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후학 양성에 전념하며 수행자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큰스승에게 위빠사나 수행법문을 들을 수 있는 법석이 마련됐다.
한국불교에서 대표적인 위빠사나 수행도량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리수선원은 11월 11일 오후 5시 선원에서 미얀마 사가잉 국제불교대학학장 우 냐니따라 사야도 초청 법회를 봉행한다.
우 냐니따라 사야도는 1937년 미얀마 중부 페지 지역 테곤시에서 출생, 7세부터 경전교육을 받고 20세에 수계를 받았다. 이후 팔리경전 초·중·고급 시험을 통과하고 팔리대학에서 불교교리 박사학위를 받았다.
우 냐니따라 사야도는 또 후학들을 교육하고 재가불자들에게 법문을 통해 부처님 법을 따르도록 인도하는 한편, 수년간 몬 주의 타바익 아잉 타우야의 숲 속 수도원의 은둔처에 살면서 수행하고 1979년 사가잉 힐스의 시타구 위하라에 수도원을 열어 지역 수행자들을 지도했다.
사야도는 이후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시설 공사를 비롯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과 국제불교 학술원 등을 건립하며 교학과 수행을 통해 익힌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겨왔다.
한편 보리수선원은 이날 법회를 맞아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하는 까티나 축제를 열 계획이다. 02)517-2841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