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종립학교 교법사들의 모임인 불교교육연합회가 부산 금정중학교에서 제51회 교학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불교교육연합회(회장 윤성이)는 10월27~28일 부산 금정중학교 등에서 ‘제51회 교학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27일 불교교육연합회 임시총회, 전국교법사단 임시총회가 이어졌으며 28일에는 금정중학교 법당과 인성교육실에서 교학연구발표의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금정학원 이사장 화랑 스님, 박명규 금정중 교장을 비롯해 불교교육연합회 및 전국교법사단 소속 교법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교학연구발표회에서는 금정중학교 학생들이 촌극 ‘명정학교 3.1만세운동’을 펼친 데 이어 이석언 금정중 교법사가 ‘전통사찰을 활용한 청소년 포교방법 - 금정총림 범어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교학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석언 교법사는 금정중학교의 수계식, 3.1 만세운동, 호기놀이 및 연등축제, 교내점등식, 금정봉축제, 문화재 애호활동, 다도, 오체투지, 범어수효단(불교연맹) 등 활동을 소개하며 오랜 역사 속에서 이어진 불교문화 교육과 수호의 가치를 전했다.
이석언 법사는 “구한말 범어사를 비롯한 불교계 선각자들의 계몽운동과 항일, 민족교육의 역사를 이 시대에 새기는 것은 미래의 인재 불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범어사의 오랜 청소년 인재 불사를 향한 관심 덕분에 현재의 금정중학교가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불교교육연합회는 1962년 창립된 조계종 산하 불교종립학교 연합기구다. 총 12개 법인 28개 학교 교법사들이 종교와 철학 교과서 개발, 불교 의례와 포교방법 연구 등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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