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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 혜거 대종사 추모 조시

기자명 법보
  • 기고
  • 입력 2024.11.07 19:56
  • 수정 2024.11.08 06:58
  • 호수 1752
  • 댓글 1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

오호라! 참으로 슬프고 슬픕니다.
與山堂 慧炬 大宗師여!

呑盡大海水不可說
一擊太虛空難可稱
金剛般若本分事
華嚴香界得活計

來當當 去當當
生死涅槃無處所
宗師所向何消息
任性逍遙度衆生

아~~!
거룩한 님이여!
참으로 슬프고 슬픕니다!

여산당 혜거 대종사 영전에 고합니다.
대종사의 위대한 수행업적은
한 모금 큰 바닷물을 삼킬 수 있을지라도 가이 다 설할 수 없으며
한 번에 큰 허공을 쳐부숴 버릴 수는 있어도 가이 칭할 수 없습니다.

금강 반야로 본분사를 삼고
화엄 향수법계로 살활의 방편을 수용하였습니다.
올 때도 당당하고 갈 때도 당당하니
생사와 열반에 처소가 없음이여!

가도 간섭할 것 없고 와도 걸릴 것 없으니
인연 따라 마음대로 노닐면서 두루 중생을 살피소서.

혜거 대종사님!
그래도 섭섭합니다.
아직도 하실 일 태산 같아서 이렇게 서둘러 가실 때가 아니신데
이렇게 무심히 떠나심이 정녕 금강반야의 소식인가요?

허나 대종사님 그림자 담은 많은 대중들은 스님의 가르침을
잘 새기며 다시 오실 인연 귀 기울이며 기다릴 것입니다.
인연 저버리고 가실 스님 아니라는 것이 우리 모두의 신념입니다.
부디 속환사바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도반 법계위원장 법산경일 숙연히 합장 삼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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