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일상의 회복을 발원하는 숲속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5월1일 오후1시30분 송수정 앞 무대에서 ‘통도사 숲속 작은 음악회 – 쓰담쓰담’을 개최한다. 공연이 진행될 송수정 앞 무대는 통도사의 도보 진입로인 무풍한송로 내 위치해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야외 공연의 명소로 각광을 받아왔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일상회복 발원’이라는 취지를 담아 그동안 중단됐던 ‘숲속 작은 음악회’의 재개를 알리는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출연진도 화려하다.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 한영애 씨, ‘싱어게인2’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재즈 보컬리스트 양지를 주축으로 구성된 ‘양지밴드’, 뛰어난 음악성의 창작곡과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을 본인들의 색다른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퓨전 국악그룹 ‘비단’의 무대가 준비된다. 출연진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매력적인 컬러의 보컬이라는 점에서 숲속 작은 음악회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더한다.



통도사는 지난해 10월9일 개산 1376주년을 기념해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을 초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숲속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숲속 음악회를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이날 숲속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통도사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두손애가 주관을 맡은 가운데 향후 송수정 앞 무대에서 공연이 추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숲속 작은 음악회는 지역의 실력 있는 뮤지션이 펼치는 버스킹 형태의 소박한 무대부터 유명 뮤지션의 크고 시원한 공연까지 모두 아울러 기획 중이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그동안의 숲속 작은 음악회는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음악회였다면 이번 음악회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는 메시지를 담아 ‘쓰담쓰담’을 주제로 마련된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숲속 음악회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시민과 불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055)382-7182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1호 / 2022년 5월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