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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요가교실을 열며

기자명 법보신문

“저처럼 예뻐지려면 ‘요가’하세요”

우선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독자님들과 지면으로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제가 요가를 처음 접한 것은 10여 년 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즈음이었습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해 수영부터 발레까지 안 해본 운동이 없었는데 그 당시 미국에서 할리우드 스타들과 유명 인사들이 요가를 배워 저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사실 요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서, 그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스트레칭 효과도 높고 어렴풋이나마 편안하다는 생각에 그칠 뿐이었습니다.

그 이후 요가가 제 생활에 특별한 의미로 자리 잡기 시작한 시기는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善)으로 당선된 이후 바쁜 일정 등으로 생활의 리듬이 깨어질 무렵이었습니다.

연예인의 생활이라는 것이 치열한 경쟁과 변화를 겪으며 여러 가지의 스트레스를 감내해야하는 직업이기 때문이었죠.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겹치면서 저는 주위사람들에게 짜증과 신경질을 내고 쉽게 체하고 늘 소화불량과 변비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시작한 것이 요가였습니다.
아침마다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가볍게 몸을 풀며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이상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요가시간으로 비워두었습니다.

그런데 요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난 얼마 후 제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신체변화는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소화불량과 두통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또 신체의 곡선이 아름답게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체중이 줄지는 않았지만 허리 사이즈는 눈에 띄게 줄었고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자연히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삶을 대하는 자체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저는 그 이후 더욱 요가에 빠져 직접 인도로 가서 요가지도를 받으며 요가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됐습니다.

요가는 단순히 스트레칭 운동이나 유행을 타는 다이어트의 수단과는 다릅니다. ‘명상’,‘깨달음’ 등과 함께 몸과 마음을 닦는 깊이 있는 심신의 수련 과정입니다. 각자가 처한 여건에 따라 요가를 찾게 된 동기는 다르겠지만 결국에는 ‘참된 나’를 찾아가는 한 과정이라는 것이 제 요가 철학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지속한다면 여러분은 진정 요가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변해가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지면이라는 한계로 독자 여러분의 자세를 일일이 교정해 드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세들을 중심으로 요가의 기초를 알려드릴 생각입니다.

요가의 복장은 정해진 것이 없지만 너무 꼭 맞는 옷이나 헐렁해서 동작에 방해가 되는 옷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입는 트레이닝 바지에 트인 카디건 등을 입고 양말이나 스타킹은 벗고 몸에 걸쳐진 안경, 허리띠, 시계 등은 모두 풀어놓으세요. 요가를 하는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과 잠들기 전 1시간 정도입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몸과 마음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지는 요가의 세계로 함께 입문하실까요?

불자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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