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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안 스님과 화엄행자, 스리랑카 어린이 자립지원센터에 4000만 원 보시

  • 교계
  • 입력 2023.03.23 02:51
  • 수정 2023.03.23 14:35
  • 호수 1674
  • 댓글 0

3월22일, 창원 성주사 음력 초하루법회서 전달식
재단법인 한가람문화재단 통해
3월22일부터 8일간 현지 방문 예정

매일 1000원씩 모금해 동아시아 불교국가 어린이 지원사업을 전개해 온 ‘법안 스님과 함께하는 화엄행자’ 모임이 스리랑카 중부 엘라파다(Ellapada) 마을에 위치한 어린이 청소년 자립지원센터에 후원금 4000만 원을 보시했다. 또 재단법인 한가람문화재단과 함께 현지를 찾아 후원 물품도 전달하며 스리랑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한다. 

‘법안 스님과 함께하는 화엄행자(상임지도법사 법안 스님, 이하 화엄행자)’는 3월22일 경남 창원 성주사 경내 설법전에서 ‘스리랑카 어린이 자립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행사는 불기 2567년 음력 윤2월 성주사 초하루 법회 중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화엄행자는 “재단법인 한가람문화재단(이사장 원정 스님)을 통해 스리랑카 자립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기부금 4000만 원(현금 3만 달러)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법석에는 성주사 주지며 화엄행자 상임지도법사 법안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홍영식 한가람문화재단 청소년국장, 성주사 신도 등이 함께했다.

화엄행자 상임지도법사 법안 스님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제교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스리랑카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달식을 가진 기부금은 매일 1000원 씩 기도비를 모금해 온 화엄행자 회원들의 보시금과 창원 성주사, 서울 금선사 신도 등 불자들의 십시일반 성금으로 조성됐다. 기부금이 전달될 스리랑카 중부 콜롬보 근처의 엘라파다 마을에 위치한 까바라핼리 자립지원센터는 수년 전부터 성주사 회주 서해 흥교 대종사의 문도 스님들이 스리랑카 빈곤 어린이들을 위해 건립된 교육시설이다. 이 시설은 영어와 한국어를 비롯한 청소년들이 배워야 할 현대교육을 지도한다. 특히 교육생 중 조계종 출가자가 조만간 배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센터에서는 향후 수료생 중 본인이 원하면 한국 유학과 더불어 추가적인 교육을 통해 조계종 출가를 권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엄행자는 재단법인 한가람문화재단과 함께 3월22일부터 8일의 일정으로 현지 자립지원센터를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후원 물품 등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또 현지 강가라마 사찰과 협약을 맺고 센터 주변 도로확충 등 기반시설 마련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위해 한가람문화재단에서도 17개 산하 시설 직원들이 원력을 모아 스리랑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손톱깍기 세트, 수건, 문구, 간식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을 보시해 나눔의 뜻을 더했다.

화엄행자는 지난 2012년 2월12일 법안 스님의 발원으로 결성된 재가불자 중심의 1000일 수행 공동체로 세 번째 1000일 수행 회향을 150여 일 앞두고 있다. 매일 기도비를 1000원 씩 모으며 자비나눔의 원력을 꾸준히 결집해 온 회원만도 100여 명, SNS를 통한 비정기 동참 회원은 600여 명에 달한다. 그동안 라오스에서 진행되는 로터스월드의 어린이 교육사업 지원을 비롯해, 빈민어린이 도서관 지원금, 어린이 지뢰예방교육기금 등을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지난 해부터는 스리랑카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현지 방문은 3년 만에 재개됐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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