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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9대 교육원장에 혜일 스님

  • 교계
  • 입력 2022.11.09 11:53
  • 수정 2022.11.09 12:50
  • 호수 1657
  • 댓글 1

중앙종회, 11월9일 만장일치 선출
원로의원에 종상·정여 스님 추천

조계종 제9대 교육원장에 혜일 스님이 선출됐다.

중앙종회의는 11월9일 제226회 정기회에서 첫 안건으로 교육원장 선출의 건을 상정하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추천한 혜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교육원장으로 선출된 혜일 스님은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종단의 막중한 소임에 맡겨주신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승가의 위상과 정체성을 공고히 함은 물론 출가의 인연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일 스님은 도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6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4·15·17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실장, 문화부장, 특보단장, 종립학교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남 봉국사 주지를 맡고 있다.

중앙종회는 또 원로의원 추천의 건을 상정하고 종상 스님과 정여 스님을 원로의원으로 추천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원로의원은 중앙종회에서 추천해 원로회의에서 최종 선출한다.

종상 스님은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5년 법주사에서 월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3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8·9·12·14·15대 중앙종회의원, 불국사 주지, 불교방송 이사, 동국대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21년 10월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으며 현재 불국사 관장을 맡고 있다.

정여 스님은 벽파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범어사에서 지유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6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범어사 주지, 법규위원, 부산불교회관 관장,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법계위원을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개원식에 이어 재차 본회의에 참석해 불교중흥을 위해 중앙종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총무원장이라는 중대한 소임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한국불교가 녹록치 않다. 한국불교의 장자종단인 조계종이 한국불교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숙명과도 같다”며 “포교에 가장 역점을 두고, 현대 사람들에게 불교를 어필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개발하고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 중앙종회의원 스님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한국불교중흥의 길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총무원 집행부는 경주 열암곡 부처님 바로세우기를 시작했다”며 “부처님을 일으킴으로써 한국불교를 다시 세우고, 국운 창성의 계기로 삼겠다. 한국불교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앙종회의원 스님들도 함께 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중앙종회는 이어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직영, 특별분담사찰 종정감사를 위해 휴회를 선언하고 11월10일 오후 2시 속개하기로 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57호 / 2022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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