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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총무원장님께 드리는 글

기자명 법보신문
불자연예인-스포츠스타 관심가져
대중 포교 첨병으로 활용 하시길…


으아! 산과 들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주말을 이용해 등산과 마라톤, 자전거, 축구 등 운동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요즘은 여기저기 문화생활을 즐기며 특히 책을 가까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 우리 불교계에는 제32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지관 큰스님이 선출됐습니다. 모든 분야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최선을 다하듯 반드시 경기가 끝나면 함께 어깨춤을 춰야 합니다. 그래야 화합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스님들께서는 분명 그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방송계도 가을 개편이 한창입니다.
살아남는 자가 있고 집으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쉬워하며 종(終)파티도 합니다. 저는 다행이 살아남았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으아~

하루하루 보이지 않는 전쟁입니다. 살벌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지요. 이번에 새롭게 총무원장으로 당선되신 지관 큰스님. 새로운 방향, 개혁, 수용, 화합, 그리고 3,000여개 사찰을 이끌어 가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지만 감히 스님께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대중들의 스타이고, 대중문화, 나아가 대중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 불자연예인들도 잘 살펴봐 주십시오. 불자 스포츠 스타, 탤런트, 개그맨 등 불교라는 종교를 대중들 앞에 당당하게 전파하고 있는 우리 불자스타들을 잘 활용하시는 것도 불교의 큰 포교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스님께 너무 들이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으아~ 그렇지만 진정 대중 포교에 뜻이 계시다면 우리 불자 연예인들을 잘 활용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천만 불자가 불교인이라는 것이 항상 즐겁고, 자랑스러워 신나는 신행생활, 남을 위해서 봉사하고 어려운 경제에 모두에게 희망을 갖는 불교가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바람은 저 김흥국 뿐만 아니라 우리 이천만 불자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지관스님, 다시 한 번 총무원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얼마 전에 타계하신 부산 금정구에 김진재 거사의 갑작스런 죽음을 보면서 보이지 않게 선행을 하시고 어려운 중생에게 자비를 실천하신 어르신이 ‘왜 그렇게 빨리 세상을 등지셨을까’하고 고민해 봤습니다.

그렇게 많이 베풀고 사람 좋기로 소문난 분이 일찍 떠나시니 많은 사람들이 원래 착한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게 김진재 거사님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단한 불심을 가진 분으로 기억됩니다. 아마 김 거사님을 아시는 많은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김진재 거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 거사님처럼 세상을 떠난 후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추운 계절이 찾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불자님들, 날씨는 추워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보냅시다.

내가 어려울 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한번 뒤돌아보고 베푸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된 불자의 길 아닐까요? 으아~

불자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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