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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었지만 꼿꼿하고

기자명 법보신문

정자는 기둥만 있고, 벽이 없는 최소한의 건물입니다. 마음을 비운 그 모습이 마치 한 송이 연꽃을 떠올립니다. 연꽃은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 선비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성리학의 선구자 염계 선생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나는 유독 연꽃을 사랑한다. 진흙에서 자라지만 더럽지 않고, 맑은 물에 씻기지만 요염하지 않고, 속은 텅 비었지만 겉은 꼿꼿하고, 덩굴과 줄기가 어지럽지 아니하고, 향기는 멀수록 더욱 짙다.” 정자의 이미지에 연꽃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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