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고 신심도 커지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이동배 광주 정광고 교장은 1988년 군법사로 복무하다 1999년 광주 정광중고등학교 교법사로 부임했다. 이후 20여년 교법사로 근무하다 2022년 1월에 정광중 교장으로 임명됐고, 한 학기를 마친 2022년 9월1일부로 정광고 교장으로 임명됐다.
“제가 군법사 생활 10년을 정리하고 1999년 처음 불교 종립학교에 부임해서 보니 학교에서는 법보신문을 비롯한 불교계 신문과 교양지를 어느 것 하나 구독하지 않고 있었다”며 “불교 종립학교에서도 불교계 신문과 교양지를 보지 않기에 제가 건의해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교 법당에 불교계 신문과 교양지를 구독하게 했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저의 집이 전남 완도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집에서 불교계 신문과 잡지를 접할 수 있었다”며 “그 당시 불교계 신문과 교양지는 저에게 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궁금증을 풀어주는 백과사전과도 같았다”고 했다. 이 교장은 또 “법보신문 법보시는 요즘 시기에 불교를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는 좋은 포교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불교를 접하고 알게 되어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정광학원은 1946년에 설립돼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광주 지역의 유일한 조계종 종립학교”라며 “특히 정광고는 광주 광산구 지역에 제일 먼저 설립된 대표적인 고등학교로 이 지역에서는 정광중·고등학교와 인연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립자 만암 스님은 ‘불교 정신을 통해 바른 사람을 키우자, 전법을 통해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자’는 목표를 세우셨다”며 “저희 교직원들은 정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정광학원은 만암당 종헌 대종사가 1946년에 백양사,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 선암사 등 전남 5개 교구본사와 함께 불교교육을 통한 대중포교와 국가사회에 동량이 될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성제와 팔정도의 반야수행의 정신, 육바라밀을 실천하는 자비보살의 정신,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중생제도의 정신, 만유일체의 만법귀일의 화합평화 정신으로 참 나를 발견하여 보살도를 실천하고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착하고 바르게 살면서 애국애족정신으로 평화로운 사회를 실현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을 두고 있다. 학생 1600여명과 교직원 120여명이 근무 중인 정광중고등학교는 지역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59호 / 2022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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