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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표충사, 제558회 사명대사 추계향사 봉행한다

  • 교계
  • 입력 2022.09.16 08:33
  • 호수 1649
  • 댓글 0

10월1일, 경내 표충서원 
서산·사명·기허대사 호국정신 새겨
불교 종사영반…유교 석전의례 

지난 봄 거행된 표충사 제557회 춘계향사. 법보신문 자료사진.
지난 봄 거행된 표충사 제557회 춘계향사. 법보신문 자료사진.

 

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에서 불교도와 유교도가 함께 서산(西山), 사명(四溟), 기허(騎虛) 대사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추계향사가 거행된다.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10월1일 오전10시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8회 표충사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한다. 이날 향사는 명종으로 시작을 알린다. 불교식 제향인 종사영반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서산, 사명, 기허 스님의 행장을 소개한다. 이후 헌다, 헌향, 헌화 의식을 갖는다. 봉행사와 추모사에 이어 유교식 제향인 석전의례를 올린 뒤 사홍서원으로 마무리된다. 밀양시 차원에서도 향사를 후원하며 의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 대사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도량이다. 사명당 송운대사를 비롯해 스님의 스승인 청허당 서산대사, 임진왜란 때 금산(錦山) 싸움에서 전사한 기허당 영규대사의 영정이 나란히 봉안돼 있다. 매년 봄과 가을마다 불교식 추모의례와 유교식 제례를 통해 세 스님의 호국 정신을 선양해 왔다.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은 “표충사의 향사는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새기며 불교도와 유교도, 밀양 시민이 함께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리 시대의 여법한 제향 의식”이라며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새기는 이 의식을 통해 국민의 안녕과 사회의 소통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기원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055)352-1150

표충사 전경.
표충사 전경.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49호 / 2022년 9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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