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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자장율맥 전수법회 봉행

  • 교계
  • 입력 2022.10.03 23:49
  • 호수 1652
  • 댓글 0

10월2일, 경내 설법전
전계사 혜남 스님 전계의식
전계제자 스님 11명 탄생

영축총림 통도사의 해동남산율맥(海東南山律脈)을 전수하는 전계의식이 봉행됐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0월2일 경내 설법전에서 ‘개산 1377년 기념 통도사 금강계단 자장율맥 전수법회 중산 혜남 율사 전계의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은 영축총림 전계사 중산 혜남 스님이 자장율사로부터 이어져 온 해동남산율맥을 전하는 세 번째 의식으로 마련됐다. 법회는 고불문 낭독, 종정법어(대독), 전계 제자 소개, 계맥 설명, 전계제자 서원, 전계첩·의발 수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장 율맥을 이은 전계제자는 부산 석태암 총무 통현 성휴, 통도사 승가대학 학감 무이 진오, 통도사 서운암 총무를 지낸 본적 수산, 통도사 영축율학승가대학원 교수사 원융 무진, 통도사 포교과장을 지낸 진법 정일, 김천 수도암 부전 진성 원보, 통도사 포교과장 부동 명원, 통도사 자비원 전문요양원장 대정 혜덕, 통도사 영축율학승가대학원을 졸업한 법계 장유, 통도사 상부전을 지낸 축영 현장, 통도사 영축율학승가대학원 연구반 일념 선진 스님 등 11명이다. 법석에서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이 고불문을 설했으며 울산 백양사 주지 산옹 스님이 축사를 전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혜남 스님이 대독한 법어에서 “오늘 혜남 전계대화상이 자장율사의 철저한 지계 정신을 선양하고 후학들을 지도하여 전계식을 봉행하게 되었다”며 “‘내 차라리 계를 지키며 하루를 살더라도 파계한 몸으로 백 년 살기를 원치 않노라.’라고 하신 자장율사의 가르침을 새기며 전계제자들은 중생을 제도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혜남 스님은 “이 시대에 계율의 가치를 올바르게 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계제자를 대표해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 교수사 무진 스님은 “이제부터 이 몸이 부처님의 몸에 이르도록 금계를 굳게 지켜 훼범치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마침내 물러나지 않겠다”고 서원했다. 

통도사의 자장율맥은 부처님의 계법이 문수보살에서 전해지고 다시 자장율사에게 전해져서 조일율사, 삼학율사, 졸암율사, 월송대사를 거쳐 근래 혜담율사, 구하율사, 월하율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혜남 스님은 지난 2003년부터 영축총림 통도사 전계사를 맡아 왔으며 지난 2004년 새롭게 개설된 영축율학승가대학원의 율주를 맡아 현재까지 후학들을 제접하고 있다. 한편 대강백으로도 널리 알려진 혜남 스님은 지난 9월4일 청주 마야사에서 ‘강맥 전수 전강법회’를 가진한 바 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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