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에 보운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1월1일 중앙종회에서 호법부장 임명동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직후, 보운 스님을 새 호법부장으로 임명했다.
진우 스님은 “호법부 업무 경험도 있고, 총림이 있는 교구본사 교구장도 지냈기에 누구보다도 종단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며 "호법부장 소임을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호법부는 종단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종단이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서다. 모든 종도가 편안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보운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을 잘 보필하겠다. 종단이 화합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보운 스님은 해경 스님을 은사로 1989년 수계(사미계 수지)했다. 금정총림선원, 해인총림선원, 신흥사 무문관 향성선원에서 안거 수행했다. 백룡암, 법륜사, 금용암과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를 지냈고 총무원 기획실 감사국장, 호법부 호법국장, 제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703호 / 2023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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