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를 위해 파송된 개신교 선교사는 2004년 기준 100여 개국 1만 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신교계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 워크캠프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개신교계 워크캠프는 월드비젼, 굿네이버스 등 개신교 NGO단체를 비롯해 교단, 선교단체, 단위 교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이뤄져 매년 수 만 명이 동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등 불교국가로 몰리고 있다.
개신교계가 불교국가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국내적으로는 △해외문화체험 △자원봉사 △어학연수 등의 이유로 이웃종교나 무종교인들을 포섭할 수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비개신교국가에서 구호를 이유로 합법적으로 선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2002년 작성한 「불교국가 선교 전략」에는 “불교도는 모든 종교는 선한 사람이 될 것을 가르치기 때문에 선교사에게 적대감을 갖지 않는다”며 “선교사의 자격보다는 법률인, 봉사자 등의 자격으로 들어가 지도자를 포섭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