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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無相)

기자명 법보신문

양산연관 선사에게 대양연이 물었다.
“어떤 것이 형상 없는 도량입니까?”

선사가 관음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는 오 거사의 그림이다.”

대양연이 입을 열려 하자 선사가 곧바로 물었다.
“이것은 형상이 있다. 어떤 것이 형상 없는가?”

이에 대양연이 깨닫는 바가 있어 절을 올리자 선사가 다시 물었다.
“어째서 한마디 이르지 않는가”
“말하기는 사양치 않으나 종이와 먹에 오를까 걱정입니다.”
“이 말이 돌에 새겨질 것이다.

※ 오 거사 : 오도현(吳道玄). 관음을 잘 그리던 당대(唐代)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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