 8개 강, 7개 댐, 2개 호수 등 전국 30여 곳에서 길어 올린 청정수를 합수하며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했다.

‘금강경’ 독송 정진에 이어 이 자리를 축하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는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불교계 최초 전속 국악합주단 봉은국악합주단의 신명나는 연주와 미스터트롯 앳된 황소 김경민, 미스트롯 퀸 송가인의 열창 무대, 세종 7인조 국악밴드와 팬텀싱어 석인모 테너의 콜라보 공연, 교구 신도회에서 준비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로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날마다좋은날이 주최한 ‘슬기로운 코로나 극복생활 대한민국 청소년 UCC공모전’과 ‘행복바라미 불교전통문화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UCC 공모는 극동대 IF팀이 제작한 ‘코로나와의 전쟁’이 대상을, 사진공모전은 신승희씨의 ‘운주사의 빛’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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