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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과 백운의 아버지는?

기자명 법보신문

한 스님이 동산 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청산과 백운의 아버지입니까?”
“빽빽히 우거지지 않은 자이다.”

“무엇이 백운과 청산의 아이입니까?”
“동서를 분별하지 않는 자이다.”

“백운이 종일 의지한다 함은 무엇입니까?”
“떠나지 못함이다.”

“청산이 아무 것도 모른다 함은 무엇입니까?”
“둘러보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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