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9월 28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한국불교 1700년의 지혜를 담은 K-선명상을 세계에 알리는 2024 불교도 대법회(국제선명상대회)를 봉행한다.

2024 불교도 대법회는 수계의식, 승보공양, 국제선명상대회로 구성되며, 전국사찰의 스님들과 3만여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장엄한 법석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법회의 메인 행사인 국제선명상대회는 ‘마음의 평안, 국민의 행복’을 주제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조계종 공식 선명상을 선포하며 K선명상의 진면목을 세계에 알린다. 이날 조계종은 그간 개발해온 마음평안 선명상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진우 스님은 누구나 일상에서 명상을 실천할 수 있는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 캠페인의 시작도 선언한다.

선명상대회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수계의식이 거행된다. 이날 수계자들은 ‘모든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자’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나눔을 생활화 하자’ '신의를 지키며 신심을 맑게 하자’ '나와 남을 속이지 말자’  '내 정신과 몸에 해로운 것들을 멀리하자’ 등 전통 오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민 오계를 받는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불자들이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인 승보공양법회가 진행된다. 불자들이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들에게 승보공양의 의미를 알리고 상생하는 사회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불교도대법회의 대미는 선명상 공식 선포 축하 음악회가 장식한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사회를 맡는다. 스님들로 구성된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 상월비보이 이에이트 크루, 국악가수 최예림 씨,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 트로트 가수 김태연 씨 등이 무대에 올라 감동을 전한다.

불교도 대법회와 함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광화문광장 옆)에서는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와 전시도 운영된다. 9월 23~28일까지 전통등 전시가 열리며, 9월 25~27일까지 명상마당, 전통마당, 청년마당, 템플스테이마당 등을 주제로 20여 개 체험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742호 / 2024년 8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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