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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임기 시작…집행부 인사 단행

  • 교계
  • 입력 2022.09.28 14:20
  • 수정 2022.09.28 18:56
  • 호수 1651
  • 댓글 0

9월28일, 총무부장 호산 스님 임명
기획·재무·문화·사회부장 등도 임명
임기 시작 앞서 조계사 찾아 고불
원행 스님으로부터 원장 권한 인계

9월28일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진우 스님이 부실장 및 국장 인사를 단행하고 37대 총무원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9월2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부실장 및 국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총무부장에 호산, 기획실장에 성화, 재무부장에 우하, 문화부장에 탄원, 사회부장에 범종, 호법부장에 현민, 사업부장에 주혜, 불교중앙박물관장에 미등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기획·재무·문화·사회부장과 불교중앙박물관장은 새로 임명됐으며 호법부장과 사업부장은 36대 총무원 집행부에 이어 유임됐다. 

진우 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한 직후 “전임 집행부에서 미뤄왔거나 코로나19 등 외부사정으로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라며 “37대 총무원 집행부는 무엇보다 포교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른 시일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임자 모두 마음을 다잡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여러분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을 잊지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총무부장 호산 스님은 “37대 총무원장 스님의 원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부실장과 국장, 종무원들이 일심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포교, 승려복지를 비롯해 원장 스님께서 강조하신 모든 일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기획실장 성화 스님도 “총무원장 스님께서 공약하신 일들이 꼭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종단 현안에 대해 세심하게 챙겨 종단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총무원 부실장 임명에 이어 총무원 국장 및 산하기관 국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총무국장에 향림, 기획국장 일엄, 홍보국장에 지안, 감사국장 정오, 재무국장에 혜등, 문화국장에 용주, 사회국장에 현우, 호법국장에 선화, 조사국장에 지묵, 사업국장에 법수, 사서국장에 일규, 직할교구사무처 사무국장에 진광,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에 성민, 연등회보존회 사무국장에 선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에 덕운, 문화사업국장에 대우, 호법부 상임감찰에 금오·덕운·선안·진효·혜능, 호법과장에 보타, 승려복지회 사무국장서리에 지현, 사서에 도명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국장은 부장스님을 잘 보필하고 종무원들과 화합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자리”라며 “각 부서에서 화합하고 빨리 업무파악을 마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해달라. 스스로 37대 총무원집행부에서 소임을 맡았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8시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37대 총무원장으로서 소임을 시작한다는 고불식을 진행했다.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및 조계사 신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대웅전을 찾은 진우 스님은 부처님께 삼배에 이어 헌향했다.

이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집무실에서 전임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업무인수인계식을 진행하고, 총무원장으로서 모든 권한을 이양받았다.

원행 스님은 “모든 종도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모든 대중들이 합심하고 신임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잘 보필해 종단과 불교발전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원행 스님께서 짊어지셨던 큰 짐을 이제 제가 짊어지게 됐다”며 “4년간 옆에서 지켜봐 왔지만 스님께서는 종단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 코로나19로 미처 못하신 부분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남은 것은 이어받아 잘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스님께서 큰 짐을 지워주셔서 어깨가 무겁다”며 “스님을 보내드려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스님의 뜻을 이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제37대 총무원 집행부는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총무부장 호산 스님은 종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사미계) 했다. 상원사, 용문사 주지 및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기획실장 성화 스님은 정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4년 수계(사미계)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장안사 주지를 맡고 있다.

재무부장 우하 스님은 법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1년 수계(사미니계)했다. 윤필암 사불선원, 대성암선원, 불영사 천축선원, 남대지장암 기린선원, 보덕사 문수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했으며, 금강사 주지 및 총무원 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화성 항하사 주지를 맡고 있다.

문화부장 탄원 스님은 자승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수계(사미계) 했다. 대덕사, 해룡사 주지 및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호법국장,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포항 보경사 주지를 맡고 있다.
사회부장 범종 스님은 근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7년 수계(사미계) 했다. 총무원 총무국장, 기획국장, 홍보국장, 감사국장, 문화국장, 호법국장,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안동 광흥사 주지를 맡고 있다.

호법부장 현민 스님은 대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사미계) 했다. 현암사 주지 및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호압사 주지를 맡고 있다.

사업부장 주혜 스님은 지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사미계) 했다. 원적정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용인 원각사 주지를 맡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장 미등 스님은 일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수계(사미계) 했다. 미륵암, 견성암, 성재암, 흥룡사 주지 및 총무원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묘적사 주지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51호 / 2022년 10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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