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은 교계 기부문화 확산과 공익활동 증진을 위해 조계종이 2008년 설립한 공익기부법인이다. 그동안 올바른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며 소외계층 지원, 국내외 구호 활동 등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불교계를 대표하는 법인으로 성장했다. 특히 다양한 사업을 원활히 이어갈 수 있도록 모금활동을 전개하며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름다운동행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재정보고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모금액은 337억 4267만원으로 2016년 56억 515만원, 2017년 54억 6420만원, 2018년 47억 4108만원, 2019년 54억 2402만원, 2020년 125억 804만원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인 2019년에 비해 모금액이 약 130%가 증가했는데 이는 36대 집행부의 역점사업인 백만원력결집불사가 전국 사찰과 스님, 불자들의 동참으로 탄력을 받으면서 지정기탁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5년간 평균 모금액은 67억원, 2020년을 제외해도 54억원에 달한다.

CMS를 비롯해 사부대중의 일반후원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4억 4336만원, 2017년 5억 7306만원, 2018년 7억 1391만원, 2019년 7억 7939만원, 2020년 6억 2281만원으로 한해 평균 6억 2650만원이 모연됐다. 

불자들의 정성으로 모인 기금을 바탕으로 아름다운동행은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사업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계층 연탄 후원 아이연탄맨, 저소득 초등학교 입학생 책가방 보내기, 위시박스, 짜장공양, 개안수술‧소아암 지원사업 등 국내사업과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 운영 및 아동 영양급식 지원 ‘happy corn’, 보리수 장학금 등 해외지원사업, 국내외 긴급구호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589호 / 2021년 6월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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