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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왜곡 대응 위한 불제본 답사연구회 활동 본격

  • 교계
  • 입력 2022.09.26 17:06
  • 호수 1651
  • 댓글 0

9월25일, 주어사지서 발대식 개최
천진암·주어사 학술적 연구에 매진

주어사와 천진암의 불교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사부대중의 결사체 불교역사제자리찾기운동본부(본부장 송탁 스님, 불제본)가 전문적으로 학술 연구를 이어갈 답사연구회를 발족하고 불교왜곡에 대한 강력 대응을 다짐했다.

불제본은 9월25일 주어사지에서 ‘주어사·천진암 답사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의 주관으로 열린 발대식은 삼귀의·화엄경 약찬게 독송, 송일호 교수불자연합회장·전보삼 만해박물관장 인사말, 답사연구회 및 참가자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연구답사회는 가톨릭 성지화로 왜곡되고 잊혀진 천진암·주어사의 올바른 불교역사를 밝히고, 지속적인 불자들의 인식 전환과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토대 구축을 위해 조직됐다.

불제본부장 송탁 스님은 “묻혀있었던 역사들, 우리가 몰라서 덮어놓았던 역사들을 하나하나 발로 찾아가면서 자료를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그 첫걸음이 될 답사연구회의 발족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답사연구회 발대식과 함께 주어사지 첫 답사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부지방을 강타한 태풍의 여파로 무너져 내린 산길을 올라 사찰 전각이 세워졌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200여년 전 주어사의 모습을 구체화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달에 한차례씩 천진암·주어사 답사를 이끌 답사팀장은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이 맡는다.

현재 주어사는 정확한 창건 및 폐사에 대한 문헌기록이 알려지지 않지만 19세기 당시 천주학을 공부하던 이들을 보호하다 스님들의 희생되고 폐사된 절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향후 답사연구회의 활동은 주어사·천진암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불교역사 근거 확보에 집중된다. 답사팀은 매달 답사와 함께 우물과 가마터 발굴, 마을 주민 구두 증언 수집 등 실질적인 현장조사도 진행한다. 연구팀은 답사팀의 자료를 근거로 천진암·주어사와 관련한 학술적 연구와 역사적 사실 고증에 매진할 방침이다.

불제본은 답사연구회 활동을 토대로 올해 말에는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어사지와 천진암의 불교역사를 담은 백서 발간도 추진 중이다.

답사연구팀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불제본에 문의하면 된다. 010-8981-1288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51호 / 2022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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